이번달 초 삶의 의욕이 없다고 잉여인간이라고 글을 썼던 잉여인간입니다.
당시 많은 분들의 피드백과 조언을 해주셔서, 틀을 깨고 나와보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1. 집근처 종합사회복지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당분간 불가 한다고, 추후 연락주겠다는 답변만 듣고 아직 연락이 없어서 가보진 못했습니다.
2. 다년간 잉여생활을 해서인지 과체중으로 인한 바닥난 체력..
【사실 식욕이 왕성하지 않습니다. 보통 하루에 두끼, 때론 하루에 한끼정도..
주전부리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늘 컴퓨터에 앉아만 있고, 행동이 없다보니,
아마도 신진대사가 무너져서 체중이 늘어난거 같기도 합니다.】
산에 다녀볼려고 집근처 뒷산도 올라가보려 하고, 자전거도 타보려 했는데..
허리, 무릎이 버티질 못하고 숨이 한번 올라오면 심장이 터질듯하고 호흡도 심하게 올라오고,
뇌졸증이 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을정도로 머리에 압이 상당히 올라왔습니다.
헬스, 개인PT를 받으면서 다이어트를 해볼려고 헬스장에 연락해봤는데,
사회적거리두기로 임시 휴업.
3주가까이 유튜브채널 보면서 홈트레이닝및 고구마와 계란으로 식사를 대신하며 체중감량하고 있습니다.
174cm/105kg 정도 였는데, 3주정도 해서 현재는 98키로 정도 나갑니다.
80kg대까지 떨어지면 자전거로 해남땅끝마을을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3. 이번 명절에도 본가에는 못갈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부모님께는 코로나여파와 회사사정때문에
부모님 용돈과 명절선물만 택배로 미리 보내고
집에는 못간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부모님은 못내 아쉬어 하시는 눈치시지만 이런 제모습을 보여드리기 저도 힘들고...
본가에 내려간다고 한들, 눈에 보이는 잔소리들, 궁색적인 변명하기도 싫어서....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 주시고 피드백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난 제글이 인기글에 올라가면서 더욱 관심받는걸 부담스러워져서 인기글 올라가자마자 삭제를 했습니다.
커뮤니티 특성상 비난과 비판은 당연히 받을 걸 알았지만, 앞뒤 없는 원색적인
비난이 무서워 글을 내린것도 있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또다른 변화가 생긴다면 일기처럼 한글자 적으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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