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사귀다 헤어진 전 남친 장례식장 가려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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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6년 사귀다 헤어진 전 남친 장례식장 가려는 아내

하데스13 2019-04-17 (수) 20:48 조회 : 12948 추천 : 19

간단히 입장을 바꾸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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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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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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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기 2019-04-17 (수) 20:52

저는 소식을 알려준 사람이 제일 환장하겠네요
뻔히 결혼한 사람한테 그런 소식을..나중에 장 다 치르고 지나서 얘기해주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신혼인 사람한테 올 수 있으면 오라고 한 것 자체가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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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에이션 2019-04-17 (수) 20:50

죽은사람인데 뭐가문제지 싶네여
그것도 장례식장인데 상관없지않나

추천 1

일산섹시남 2019-04-17 (수) 20:51

갈수도 있을거 같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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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기 2019-04-17 (수) 20:52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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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웅입니다 2019-04-17 (수) 20:52

저라면 같이 가거나 마음껏 슬퍼해하고 털고 오라고 할거 같네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던 사람이 죽었는데 흔쾌히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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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뛰 2019-04-17 (수) 23:07

ㅇㅇ저도 원댓글 님처럼 할건데 배우자가 안보내주면 안가는게 맞는거 같네요. 그 뒤에 슬퍼하는 내용은 좀 반대인게 오히려 못가면 그런게 더 클거같아서 저라면 차라리 갔다 오라고 하는게 나을거 같아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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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친존재감 2019-04-17 (수) 20:53

음...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갔다 와도 괜찮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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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사랑해 2019-04-17 (수) 22:30

겪어보시면 지금처럼은 아닐까 싶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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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슝뿌슝 2019-04-17 (수) 20:54

이게 애매하긴한데
가도 나쁠껀없다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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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후리 2019-04-17 (수) 20:57

가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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띨똘이 2019-04-17 (수) 20:57

못갈 건 없는 것 같음
그런데 남편이 반대한다면 안 가는 게 나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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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트레즈뽀이 2019-04-17 (수) 21:00

그래도 가게 해주는게 낫지 않나 싶으면서도 남편입장에선 심란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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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득 2019-04-17 (수) 21:00

원수도 조문은 간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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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하 2019-04-17 (수) 21:00

속좁은 남편.
유가족이 오지 말라면 몰라도, 사람이 죽었는데 가보는게 갖고 뭐라 그래.
귀신하고 바람필까봐 걱정하는건가.
이별한 후에 낚아챘으니 자격지심이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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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움 2019-04-17 (수) 21:38

글쎄요 속좁은걸까요? 갔다와서 털지 못하고 청승떨고있으면 그때서 화내고 그걸로 분란만들어지고 이혼해야 할까요? 아예 그럴꺼 같은 상황을 안만드는게 낫지 않을까요?
남편이 말리는데 그 남편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라고 하는 여자라면 보냇으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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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돌 2019-04-17 (수) 21:01

상주쪽에서 찝찝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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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우마느리 2019-04-17 (수) 21:02

윗분 말대로 그소식을 알려준 사람이 생각이 없네요
친한 사이가 아닌듯

추천 2

쑤와쭌토끼 2019-04-17 (수) 21:03

제가 남편이라면 허락합니다.
귀신이랑 바람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한 때 열렬히 사랑했던 사람
마지막 보내주는 자리 정도는
입장 바꿔도 허락 하겠습니다

추천 2

Deloen 2019-04-17 (수)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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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비 2019-04-17 (수) 21:03

그 죽은 전 남친도 결혼해서 가정을 가진 사람이면 안 가는게 맞음

장례식은 유족의 슬픔을 치유하기 위해 치르는 행사임

추천 1

골러 2019-04-17 (수) 21:05

다른 지인들의 애도하는 기능도 있는겁니다 누구맘닲 슬픔 치유니까 가라 오지말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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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비빔소스 2019-04-17 (수) 21:04

