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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꿩잡았습니다...;;

아이kim슨 2020-11-30 (월) 19:51 조회 : 4654 추천 : 7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뭔가, 푸덕! 아파트 고층에서 추락해서 가보니 수꿩입니다

왜 잡아야된다고 생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잡았고...

어떻게 잡을 생각을 한건지도 모르겠지만, 겁도없이 닭날개죽지를 잡듯하고...

그런데??

막상 잡고보니 도시에서 뭘 어째야 될지 모르겠어서,

이게 뭔일이지? 멍때리다...

당황스런 차에 지나가는 분이 달라 그래서 그냥 줘버렸습니다.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꿩이 귀한음식이네요?

옛날엔 임금에게나 바쳤던 보양식이라고,

아.... 시골 부모님 드릴걸 그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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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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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탄호야 2020-11-30 (월) 19:52

보다보니 꿩만두 먹고싶네요.

아이kim슨글쓴이 2020-11-30 (월) 19:56

아.. 역시 주는게 아녔어...
그거 맛있나요??

뿡탄호야 2020-11-30 (월) 20:01

장평 터미널 앞에 파는 곳이 있는데 재료 소진으로 서너번 실패했다가 먹어봤는데

희소성+추억보정으로 개꿀맛으로 기억하네요 ㅋㅋ

아이kim슨글쓴이 2020-11-30 (월) 20:04

으아닛!!
왠지 모르는 사람이 인사도 없이 무조건 달라하더니!! 아...

맞춤법수호자 2020-12-01 (화) 02:16

평창이요?

뿡탄호야 2020-12-01 (화) 13:04

네 그동네요

냥집사 2020-11-30 (월) 19:54

이게 바로 장끼(잡은)자랑..!ㅋㅋ

아이kim슨글쓴이 2020-11-30 (월) 19:57

꿩이 날다가 고층에 부딫혀서 그런지, 정신이 없더라고요..
그냥 확잡았어요..ㅎㅎㅎ;;

그냥짖는개 2020-12-01 (화) 15:12

장끼 자랑~!! ㅋㅋ

순수의식 2020-11-30 (월) 19:54

왜 남을 줘요
잡아 드실 생각이 없으면 그냥 놔 두지...

아이kim슨글쓴이 2020-11-30 (월) 19:59

고양이들이 막달려드는걸 먼저 잡았죠...
아니, 난 왜그랬을까요??

가노가노 2020-11-30 (월) 19:54

요새 야생조류 위험하지 않아요?

아이kim슨글쓴이 2020-11-30 (월) 20:00

철새들이 조류인플루 옮기긴 하지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꿩은....
음, 모르겠네요.. 감염됐으면 이미 죽지 않았을지..

impossi 2020-11-30 (월) 20:07

꿩고기 맛나보임

아이kim슨글쓴이 2020-11-30 (월) 20:12

주고나서 드는생각이,
닭한마리 놓친 기분이에요...ㅎㅎㅎ;

호러보스 2020-11-30 (월) 20:08

꿩볶음탕, 꿩매운탕, 꿩계장도 해먹으면 진짜 맛나요.ㅎㅎ

아이kim슨글쓴이 2020-11-30 (월) 20:12

헐....

뿡따 2020-11-30 (월) 20:10

옛날에나 꿩이지 지금은 닭이 더 맛있어요

아이kim슨글쓴이 2020-11-30 (월) 20:13

그래도 먹을걸 버렸단 생각에...아깝네요..ㅎㅎㅎ

개CU리 2020-11-30 (월) 20:12

꿩 하니깐 철원 와수리에 있던 꿩냉면 생각나네

아이kim슨글쓴이 2020-11-30 (월) 20:15

모르는 꿩요리가 많군요?? 츄릅...
그사람 횡재했네...

즈바라 2020-11-30 (월) 20:43

그리운 와수베가스

와가나와메구밍 2020-11-30 (월) 20:56

ㅋ ㅑ 와수베가수 ㅠㅠ

백골!!

