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정도 사귀고 있고 저보다 11살 어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지금은 동거중인데 동거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자기가 저축도 하고 생활비도 아끼겠다고 하며 월급을 받아갔습니다.
그러기를 대략 6개월, 얼마전 사소한 문제로 대판 싸웠습니다. 문제인 즉슨 너무 무기력하고 짜증만 난다, 그냥 막 다 짜증난다
그러기를 반복하다 제 생일 전날아침, 갑자기 부모님께서 김장을 하니 둘이 같이 내려왔다 김치도 들고가고 얼굴도 좀 보고가라하셨는데 그전에 여친이 캠핑일정을 잡은겄이었습니다.
부모님꼐는 일이 있어서 못갈꺼 같아 죄송합니다. 하고 말씀을 드렸고 여친한테 상황설명도 해주었습니다. 일단 거기서 여친은 갑자기 짜증을 내면서 오빠는 왜 그런거 하나 제대로 딱 잘라서 거절 못하냐, 그래서 더 짜증난다 하였고, 그러다 혼자 삐져서 우울하다, 아무데도 안간다고 하다 조금 풀려서 그럼 오빠만이라도 다녀와라, 안그래도 얼마전에 김장하신다고 들은것 같다 라고 하여 그러면 나라도 다녀오겠다고 하고 내려가는도중 다시 전화가 오더니 어디가냐, 들어오지마라 시전, 그래서 다시 차를돌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 가니 대뜸 오빠 더이상 집에 들어오지마라, 그냥 회사 숙소 방 있으니 거기로 가라고 하며 막무가내로 밀어내었고 저또한 화가나서 말로 다투다가 여친이 어느정도 화가 수그러 들었는지 미안하다, 오빠한테 내가 너무했던거 같다 하며 화해를 했습니다.
그러기를 얼마 후, 갑자기 돈이 없어서 집에 먹을게 없다, 하루종일 굶었다 라고하며 또 짜증을 내는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여친에거 맡긴 액수는 250만원씩 6개월정도+회사에서 상여금 받은금액 120만원, 총 1620만원정도 되고 여친은 2개월정도 일하면서 대략 220씩 받았고 지금은 집에서 쉬면서 실업급여로 400정도 받았습니다.
대충 계산을 해봐도 6개월동안 2300정도의 금액이 있었는데 이정도 금액을 적급 일절 안하고 한푼도 남김없이 다 썻다고 하는것과 그돈이 다 어디로갔냐는 물음에 식비랑 공과금이랑 이것저것 나갔다고하며 오빠도 쓴 금액에 반정도는 책임이 있지 않느냐는말에 어이가 없어서 벙 쪄버렸습니다.
실질적으로 처음에 돈을 맡아갈떄에는 제용돈 30만원과 기타 공과금, 적금50만원등등을 이야기하였었는데 한푼도 없이 다썻다니.......실지로 제가 한달에 쓰는돈은 전화비 보험료 기타잡비 다 해봐야 20만원정도뿐이었고 나머지는 전부 먼지가 되어 훨훨 낭라가 버렸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번달부터는 내가 적금 넣고 나머지돈에서 90만원만 주겠다고 하여 그렇게 하자라고 했고 실제로 요번달부터는 제가 200만원 적금도 시작해서 넣었고 90만원정도는 여친한테 보내줬습니다. 그런데.......
90만원이 들어간걸 본 여친은 월급이 얼마가 들어왔냐 왜 200만원이나 적금들었냐 150만 하지 라며 적금든 통장을 보여주기를 요구하였고, 일이바빠서 보여주지못하고 답장이 늦어지자 아니다 라며 또 삐졌습니다.
전화를 해서 200적금하고 남은거 보내준거다, 답장이 늦어서 미안하다라고 하였으나 짜증난다며 또 삐져서 전화를 확 끊어버리더군요.....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고해도 생각이라는게 있을 나이인데 저런식으로 나오니 참 한편으로는 너무 속상하고 화도나고 합니다.
본인은 결혼하고싶다, 어서 돈모아서 집구하고 결혼도하자라고 하는데 하는걸 보면 내가 과연 이사람이랑 결혼해서 잘 살수 있을까 하고 후회도 됩니다.
집에서만 뒹굴고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면 제가 밥도 차리고 청소며 빨래며 다 하는데 가끔가다 이러다 제명에 못살겠다 싶기도 합니다.
퇴근시간에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글을 써봅니다
(유머)
월급 1억 받는 직장인 실수령액
(38)
더블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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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