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발을 훔쳐가는거 어케 생각하세요?

제가 발이 좀 큰편입니다
키는 180이 채안되는데 290신어요
신발은 직접신어보고 사는스타일이라
홈쇼핑이나 넷상으론 주문안합니다
(신어보고 발볼등 관찰후 안맞을때 다시반품하고)
같은게 귀찮기도하고 시간들리기 아깝다생각해서요
색만다른 신던신발이 너무 발이편해 색만다른걸로
주문하려니 단종되어서 전국판매처에 수배걸어야된다네요
그렇게해서 3켤레를 주문했습니다
원래신던신발을 주로신고 새로산신발은 끈만꿰두고
애지중지 신발장에 모셔뒀는데 오늘 집에 손님이 왔어요
술과 밥 잘먹고 집간대서 대리부르고 배웅잘해줬는데
집와서 정리하다보니 새로산신발하나가 없습니다
전화해보니 새신발한번신어보고싶었다
벗고가려다 술김에 깜박하고 그냥왔다
당장 대리기사한테 차돌리라해서 신발갖다주겠다
라고 얘기한게 1시간반전입니다
지금은 전화도안받네요
내일되면 거 신발 얼마나한다고 하나사줄게 ㅅㅂ
할놈인데 막말로 사줄수있음 사줘봐라라고하고싶네요..
아니 지발사이즈는 260신으면서 290을 왜 신고가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익절할넘은 아닌데 손절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