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요일부터 기존에 먹던 칠레 음식점에서
페루 음식점으로 가게를 바꾸었는데요.
재미없는 칠레 생활에서 소소한 재미를 차지하는 게
바로 매일 다른 현지 음식을 먹어보자입니다.
이번에 바꾼 페루 음식점에서 메인 메뉴로 파는 17개의 음식을
모두 먹으면 다음 음식점으로 바꾸려고합니다.
말 그대로 식당 도장깨기입니다 ㅎㅎ
메뉴는 어느 가게를 가든 비슷한데 주방장의 손맛이 다르니 나름 괜찮겠죠?
수요일에 먹었던 Aji de gallina 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목요일에는' 메차다, Mechada' 라는 음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사진은 좀 지저분해보이고 어두컴컴해보이는데...
창고에서 먹어서 그렇습니다.
Mechada 의 경우 고기를 아주 푹 삶았습니다.
고깃결이 살아 있고요.
식당마다 다른데 고기 중간에 당근을 넣는 Mechada 도 있습니다.
(고기에 구멍을 내고 당근을 끼워넣음)
기본 구성은 고기와 감자튀김, 밥 입니다. 먹을 만했습니다.
점심과는 별개로
칠레 햄버거와 샌드위치가 정말 맛이 없는데요.
그래도 코로나 이전에 그 중에서
제가 제일 즐겨 먹던
샌드위치는 바로 이 Mechada 가 들어간 샌드위치입니다.
이건 맛있어요 ㅎㅎ
어쨌든 음식이 좀 부실해보이는데..
원래는 한 가지 음식이 더 와야하지만 주인이 깜빡했다고...
그래도 다 먹은 다음에 보내주기는 했습니다 ㅎㅎ
"Mechada' 맛 평가
3.2
점...
말 그대로 무난했습니다.
원래는 더 맛있는데.. 맛없게 만들기가 힘든데.. 어쨌든. 무난했어요.
이건 오늘(금요일) 점심에 먹은 "초리야나, Chorillana'입니다.
초리야나의 기본 구성은 어느 음식점을 가도 같습니다.
감자튀김 위에 소고기(부위는 매번 다름), 볶은 양파, 그리고 계란 후라이가 있습니다.
사진에는 후식이랑 옆에 소스 뿌린 삶은 감자가 있는데요.
이건 지금 먹고 있는 음식점의 기본 구성이라서
이렇게 나오는 거고 일반적으로 식당이나 술집 가면
그냥 감자튀김, 소고기, 양파, 계란 후라이 이렇게만 나옵니다.
어쨌든 칠레에서는 굉장히 대중적인 음식이고요.
맥주집 가서 어떤걸 먹을지 고민될 때 시키는 메뉴입니다.
기본은 하거든요 ㅎㅎ
그런데... 오늘 먹은 초리야나는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배달 받아 먹었는데..
기대에 못미치는 맛이었습니다. 고기가 맛이 없었어요..ㅠㅠ
'초리야나' 맛 평가
3.3
점
초리야나는 어느집을 가도 3.5점 아래로 내려오기 힘든 맛인데..
정말 맛있는 음식인데
원래 고기를 철판에 구워서 맛있어야하는데
삶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기타)
시오후끼의 비밀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