결혼식이라면 몰라도 장례식은 갈법도 한데

추천 2

골러 2019-04-17 (수) 21:04

아니 도라이인가 이걸 못가게 하는건 도데체 뭔 심보여 질투심에 눈이 멀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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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딕 2019-04-17 (수) 21:06

아니...저게 말릴거리인가
뭐 전남친 부모님이 돌아가신것도 아니고
전남친 본인이 죽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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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줘요얼른줘 2019-04-17 (수) 21:07

가는게 맞고 보내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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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존 2019-04-17 (수) 21:08

전 남친이 살아서 어디 다쳐서 병문안 오라는것도 아니고
이제는 하늘나라 가는길 배웅해주는건데 그정도는 훌훌 털어버리고 오라고 말할수 있을거 같은데
정 뭣하면 태워주고 한두시간 뒤에 데리러 올께 정도 하고 데리러가도 되는거고

추천 2

울리3 2019-04-17 (수) 21:12

가야 된다고 보는데
6년 이면 인생의 상당한 시간을 같이 보냈는데
연애감정 상관없이 인간으로써 가는게 맞다고봄.

남편이 못가게 한다면
뭐 찌질해도 안가야지뭐

추천 2

기나긴침묵 2019-04-17 (수) 21:15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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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고양이 2019-04-17 (수) 21:15

장레식이야 가는건 상관 없는데 통곡을 했다는 게 문제죠 이걸 뭐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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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겨울의찻집 2019-04-17 (수) 21:22

갑자기 소식듣고 놀랄 수는 있어도 대성통곡?? 미쳤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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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이 2019-04-17 (수) 21:18

제가 남편이라면 보내주겠습니다. 아니 함께 가서 조문하고 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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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nuJ 2019-04-17 (수) 21:23

내가 남편이면 같이 가줄 것 같은데.. 바로.

애초에 못가게해서 슬퍼해주며 보내지도 못하게해주면 그게 더 마음에 크게 남음.
추억이란건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고 예쁜부분은 부각되며 못난 부분은 지워지는 신기한 존재라서...
안 보내는게 더 위험하고 나쁜 영향 받을 수 있어요.

슬퍼서 이해해서 공감해서 같이 가주는게 아님.
가서 슬퍼하게 해줘야 잊게 할 수 있으니까 하는 거죠.

추천 2

GGdda 2019-04-17 (수) 21:23

이미 여자가 생각이 사려깊지 못하네요. (남편을 배려하지 못함)

앞으로 10년 20년 30년 40년 죽을때까지 같이 살기로 한 남자에게 충성해야지.

6년?? 사귄거 아직 못잊어서? 조문을 간다고? 이미 남입니다. 남이에요.

제가 볼때는

남자는 자신의 아내가 (그죽은 EX) 를 자기 보다 더 좋아하거나 사랑한다고 생각할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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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풀 2019-04-17 (수) 21:28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가라마라는 여기서 덧글배틀 해봤자 쓸데없는 짓인거 같고
가든말든 이미 남편 마음 한구석엔 평생 동안 갈 작은 응어리가 생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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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사모 2019-04-18 (목) 17:48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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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11 2019-04-17 (수) 21:28

저는 가면 안되고 보내주고싶지도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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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트린식 2019-04-17 (수) 21:32

여자는 일반적으로 돌아서면 남인데...

통곡할 정도면 아직 남은 아니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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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충격 2019-04-17 (수) 21:33

그래도 보내줘야 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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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km31 2019-04-17 (수) 21:35

남자가 속이 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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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가람 2019-04-17 (수) 21:41

좋은일이면 몰라도 나쁜일엔 보내주는게 현명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갔다가 다시 만날 상황도 아니고 걸리는게 있다면 남의 이목인데 그게 아내가 앞으로 가지고 갈 심정만할까요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보내놓고 찝찝한 남편마음보다 그런 아내 마음이 더 크고 그원망 받느니 그냥 보내주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네요

추천 2

어리움 2019-04-17 (수) 21:44

남편과 아내사이는 그냥 친구사이가 아님 애인관계도 더더욱 아니고

남자가 속이 좁다라는 글이 정말 많은데 한평생을 감정 부디치면서 살아야하는 관계임

보기싫다고 혜어져있고 그럴수 없는 관계이고

님들이라면 내 현애인과 사귀었던 친구와 한집에서 붙어지낼수 있음?

