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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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대에나 하나씩은 꼭 있는 에피소드.
사실 확인은 ....

아니 근데 진짜 있더라구요 비슷한 일들이...
워낙 개성 쩌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그런가 ㄷㄷㄷㄴ

저 전방에 있을때 이병이였는데 11시근무여서 교대하고 근무서는데 갑자기 누군가 겁나게 뛰어옴
확인해보니 방금 근무 철수자인데 옷 대충 걸치고 뛰어나와서 뭔일인가 물어보니 전투배치 붙었다고.
11시쯤 30분쯤이였는데 옆 중대에서 미확인 물체에 수류탄까고 소총사격함
그렇게 1연대, 5연대 예비대는 5대기하고 전방은 전투배치붙고 새벽 1시넘어서 k6 사격소리나고 60미리 조명탄 터짐
한강타고 미확인 물체 서울쪽으로 이동중이라고 상황전파되고..
그렇게 오전 7시까지 전투배치 상황이어짐
오전 9시근무라 아침먹고 바로 근무나감
장장 15시간 근무섬
나중에 알고보니 고라니보고 수류탄깐거임
당사자들은 4박 5일 포상감
2천명이 뺑이친 일이였음

와....... 미확인 물체에 .. 위협사격까지야 그렇다 치지만..수류탄... 대박이네요;;

후방 대대에 RSC라고 미식별 선박 감시하는게 있는데 조업하는 배가 가끔 해안선에 가깝게 붙었다가 바다로 나가면 미식별 선박이 되어버림 근데 이 미식별 선박이 정박을 하려고 함 그래서 해안기동타격대와 5대기조 투입 알고보니 꽃게잡이 배가 오류로 미식별 선박이 되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부대는 옆 대대 행보관이 저래서 오대기 출동하고 난리남 ㅋㅋㅋ
행보관이 고사리 캔다고 작업복입고 탄약고 막 올라가서 대공 초소 애들이 거수자 신고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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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대대장이든 뭐든 당연히 초병한테 개기면 안되는건데
우리나라는 간부들이 개념이 없음.

현실은 다녀와서 아무 이유나 대서 영창

ㅋㅋㅋㅋㅋㅋㅋ

음....그냥 한번 믿어보자

이런거 좋아요
그짓말이어도 이거보고 초병근무 확실하게 할테니까
전쟁에 실패한 병사는 용서해도 경계를 태만히 한 병사는 용서할 수 없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대대장끼리 사이 안좋았나보다

이런 얘기 끝은 항상 포상휴가 ㅋ

우린 사복입은 사단장 한테 그지랄하다 욕만 처먹었는댕 ;;

사단장은 직속 상관임.
초병은 경계근무시 직속상관의 명령을 받게 되어있으므로
사단장에게 그런짓을 했는데 욕만 먹었으면 다행인상황...

전사단장이 직위해재당해서 사단장인줄도 몰랐다는.. 아저씨 누구세요 ;;; ㅋ
밤아닌 초저녁이라 다행이였어요 ;;

초병의 직속상관은 당직하사랑 당직사관 아닌가요? 경계근무중인 초병한테 비번인 소대장,중대장명령은 안받는걸로 아는데요

부대밖에서 출입하려는 사단장이 무슨 직속 상관이야.. ㅋㅋㅋㅋㅋㅋ
당직하사랑 당직사관 통제에 따르는거지 미필수준의 군필인건가.. 답답허네~~~

먼 뻘소리인가 당직 사령들도 순찰가면 다 암구호 다 하는데...

야간 직속상관은 당직사령,사관임 퇴근한 사단장이라도 그지랄 해야됨

허허허 하다가 예하 참모들 연대대대장들 머리박고 있겠죠..옛날 임금님이 시찰한다고 돌아다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초병들의 적은 간부놈들이지ㅋㅋ

평소에 아무리 초병한테 ㅈㄹ하는 꼴깝간부라도 일 저만큼 커지면 주변 시선이 있어서 다 칭찬하고 포상줌ㅋㅋㅋㅋㅋㅋ꼴에 군인이라는 가오가 있거등ㅋㅋㅋㅋ

부대만 바꿔서 계속 만들어 댐

진짜 부대전설 같은듯 ㅋㅋ
하도 FM이 안지켜지니까
이랬음 좋겠다는 망상이 전설처럼 돌아다니는것일지도...

저도 군생활 2년2개월 하면서 보초 수없이 서봤지만 암구어 숙지 못한 간부 본적이 없어서... 신병때 초병근무 똑바로 서라고 전설의고향 같은 얘기로 들어본 내용인데...

