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선생이 얼마나 큰 인물이었는지 정의당 사태를 보며 새삼 느낍니다.
“독일식 정당명부제 선거제도를 위해서라면 내 영혼이라도 팔겠습니다” 하던 그 분은
정말 그 생명을 담보로 진보정당 운동의 마지막 불씨를 살려 놓고 가셨죠.
이후, 그 동안 심상정이 돋보였던 것도 노회찬 선생 덕이었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심씨가 인천연합, 메갈과 야합해서 참여계 축출하고 사당화하는 과정을 보면서
제게 정의당은 한 때 몸 담기도 했던 (분당 전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_-) 응원의 대상이 아닌 혐오 유발자가 됐습니다.
개인적인 신념으로 창당 이전부터 지지했던 녹색당을 망가트린 페미 세력이 정의당을 점령하는 것을 보며 절망했죠.
그러다가, 노회찬 선생의 유지를 이어 받을 마지막 인물이라 할 수 있는 김종철이 대표가 되는 것을 보며 일말의 희망을 다시 품었더랍니다.
결과는... 수십년의 진보정당 운동이 처참하게 망해가고 사욕에 눈 먼 자들에 의해 도구화 되는 현장을 실시간 중계로 보게 되네요.
홍세화, 김세균마저 담아내지 못하는 페미 정당을 누가 다시 일으켜낼 수 있을까요?
노회찬 선생이 살아 계셨다면 혹시 모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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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조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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