모르긴 몰라도 적절한 비유는 아닐지라도 감정적으로 거진 비슷할꺼라고 봄

현애인과 알콩달콩했던 지난 과거들 다 아는 친구가 동거인이라서 같이 살아야한다면?

님들은 대인배라서 친구는 친구지 하면서 동거인으로써 아무렇지 않게 같이 지낼수 있는가 보네

전애인과의 추억을 상기할수 있는 행동이나 유추할수있는 무심한 한마디 한마디 내밷을때마다

대인배라서 참아줄수 있을꺼 같은 사람들 정말 많아 보임

죽은사람이기에 죽은 사람이라서 감정해소 하기 힘든 상황이 더 많아지는거라고 보면됨

거기다 본문 내용을 보면 죽은 전 애인과의 애뜻햇던 지난과거들 보듬어주면서 결혼한 사이임

알만한건 거진 다 알고잇는 사이라고 보면되는데 죽은사람이라서 그 청승을 참아줘야함?

아예 안보내는게 맞고 안가는게 맞는거 같다라고 의견을 내었을때 자신에 대한 배려가 있는지 살펴볼수도 있는 상황인거임

그러나 저 아내는 이해못하겠다라는 배려가 전혀 없는 사람임 이런 사람이 장레식장 갔다와서 툴툴 털어낸다고요??

한번 배려했던걸 기반삼아 더 배려없이 청승 떨기 시작할꺼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2

남당당 2019-04-17 (수) 21:45

진짜 간단히 설명하자면 짧게나마 장례식장 갔다오라고하는게 현명합니다. 괜히 못가게 붙잡고하면 나중에 이런게 쌓여 남편분께 어떤한형태로 돌아오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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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움 2019-04-17 (수) 21:51

전혀 현명한게 아니에요 그렇게 무언가 안좋게 돌아올 사람이라면 보냈든 안보냇든 어떤형태로든 나쁘게 돌아오게 됩니다

현실결혼을 만만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주변 지인들중에 제3자가 듣기엔 이해안가지만 그들만의 입장에선 환장할만한 헤어지는 과정을 볼때가 정말 많습니다

온갖 배려 다해줬어도 호구소리 들을정도로 멘탈나갔던 지인들 꽤 됩니다

심지어 시부모까지 배려해서 안찾아가고 연락도 자제햇는데 통수치는 사람들도 있어요

안보냈어서 문제 생기는 사람이면 보냈으면 더 심하게 환장할 문제 만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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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야 2019-04-17 (수) 21:46

여자 행동을 봐선 안 보내는게 아니라 못 보내는게 답일듯...이미 6년전에 헤어진거고
거기에 신혼인 남편앞에서 대성통곡까지 하고 가겠다고 고집 부린다는거 부터가...
남편 입장에선 결혼 물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텐데;;; 이번은 넘어가도 이 상황자체가 뇌리에 남을테고

추천 2

지옥사냥개 2019-04-17 (수) 21:51

전남친 결혼식장을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6년사귄 사람 장례식장이라는데 보내주는게 낫지...

감정이 남았다기보다는 6년의 추억이 있는데 통곡할만 하지 않나.