근데 저런거 좋아 하시는 높은분들 있음
우리 부대는 대대장 잠시 공석이여서 부단장이 잠깐 땜빵?하러 왔었는데, 행정병한테 몽둥이 나눠주면서 5대기 상황걸리면 늬들도 출동하라고 해가지고....5대기보다 먼저 출동하면 성과제 외박권 줬음

ㅋㅋㅋㅋㅋㅋ

군생활중 어느날 작전사령이 전 대대 근무자 다 모아노고
오늘 수색대대에서 몰래 침투해 탄약고 폭파 딱지 붙인다는 첩보를 입수 했다면서
근무 도중 수상한 사람있으면 바로 경계하고 지통실에 연락하라해서
수색대대 발견한 사람들 포상 준다고 약속함
진짜로 내근무 시간에 걸림 것도 근무 선것도 아니고 근무 나가는데 발견..
난 몰랐는데 부사수가 나무에 누구 숨어있다 알림
암구어 대라니까 암구어 대길래 신원 확인 한다니까 진짜로 수색대 애들 두명하고 간부 한명이
비도 않오는데 우의 입고 쳐들어 와있었음..
지도 걸려서 뻘줌한지 거수자 출연시 어떻게 할거냐길래 경고후 포박 한다니까
수새대 애 한명한테 너 절루 도망가 보라시킴
그놈 뛰는데 나보고 잡으라함 나도 휴가증에 눈이 멀어 겁나 뛰었음
근데 잡을수가 있나..갸들은 전투모에 소총하나 달랑 매고 난 단독군장 이였는데
연병장쪽 계속 뛰길래 공포탄 난사 하면서 쫏아감 공포탄 소리 듣고
진짜로 5대기 1분도 안돼서 다뛰어나옴..
결국 수색대 간부가 지가 알아서 지통실감.
그리고 근무 끝나고 꿀잠 자고 일어나서 조장 부사수랑 우리 휴가증 받겠다 했는데 왠걸?
알고보니 수색대 애들 온다고 탄약고 불 다 꺼놓고 오대기 애들 단독군장 차림으로 잠도 안재우고 대기시킨게
침투했던 수색대 간부 한테 걸림...자기들 오늘 침투하는거 첩보 샜다고 난리 쳤다함
그리고 원래 부대는 탄약고가 제일 밝은 곳인데 탄약고 찾다가 대대 교회쪽 불켜진거 보고
가고 있던중 걸린거라함.. 수색대 간부가 사단에 보고 하고 지랄 지랄 해서 우리 작전장교도 난처했나봄
작전장교가 발견한 근무자들 지통실 오라해서 신나서 갔음...
어제 니가 쐈던 공포탄 탄피 주서오라 시킴 다 안찾아도 되니까 최대한 많이 찾아오라함
몇발 쐈는지 기억도 안남 3개 찾아서 갔다 주니 그냥 가라함......
그렇게 탄피 3개 찾고 끝

근데 암구어가 아니라 암구호 아님??

암구어가 맞지 않나요?
우리부대에는 상황판에도 암구어라고 써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무려 괄호 열고 語라고 한자까지 써있었던걸로..

저도 헷갈려서 찾아보니 암구호가 맞다네여 ㅎㅎ

암구호가 맞는 말로 알고 있긴한데 암구어로 그냥 쓰는 군부대가 많긴하더라고요

저거 상관이 당하면 짜증나지만 그걸로 깨서 뒤로 찌르면 지 모가지가 달아나는 일이기에
초병은 fm대로 해야합니다.
짜증은 나지만 내 부대 초병 새퀴들이 제대로 하고 있구나 하고
껄껄 거리며 포상 휴가 줍니다.
꽁하고 갈구고 군장싸라거나 불이익 주는 새퀴잇으면
가차없이 국방부에 찌르세요.
진급 날아갑니다. 백퍼.
만약 방송타서 기자가 알면
옷벗어야 합니다.

그러니 테스트던 아니던 초병은 fm대로 하세요.
안했다가 처벌받을 수 잇어도
했다가 처벌받진 않습니다.

군대는 가봤는지...요즘은 더 심하다던데..고문관들때문에
뭐가 fm하면 포상휴가 준답니까? 그부대 중대 소대 나가리 안당하면 다행입니다.. 상상속의 지휘관만 있어서 정의감 넘치고 부하들에 아량넘치는 사람만 있는줄 압니까? 군대가 어떤곳인데 상급부대장 방문한다고 부대내 연병장 돌하나까지 훑어서 치우는게 하위부대장들입니다.

