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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15년 키운 냥이를 보내는.gif
rankjamiexx    2019-04-10 (수) 09:22   조회 : 5857   추천 : 2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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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따통 2019-04-10 (수) 09:23
잘가 좋은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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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케이란 2019-04-10 (수) 09:24
15년이면 진짜 수명을 다했구나 소년이면 청년으로..인간에게도 엄청 긴 시간인데..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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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선들바람 2019-04-10 (수) 09:30
진심이 느껴진다... 아 진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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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최종흠 2019-04-10 (수) 09:31
저도 냥이를 키우고 있는데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일이라서 가끔은 무서워요...

지난달에 냥이 키우던 친구가 하늘나라로 보내줬다고

연락을 받아서 제가 다 울컥하던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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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골드호랑이 2019-04-10 (수) 09:35
우리 ka 생각나네요. 편히 쉬고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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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응이건 2019-04-10 (수) 09:38
지금 반려묘 한마리 항암치료중인데..
남일 같지 않네요 ㅠㅠ
추천 1
rank하늘로흐르는 2019-04-10 (수)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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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줄줄 2019-04-10 (수) 10:41
한 생명을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안키우지만 눈물날거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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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태바리우스 2019-04-10 (수) 11:09
동물 안좋아하지만 저 심정은 살짝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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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어둠에밥 2019-04-10 (수) 17:37
어릴적 조부모님((외)할머니, (외)할아버지)과 함께 살아보신 분들은 이해 하실 겁니다.

개, 고양이, 물고기 같은 생이 비교적 짧은 동물들과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하루하루 부쩍 기력없어지고 조용해지고 움직임이 적어지는 우리들에 조부모님들 처럼..

그렇게 살다 어느날부터 심장이 내려 앉는 기분을 하루에도 몇번씩 겪으면서,
의도치않게 찬찬히 준비하게되는 그런 나날이 이어지다가 문득 집에 빨리 가고싶거나 왠지 문 앞에서 들어가고 싶지 않거나....그런날이 옵니다.

이게 사람 떠나는 거 못지 않습죠..사람도 보고싶은 사람 다 올때까지 기다리시다 가듯이, 얘들도 그럽디다..

그렇게 망설이고 망설이다 마지못해 문 손잡이 잡고 겨우 움직여 들어가면, 그 와중에도 왔냐며 자리에서 움찔..
천천히 아무렇지 않게 다가가 조용히 쓰다듬다 보면, 마지막 한 숨을 내 쉬고 가더이다..

바깥세상 평지풍파 겪지않고 그나마 꽁냥꽁냥 즐거히 살다 갔다 생각하는..
못났지만 그래도 같이 살아줌에 평생 못이 될 망정 고마웠다 말하는 눈빛을 보며, 그래 나도 그랬다며 읊조리는 게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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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세계수 2019-04-11 (목) 09:36
남이야기같지가 않넹요... 집에 있는 고양이가 열두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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