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는 운빨입니다.

왜구척살님 글에 댓글로 적기엔 너무 글이 길어져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100%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 없는 놈으로 얻어 걸려야 오래 사용한다는 뜻이죠.

1TB HDD가 달린 회사 컴을 6년 동안 24/7/365 굴렸습니다. 어떤 분들은 정말 싫어하는 씨게이트 제품입니다.

그냥 굴린게 아니라 VM을 최소 4개를 돌리며 혹사를 시켰죠. 

6년동안 4개 이상의 VM들은 각각에 할당된 가상메모리를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습니다.

그 HDD는 SSD로 업글 한 후 지금은 D드라이브로 사용하는데 아직도 쌩쌩합니다.


하지만... 그 HDD를 업글한 1TB SSD는 1년 전에 장착을 했는데 6개월 전에 겨우 6개월 만에 사망했습니다.

콘트럴러가 작살났는지 BIOS에서도 재대로 인식을 못해서 그 안에 있던거 다 날렸죠... ㅜㅜ

배송비도 무상지원에 포함되어 있어 무료로 돈 한푼 안들이고 교환을 받았지만 정말... ㅜㅜ


저는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UPS로 클린 전압을 사용하라고 추천하는데... 재수 없으면 이것도 별 소용이 없나봐요.

위의 SSD는 컴터가 1500VA UPS에 꼿혀 있는데도 맛이 간거라서...

UPS로 전기가 단전되고 복구 될때 컴퓨터에 충격을 줄여주는게 좋긴 좋습니다만 재수가 없으면 별짓을 다해도 고장날건 고장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