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의 펭수.. 처음 기사를 접했을때 저도 솔직히 개그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펭수를 촬영했을때의 기억을 더듬어..
감탄 80%
걱정 10%
의문 10%
정말 펭수의 지분은 그 안에 있는 연기자가 99%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뛰어난 재능과 능력을 지녔습니다.
촬영장에서만 느낄수 있는 팩트죠.
감독이 연출에 따라 펭수캐릭터의 느낌을 살려 즉흥적으로 애드립이나 연기를 하는것을 보며..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매씬..테이크 그때 그때 마다 정말 잘하는구나~ 괜히 펭수가 아니다..라는 생각만 했던것 같습니다.
몇달에 걸쳐서 프로젝트로 묶어 EBS 캐릭터들을 촬영을 했습니다.
다른 캐릭터들..인형 번개맨 등등.. 롤링이 아닐때는 인형탈을 벗고 쉴수가 있는 반면..
펭수는 절대 벗지를 못했습니다. 대기실에서도 마찬가지고.. 촬영이 종료되고 스텝들이 철수하기전까지..
10시간 넘게 촬영되는 동안 인형탈을 벗지 못하고.. 스텝 2~3명이 항상 붙어서 선풍기를 틀어줘야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정말 혹사당하는것 아닌가?할정도로 힘든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당시에 인기가 많아서 메인프로그램 촬영외에 다른 스케줄(광고및 출연)이 많았습니다.
다른것보다..
인기가 많고 재능있는 펭수가 EBS라는 곳에서 제대로 대우를 받는지는 궁금하더군요.
특히 광고수익에 대한 배분..출연료에 대한 배분등..
일반 매니지먼트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EBS방송국이라는 점에서 의문이 드는것은..어쩔수없는(광고/영상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생리인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소문들이 국회에 들어갔기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EBS는 국감의 대상이기도 하고.
정말 뛰어난 실력에 맞게 제대로 대우를 해주는것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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