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국내 생산을 계약 협상 시에 패키지로 진행하였다는 이번 정부.
그와 더불어 다양한 백신 회사들과 다각적으로 협상을 진행해서 Risk를 줄인 것.
방역과 더불어 백신 계약 과정에서 보여줬던 이번 정부의 유능함은 박수를 쳐줘야 한다.
과거 국가 간 정치, 경제, 사회적 친분도 코로나와 같은 전 세계적인 재앙 앞에서는
자국 이익 중심주의를 이길 수 없다.
어찌보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다.
자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각국 정부의 역할이니까.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에 여러 백신 생산 업체와 구매 협상을 한다고 할 때 언론은
좋은 화이자 백신을 받지 못해서 그렇다며 오히려 비난하고 성과를 폄훼했다.
일본이 화이자 백신 주문량과 비교하면서 우리 정부는
무능해서 그만큼 확보하지 못했다고 했다.
일본 화이자 백신 구매는 예상했던 날짜보다 훨씬 늦게 들어왔다.
미국에서 수출을 막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우방을 넘은 동맹 국가로 정치/경제/사회/군사 모든 측면에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호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국에서 백신을 만든다는 계획이 실패하게 되면서 일차적으로 화이자 백신을 주문을 하였고, 충분히 다른 국가들보다 빨리 받을 수 있다고 믿었지만,
일정이 미뤄졌다. 또 미국 쪽에서 수출 선적 일정을 미뤘기 때문이다.
이번에 AZ 백신 구매에 또 문제가 발생했다.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AZ 백신을 구매하기로 했는데, 이탈리아에서 백신 수출 선적을 막았다.
자그만치 25만병 접종분의
선적을 제한하고 있다.
전체 주문량의 일부는 선적을 받을 수 있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지만,
앞으로의 백신 접종 스케줄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호주로 들어온 백신은 화이자 백신 14만명 접종분이 전부다. 백신 접종 스케줄이 워낙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지만,
이후 백신 접종 상황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백신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다른 나라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백신을 얼마나 빨리 접종하는가는 단순하게 얼마나 빨리 마라톤 선소가 트렉에 빨리 복귀하는가를 결정짓는 것이다.
경제 활동이 정상화 여부는 백신 접종율에 달려있는데, 백신 수급 문제로 집단 면역력이 갖춰지는 일정도 불확실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사회 생활을 해보면 알 것이다.
의사 결정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이뤄지고 이 부분에 회사 측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곳은 대부분의 경우 좋은 결과를 만든다.
민주정부가 무능의 프레임에 항상 빠졌었지만, 언제나 시간이 지나보면 보수? 독재? 정부가 정권을 잡았을 때보다 훨씬 좋은 사회적
성과를 만들었었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거부감있는 결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꼭 했어야 하는 일을 저항에도 불구하고 진행했다는 것을....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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