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민주당 인권위원장의 이번 보궐선거에 대한 반성

아.....

아ㅏㅏㅏ....

저분이 당 최고위직중 하나인 비례 3번, 인권위원장 권인숙씨입니다.

과거 독재정권기 학생운동 시기에 문귀동 성고문 사건이라고

굉장히 추악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의 피해자로,

잘못이 없는데 잘못을 만들기 위해

인간이 해서는 안되는 성고문을 자행하는 독재정권에게

유린당해 죄를 뒤집어 쓰고 옥살이까지 하신 분인데

그런분이...

남자는 다 유죄추정, 하다못해 고문조차 필요없이

그저 상대의 진술만으로 성범죄자가 되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죠.

이게 현대사의 아이러니라고 해야 할까요?

40대 이상, 독재정권때 최소한 청소년기 이상이었던 사람이

저 권인숙씨가 당한 무자비한 성폭력을 기억하면서

성범죄에 대한 혐오, 남성으로서 가부장적 사회에서 꿀빨았던 점에 대해 미안함을 갖는거 그건 당연하다 봅니다.

근데 지금은 그런 세상이 아닌데, 그 논리를 지금 10-30대 남성들

가부장적 사회의 꿀이라곤 빨아본적 없고, 차별만 점점 가중되고 있으며

최근엔 잠재적 성범죄자라는 멍에까지 기본 디버프로 먹고 들어가는 10-30대 남성들이

저꼴 보고 저런 사람이 인권위원장 감투쓰고 공짜로 국회의원 뱃지다는 당에 표를 주겠습니까?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선거 패배의 원인 분석이 저렇답니다.

한숨만 나옵니다.

일개인이 잘못된 생각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잘못된 생각을 말로 뱉으면.

무게가 없는 생각이 아닌, 현실에 뱉어진 무거운 발언이 되는 겁니다. 

공인이 뱉은 말의 무게는 더욱 무겁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는 무게인데

그 무게가 가슴을 짓눌러오니 다수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또 속앓이를 하게 됩니다.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