6DWorld 2020-11-30 (월) 20:33

분양 당첨됐다는줄

아이kim슨글쓴이 2020-11-30 (월) 20:40

저같은 거렁뱅이 한량에겐 머나먼 꿈입니다. ㅎㅎ

뉴러씨니아 2020-11-30 (월) 21:20

꿩도 양식해요
다른거 다 떠나서 만두의 끝판왕이 꿩만두입니다.
너무 맛있음 ㅠㅠㅠㅠㅠㅠ

아이kim슨글쓴이 2020-11-30 (월) 21:23

아쉬워서라도 나중에 먹어봐야겠네요. ㅎㅎㅎ

핑크보호주의 2020-11-30 (월) 21:35

꿩은 꿩꿩하고 운대서

꿩입니다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31

시골에서 꿔~어 하는 소리가 그 소리였군요?!

Runari 2020-12-01 (화) 02:09

야생은 놔주세요 ㅜㅜ
먹을것이 없는것도 아닌데 불쌍해요 ㅜㅜ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33

잡고나서 너무 당황했던터라 겨를없이 바보같았어요

고양이와백합들 2020-12-01 (화) 06:11

야생꿩은 피하지방에서 인간의 똥 냄새가 납니다.
고기도 질기고, 제대로 손질 못하면 먹기 힘들어요.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34

부모님

어이구! 꿩이 얼마나 맛있는데 그래~
하십니다. ㅎㅎ;

추추사랑 2020-12-01 (화) 06:29

질겨용 야생멧돼지 드셔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느낌??
시골이라 어릴때 먹어본 기억들이 있거든요.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36

멧돼지는 먹어 봤어요. 수육으로 오래 삶으니 잡내 하나도 안나더라고요.
맛이 올라올때는 오히려 돼지고기보다 더 맛있었어요.

아12 2020-12-01 (화) 10:34

소나 돼지도 사람이 사료 먹여서 키운거 아니고
풀려나서 야생화 된건 요즘 사람들 기준에서는 누린내나서 못 먹습니다.
하물며 애초부터 야생동물인건 잡아봤자 도시에서 도살하는것도 문제지만
도저히 먹을게 못 됩니다.

물런 본인의 도축실력이 아주 뛰어나고
숙성시킬수 있는 설비와 재료가 있고
잡내제거를 탁월하게 할수 있는 요리실력이 있다.
이 3가지가 되면 그럭저럭 먹을만 하게 만들수는 있습니다만
그정도 설비와 노력비용이면 그냥 마트가서 고기 사서 드시는게
훨씬 싸고 빠르고 간단하고 안전합니다.

천마신공 2020-12-01 (화) 14:39

이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37

음... 오. 전문적인...
부모님은 아쉬워 하시네요...ㅎㅎ

빛의포효 2020-12-01 (화) 13:27

달라고 하면 십만원요 하지그러셨어요 아깝다.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38

그렇게나 줄라나요?? ㅎㅎ

세계수 2020-12-01 (화) 13:45

지나가던 분 횡재하셨네요 -ㅁ-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38

크흡...ㅠㅜ
무식이 죄죠..

아린민솔파 2020-12-01 (화) 14:06

제대로 손질 못하고 묵으면 수고만 아까운 고기임~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39

그거 있잖아요.
꿩이다아~. 꿩이다아~.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꿩이다아~ ㅎㅎㅎ
아쉬운거죠 뭐 ㅎㅎ

너자나자 2020-12-01 (화) 14:49

잘 주셨네요.
먹으려면 잡아야 되는데
도시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살생을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40

그분 몸보신 잘하셨겠죠?

오후한때무지개 2020-12-01 (화) 14:50

어릴떄 토끼는 먹어 봤는데 꿩은 못 먹어 봤네요 ㅋㅋ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41

저도 꿩은 못먹어봤어요.
토끼, 멧돼지 등도 먹어봤고 ..그냥 궁금하고 아쉽기도 해요..ㅎㅎ

나호로 2020-12-01 (화) 15:01

야생동물 잡아먹으면 무슨 처벌 받지 않나요?
방생을 해 주셨어야지...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44

고양이들이 그놈을 노리고 달려들더라고요.
이미 날아갈 상태가 아녔죠. 그래서 어쩌지하고 멍청때리고 있었던 겁니다. ㅎㅎ
풀어준다해도...

