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남성으로써 받아온 불이익

여렸을 때는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한테 맞으면 욕먹었고 여자를 때리면 안된다고 배웠고 무거운 짐은 강제로 들게 하였으며 체육복을 갈아입을 공간으로 교실을 내어주고 화장실에서 갈아입었습니다 불평등이라고 생각안했어요 남녀가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지

나이를 먹고는 저보다 피트 점수가 낮은 여학생이 여대 약대에 붙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보다 점수 높았음에도 지원할 자격이 없어서 다른 학교 불합격 받았구요 군대에 다녀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으며 별다른 혜택을 받은 기억은 없습니다 국군의 날 때 나라사랑 카드로 편의점 음식 싸게 먹은 것 정도? 여기서 불평등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피트에 대해서 니가 공부를 덜했다 라고 말하면 할말은 없지만 똑같은 기회를 받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군대에서 대해서 남자라면 당연히 가야한다 나도 다녀왔다 라고 하면 남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군대를 가고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가산점을 받는 게 평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일을 하면서 휴일에 맞춰 생리휴가를 쓰는 여성들과 목요일에 당직을 서는 여성들을 보고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었듯 여성 가산점이 다른 가산점보다 확연히 높은 시대를 견디고 있구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남성으로써의 혜택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알지 못하는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집안일을 남자라고 안하고 여자라고 하는 삶을 살지도 않았구요

남성으로써 받은 불이익은 남아있고 응어리져있는데  남녀평등을 외치면서 내 밥그릇 뺏어가고 나보다 더 혜택을 받는게 눈에 보이는데... 고쳐야 할 문제가 맞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