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분이랑 햄버거 하나 먹었습니다

몇일간 아무말 없다가 

어제 건물 1층에 있는 햄거버집에서 햄버거 하나 같이 먹었습니다 

그냥 그게 다 입니다 

우울증은 그냥 약먹는 중이라 별 증상 없는대 

대인기피증 도 조금 있는대 그냥 고개 숙이고 먹기만 하다 온거 같네요 

단답으로 네네 아니오 그정도로 대답만 하고  얼굴 터질뻔 했네요 

연애 동거 결혼 이혼 모진풍파 다 경험했는대 해볼만큼 해봤는대 이거 참 불편에 쑥스럽고 그러네여 ..... 

눈 한번 못 쳐다보고 그냥 대답만 했네요 

문신 보여 달라고 해서 토시 한번 벗어서 보여드리고 죄송합니다 하고 왜 ㅈㅅ하다고 내가 말을했는지 ㅎㅎ

32세 안과 에서 일하신답니다 

어제 했던 제일 병신 짓이 그분이  술 드시냐고 물어 본 대답에 

술 싫어 합니다 안먹어요 였습니다 .....  ㅎ하하

여러분들이 기대 하시는 해피 앤딩 인거 같습니다 

헬스장 직원 두명 오더니 어땠냐고 물어 보는대 남자는 다들 똑같네요 ㅎㅎㅎ 

햄버거 먹고 왔는대요 

이래저래 말하는대 그냥 네네 하고 런닝머신 만뛰다 왔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