아기돼지삼남매 2020-12-01 (화) 15:26

이제 꿩도리탕하고 토끼탕 먹을시기가 되는군요..
어릴적 시골서 살아서 겨울철만되면 뒷산에 살던 꿩하고 토끼 잡아 먹곤 했는데..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45

저도 촌놈 출신이라 토끼하고 멧돼지는 먹어봤어요. ㅎㅎ
꿩은 전혀 못먹어봤습니다.

야이시골년아 2020-12-01 (화) 15:48

꿩이 냄새나고 그러진 않는데...

그냥 만두속에 씹는맛으로 넣는정도면 모를까...크게 맛있는건 아니에요..

고기자체에서 약간 시큼한맛도 나구요

그나저나 사진은 우리나라꿩은 아닌거 같네요.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49

본인 스스로 왜? 그랬던건지.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운차...
사진을 찍기에도 기분이 좀....
그냥 시골에 갖다 줬으면 환대 받았을 것 같아요..ㅎㅎㅎ

바쁜한량 2020-12-01 (화) 16:03

제주에서 꿩샤브샤브 먹어봤는데
그닭~

샤방이 2020-12-01 (화) 17:39

꿩 샤브샤브를 시켰는데...
그닭을 내놓았군요.
꿩대신 닭.ㅋㅋ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50

근데 생긴게 닭.
닭한마리는 놓아주는 기분?!

kimtuna 2020-12-01 (화) 17:01

시골에서 꿩 가끔씩 먹었었는데 3일에 한번은 보임 ㅋㅋ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52

시골에 자주 가는 편이지만 꿩을 못봐요
댓글 읽다보니, 꿔~~어, 하는 소리가 꿩이 있다는 소리였네요. ㅎㅎㅎ

닭뇬꺼져 2020-12-01 (화) 17:34

야생꿩은 푸~욱 삶아서 백숙으로다가..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53

부모님이 꿩백숙이 좋다 하시네요.
보양식 놓쳤어요..ㅎㅎ

마린733 2020-12-01 (화) 18:56

집에서 끊는 물에 푹담가서 깃털처리하고 배갈라서 내장처리한다음 탕을 해드셔도되고 아니면 만두소 만들어서 만두만들어 먹으면 맛있어요. 닭고기보다는 훨씬 맛있습니다.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1 (화) 18:57

으아닛! 대충 맛없는 닭으로. 버리는 걸로. 정리하고 끝내려했는데!!
내 보양식!

샤방이 2020-12-01 (화) 19:21

꿩백숙, 꿩샤브샤브, 탕, 만두도 좋지만 육회는 진짜 먹어 본 사람만 알죠.ㅋ
아~ 그립다. 그 시절이...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2 (수) 23:08

우리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먹어본 분들만 아는 듯해요.

야밤에체조 2020-12-01 (화) 20:19

와~~~~ 도시근교인줄 알았더니 평창이면 거의 무공해잖아요. ^^; 아까운데요. 제가 평창에서 잡은거라면 달라고 해도 그냥 생까고 제가 먹거나 고민해보고 방생했을겁니다. 물론 먹을 확률이 좀 더 높을 듯. ㅋ

아 죄송. 난독. ㅋ 댓글도 봐서 막 했깔림요. ㅋ 어느 도시에서 잡은거에요? 전 오염 의심되면 그냥 줘버릴꺼고 오염이 심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제가 먹을겁니다.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2 (수) 23:10

소도시라서 깨끗해요 ㅎㅎ
아파트 고층 머리 바로 위쪽으로 떨어져 내려서 식겁했죠.
역시 보양식 행?ㅎㅎ

일상복귀 2020-12-02 (수) 17:05

집에서 닭털 안 뽑아본 분들은 줘도 처리 못 합니다.
죽이는 것도 덜덜덜 떨면서 죽이고요.
암튼, 경험 없으면 졸라 힘듬.

아이kim슨글쓴이 2020-12-02 (수) 23:10

배가고프면 모든걸 뛰어넘는 법이죠...ㅎㅎㅎ
제가 안하고 시골 집에..ㅎㅎㅎㅎ

실버크로스 2020-12-09 (수) 17:16

그저께 새벽에 한라산 일출갔다 내려오는데 차앞으로 장끼 뛰어가던데 ㅋㅋㅋ 이놈들은 대체로 좀 멍청한가 보네요

아이kim슨글쓴이 2020-12-17 (목) 23:35

그러고도 자연에서 살아남은거보면 신기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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