공감력이 이래 떨어져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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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내다 2019-04-17 (수) 21:55

애당초 여자가 결혼까지 갈 감정이 아니였던거 같음... 남자 쪽 감정은 분명했으나 여자는 반쯤 체념하듯이 결혼까지 간 상황? 전 여친이든 전 남친이든 죽었다는 소식에 대성통곡을 하지는 않을 거 같음. 대성통곡을 하는 경우는?? 바로 못 잊은 경우겟지. 종종 그런 말들 하잖아. 죽은 사람 못 잊는경우가 산 사람보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더 대책없고 힘들다고. 어찌 할 방법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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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내다 2019-04-17 (수) 22:03

여성이 대성통곡까지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남자가 보내줬을 거 같다고 생각함. 남자도 여자반응을 보니 정리한 전 연인에 대한 슬픔이 아니라 아직까지도 못 잊은듯 해 보였으니 보내기가 그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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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 2019-04-17 (수) 21:58

아니 이사람아 사람이 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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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쇼크4 2019-04-17 (수) 22:02

전 애인 죽었다고 현 배우자 앞에서 대성통곡 하는 것 부터가 굉장히 무례하고 예의 없는 행동입니다
내 아내가 전 남친 죽었다고 그러고 있는 꼴을 보면 오만 정이 다 떨어질듯...
그리고 굳이 애도를 하고 싶다면 부조금만 보내는게 현명한거죠
입장 바꿔서 신혼인데 몇 년 사귄 전 여친 죽었다고 대성통곡 하면 아내가 참 잘도 장례식 보내주겠네요
'둘이 몰래 만났냐', '이혼하고 무덤까지 따라가지 그러냐' 이런 소리 안들으면 다행이지
당장 자신에게 닥친 일이 아니니까 쿨한 척 쉽게 말하는거지 막상 자기 배우자가 전 애인 죽었다고 그러고 있으면
흔쾌히 보내준다는 사람들의 99%는 미치고 팔짝 뛸겁니다

추천 2

한응대지발춘화 2019-04-17 (수) 22:03

전 갔다오라할듯... 근데 좀 정이 식을듯...
아내의 감정도 중요하고 나의 감정도 중요하니...

추천 1

아우구스토 2019-04-17 (수) 22:11

보내줄게 아니라 같이 갔다오는게 제일 나을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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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0 2019-04-17 (수) 22:35

댓글들을 보니깐 한국의 연애관이 어떤지 딱 알 수 있죠.
헤어지면 남보다 더 못한 그런 사이가 되어야 한다는 그런 사고방식.

근데 생각해보면 이런 거임.

6년사귄 친구가 죽었다고 하면 당연히 슬퍼해야하는게 정상적인 반응임.
그런데 친구보다 더 애틋하다고도 볼 수 있는 6년사귄 '애인'이 죽었다는데
당연히 슬픈게 정상임.
그런데도
"현재는 나랑 사귀는 사이인데 왜 슬퍼?!"라는 일차원적 중딩 수준의 미성숙한 연애관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증거..

그건 그렇다쳐도 장례식가는 건..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라고..
아니긴 뭐가 아니야 콱..!
만약에 6년 정도 알게된 친구가 죽으면 장례식 안 감?
그렇다면 친구보다 더 애틋하다고도 할 수 있는 관계인 애인이였던 사이인 사람이 죽었는데

이제는 헤어진 사이니깐 걍 아무사이도 아니니 아무런 감정도 없고 뭐 그런 거임?
이게 바로 미성숙한 사고방식임.

그냥 옛애인은 배신을 해서 안 좋게 헤어졌던 간에
사귀었을 때의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가끔 품 속에서 꺼내서 미소 스윽 한번 지을 수 있으면 되는 거고
어쨌든간에 '나'라는 존재와 즐거운 추억을 나눴던 사람이니깐 어찌됐던
앞날의 미래는 축복해줄 수 있는게 성숙한 태도 아니냐 이 거에요..

그런데 그런 '전애인'이 죽게 되었는데
장례식도 못가는게 말이 됌? 그것도 현재의 애인이 반대한다?!
진짜 미성숙의 끝임.. 크...