짬차가 온다는 말을 잘못 듣고 장갑차가 온다고 하는 바람에 부대에 비상이 걸렸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

위병소.. 부대 들락날락거리는 일반인들 차량번호도 다 알고있지만 간부들 차 번호판 프린트도 되어있고 웬만하면 다 외운다.

뭐 그런그런 오버곁들이면 말이 되겠지..저거보다 더 심할수도 있고..소설쓰려고 근거는 다 마련했지 대테러 어쩌구, 야간 위병소, 당직사령도 전쟁미치광이..좀 식상하지 않냐? 어차피 같은 레파토리잖아 근무철저 예외없음.
그리고 보통 근무갈때 당직사관한테만 신고하지 당직사령은...글쎄..신고를 떠나서 웬만해선 당직사령을 볼일이 거의 없지..(대대 위병소 근무해봤음)

이런 얘기 보면 지어낸 얘기 같지가 않은 게, 훈련소에서부터 높은 사람은 알아서 통과시키라고 배움.

여자친구한테 선물한다고 방독면 보급 빼돌려서 휴가나가다가 입구에서 붙잡혀 그길로 영창간 사람도 있었는데

비슷한 사건 있었는데 중사에 술쳐먹고 들어 오다 저상황되서  오대기까진 안했고 암튼 그 중사 조낸 쪼인투 까임

ㅎㅎㅎ

이건 좀 그런게
암구어랑 출입증 없으면 신분 확인 질문이 또 있습니다
주둔지 특정 장소 위치나 직속상관 관등성명 같은
그래서 주작
+ 대대장이 불시 순찰 아니면 미리 지통실에 연락하고 들어갑니다
프리패스 하려고 미리 문 따놓고 대기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도 동해안잠수함간첩 사건 때문에 개념 많이 좋아졌지... 그 전엔 대부분의 간부가 부대를 자기집 놀이터로 생각했으니 뭐...

백소령 사건은 레전드.

외부인이 상급 부대 백소령 사칭해서 소초에서 순찰한다고 총 훔쳐감...

나 부대 있을때 전설은
헬기타고 부대 상공 지나가던 사단장이 초병 경례소리 크다고 포상 줬다는 거엿는데

이건 당근 포상감이지.ㅋㅋㅋㅋ

젓가락 20연대 본부
연대장이 위병소 초병들 경례구호 작게 했다고 군기교육 보내던데 ㅋ

근데 이건 무조건 포상각이라서ㅋㅋㅋㅋㅋ 병맛에피지만 진정한 현실에피임ㅋㅋㅋㅋ

요즘은 야간에 위병소 초병들 없던데요

솔직히 fm대로 하면 준다는 얘기 보면
그냥 그 날 그 지휘관이 기분 좋으면 주는거더라고요
기분 더러우면 fm대로라도 개 깨지고
기분 좋으면 경례 크게 했다고 포상 휴가 주는 사단장도 봤어요..

이게 구라 같지만 진짜 각 부대마다 이런 경우 의외로 꽤 됨.

보초서면서 맨날 저 스토리 상상함
a4용지에 써도 열장정도는 만들어낼수있음

해피엔딩이라 다행

아직 군대 살아있네

카더라는 사실 확인은 어렵지만
재밌었으니 댓다

나는 왜 야간근무를 섰는가...
사단 사령부에 쳐들어오는 간부들은 암구호 따위 기억 안함 ㅋㅋㅋㅋ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근무를 본부대 애들 군생활 중에 경험 한번 해야 하지 않냐고
나 있기 2년전에 굳이 만들었단 얘기가...

그렇게 암구호를 외쳐댔지만 돌아오는 답변
"나 XX부대 행정장교야~"
"나 어디어디 당직사관이야"
"너 누구누구냐? 오늘 근무야? 수고해"

사단 한가운데 박혀있는 사령부에 쳐들어오는 간첩 있으면
이미 부대 전멸한거란 소리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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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 후문에 사단장 사복 입고 들어오다 잡혔단 상황보고 얘기도 있는데
남의 나라 얘기 ㅋㅋㅋㅋ
갸들은 부대에서 어떤 포상 있었는지 몰라도 상황보고에선 간부들 개욕쳐먹음
사단장도 모른다는게 말이 되냐고

나중에 보니까 대대급 이하에선 직속상관 라인에 연대장이 끝이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