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의 보수정당 진보정당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의 힘으로 대표되는 정당이 보수당이고, 민주당을 진보당이라고 판단하는 성향이 있는데요.

사실상 민주당의 뿌리는  보수정당입니다.

그 이유는 왜냐 하면,

보수는 전통 가치를 지향하고, 기존 사회 체제의 안정적인 발전을 지향하는 정치 성향이고

진보는 기존 정치·경제·사회 체제에 대항하면서 급진적인 개혁을 통해 새롭게 바꾸려는 성향인데

사회주의(코뮤니즘)가 가치로 걸은 것이 급진적인 레볼루션입니다.

즉, 정치적 성향이  진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싸움을 비롯한 건국 당시의 이념 갈등에 의해서, 사회주의적 가치가 발을 디딜 수 있는 나라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자연히 보수적인 색체를 띄는 정당들이 나타났고, 지역에 기반을 두거나 인물에 기반을 두거나 어떤 사건을 계기로 인해 생겨난 정당 등이 있었습니다.

독재를 벗어난 이후 근현대사에서 보면 정당들의 가장 큰 변화가 한차례 있엇습니다.

그것은 바로 삼당합작, 혹은 삼당합병등으로 불리는 정당들의 통합이었습니다.

그때 합체되어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이 국민의 힘이고, 그때 합당 제의를 거절하고 지금까지 내려오는 게 민주당입니다.

사실상 두 정당은 이때를 기점으로 완전한 대척점에 서게 되는데요.

그래도 그 뿌리는 모두 보수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진보정은 정의당이라고 이름 남은 정당인데요.

이전에는 민노당, 통진당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있었죠.

그런데  통진당 해산 사건 및 여러 인물들의 사망과 탈퇴로...

지금은 ...

아무튼 우리나라에는 진보 정당은 원래 없었고, 있었지만, 없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는데, 왜 급진적인 변화가 없냐고 하냐면 이런 것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수정당은, 제대로 된 보수정당은 바뀔 때도 신중하게 바뀝니다.

안 바뀌는 건 아니지만, 진보 정당에 비하면 느리죠.

근데 우리 나라엔 진보 정당이 없습니다.

물론 진보적 성향을 띤 정치인들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진보적 성향을 띄었다고 해서, 북한을 무작정 옹호한다든가 사회주의를 신봉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사람은 그걸 제대로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 부분에 대한 공부는 하지 못하도록 막혀 있는 상태로 자라났고, 무조건 민주주의는 좋고 사회주의는 나쁘다라고 세뇌받고 자랐기 때문이죠.

또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한 구분을 하는 사람도 극히 드뭅니다.

사회주의는 정치 체제, 이념이고 공산주의는 경제 제도인데 말이죠.

공산주의의 대척점에는 자본주의가 있는데, 사실 웃긴건 공산주의는 자본주의가 극에 달한 시점에서 나타날 것이다라고 창시자도 그렇게 말해놓고는 급진적인 변혁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운동을 했다는 겁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과학이나 경제가 이렇게까지 발달할 거라고는 당시에는 예측 못하고, 그당시 발전한 것이 자본주의의 끝이라고 본거죠... 하지만 자본주의는 끝까지 살아남았습니다.

당연히, 공산주의는 현재 실패한 제도입니다. 소련이 해체되고, 중국이 '정치적으론 사회주의를 바탕으로 경제 체제는 자본주의를 체택한다.' 한머리 두냄새(?)인갸 무슨 일당이원체제인가 뭔가 하는걸 체택하면서 공산주의 자체는 완전히 사라졌죠.(사실상 그냥 독재 국가인 북한이 공산주의를 주장하지만, 거기는 그냥 가난할 뿐이지 이미 자본주의화가 상당히 진행됨, 다른 말로 사유 재산의 인정여부라고 하는데, 탈북민들의 말을 들어도 부익부 빈익빈, 빈부격차가 심함. 자본주의 특이죠.)

그런데 사회주의는 아직, 우리나라만 허용이 안되지 다른 나라들에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유럽들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사회주의 자체는 이름이 바뀌어 '복지'등의 이름으로 미국 영국 유럽 등 다른 나라들에 많이 퍼져 있고요.

경제적으로는 큰정부냐 작은정부냐 뭐 이런 차이이긴 한데,

이미 미국에서 뉴딜 정책이니 하면서 관영 공사를 늘리고 국민들에게 유효수요(그러니까 수입, 쉽게 한글자로 돈을)를 늘려주려고 하는 정책을 썼을 때부터 해서 이미 미국도 써오고 우리나라도 써오고 하는 경제/정치적인 수단 중 하나로 민주주의 내 흡수된 작은 정치 방향으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아무튼.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사회주의 = 공산주의 = 좌익 = 진보 = 빨갱이 라는 것이 먹힙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당 합작 이후, 언론들의 힘을 빌려

자신들의 대척점에 있는 보수당인 민주당을 진보정당, 좌익 정당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는데 성공한 어느놈들 덕분에.

그래서 민주당을 모두 진보당으로 알고 있죠.

하지만 민주당은, 자유주의와 보수주의를 이념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세뇌당해서, 지금 제가 말하는 사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거나 신경도 안 쓰시던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모르셨을 것 같아서 한 번 써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