만약에 내가 남자 입장이라면
내 현애인의 어찌됐던 과거의 인연이 있었던 사람이 죽었으니
같이 슬퍼해주고 장례식도 같이 가주고 옆에서 잘 케어해주는게 맞는 것임.
애인이고 자시고 인간관계의 마지막길 정도는 배웅해줄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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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랜드꿀잼 2019-04-18 (목) 19:16

완전 님 말이 맞아요
저도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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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습니까 2019-04-17 (수) 22:42

보내주거나 .. 같이 가고싶다면 같이 갈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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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좀 2019-04-17 (수) 22:52

보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한사람 추억 속에 있는 사람을 어케 지우겠어요.
덜 생각나게 옆에 있는 사람이 노력하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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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an 2019-04-17 (수) 23:10

남편보고 속이 좁니 뭐니 하는건 뭐... 전혀 공감 안가네요. 남편 입장에선 당연히 그럴수 있는거 아닌가요. 다들 쿨하게 사시는지 몰라도 쿨하지 못한 사람도 있는거고 그런 입장도 있는 겁니다. 위에 친구 죽으면 갈수있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그냥 친구였으면 남편이 막았을까요? 문제가 되는건 6년 사귀던 남친이었다잖아요. 아무리 결혼후에는 서로의 과거는 묻어버리는게 예의라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당당하게 구는건 남편한테 배려가 전혀 없네요. 결혼했으면 이미 남편이 자기 과거를 알고 있었어도 얘기 안꺼내는게 맞는거고 정 가고싶으면 그냥 조용히 혼자갓다오던가 하는게 맞는거죠. 저거 못가게하는 남편은 속이 완전 걸레가 되었을건데요. 결혼후 신혼인데 아내는 죽은 전남친 생각하느라 남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일절 없네요.
앞으로 이 부부 결혼생활 순탄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아내만 남편에게 쌓이는게 아니라 남편도 아내한테 실망하고 결혼한거 후회될걸요.

추천 1

핀치펀치 2019-04-17 (수) 23:43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남편이 어떤 행동을 하든 욕먹을 일인가요 이게?
보내준다고 하는 분들이나 못 보낸다고 하는 분들이나
본인이 그렇게 하는데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시니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하시겠죠. 근데
나는 그렇게 한다고 해서 남도 그렇게 해야 맞는 건 아닙니다.
그냥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고 덜 괴로운 행동을 하면 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저런 일이 생긴 것 자체가 남편이나 아내나 불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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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제이킴 2019-04-18 (목) 00:55

남편 욕 할 이유 하나 없습니다 예의 상 간다고 하는거면 남편도 나라도 보내줬겠지만 저 미련남은듯한 행동들을 보면 보내주겠습니까 자기 일들 아니라고 쿨한척 하는 사람들 극혐입니다. 남편이 싫다하면 안가는게 맞는거고 당연한거죠 그걸로 남편을 쪼잔한 사람으로 만들 이유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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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검 2019-04-18 (목) 04:50

남편이 장례식장 못가게 필사적으로 막았네요. 심지어 영상통화 계속 시도하면서 말이죠. 장례식장이라는 장소를 도박장, 마약, 불륜장소로 바꿔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아요. 다시말해 남편분 한테는 저 장례식장 가는게 앞의 3가지 예시와 동일하게 스트레스를 준겁니다. 이해 못하겠다구요? 혼인서약 왜 하는지 모르나요? 평생 당신만 믿고 당신만을 사랑하겠다고 하는게 결혼서약 아니에요? 상대방의 믿음을 흔들고 반대를 무릎쓰고 가야할 정도로 가치있는 장소였어요? 아직도 별거아닌 문제로 정말 해야할 일이고 자기에게는 중요한 일인데 속좁은 남편이 이해도 안해주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나요? 자기만 쳐다봐 달라고 자기만 사랑해 달라고 저렇게 필사적으로 움직이는데 아직도 모르겠다구요?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혼인서약이 우습고 당신만을 쳐다보겠다고 맹세한 생대방과 당신을 축복하기 위해 모인 하객 모두를 기만하고 당신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는 행위입니다. 그래도 결혼하겠다면 예비신랑 신부를 위한 부부교육이 있습니다. 반드시 수강하고 결혼하세요. 그러면 제가하는 말이 조금이라도 이해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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