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다는 건가요?

내용이 없는게 엽기인가

100g당 4천원 대에 먹을 수 있을듯 하더만
변한게 없네;

롯데가 롯데함

믿거 조떼

과도하게 언플했지만 실상은 역시나 경매 자격 취득 기념 겸사겸사 행사때린 거네요.
거래 과정 축소, 가격인하 뭐니 하는 건 장기적인 비전은 뭐 그렇다 이거겠죠.
자체 가공장 HACCP 시설 확장하는 것도 돈도 많이 필요하고 쉽지 않을덴테요.
가능하다고해도 저렇게 대기업들이 다 먹겠다고 나오면
만약 값은 어느정도 싸지더라도 개인 정육은 더 힘들어지겠네요.

하여튼 관련해서 재미있는 기사 하나 나왔습니다.
농협 중앙회는 언제나 개혁되려는지....

‘초저가 한우’ 시중에선 왜 못하나 했더니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789

역시나 세금빼먹기는 어디에서나 등장하는군요.

당시 싸게 판매한건 4일부터 10일까지 행사였습니다.
행사가 끝나서 원래대로 가격이 돌아온거겠죠

롯데에서 아무리 싸게 팔아도 가지도 말고 사지도 마라
그놈들 할인 이벤트 다 중소업자들 피뽑아서 하는거다
또 그렇게 번돈 다 일본으로 보내진다

여윽시 쪽바리 기업 답스므니다

롯데 이미 전력이 있죠. 그것때문에 정육이라고 해야하나 혼자서 하실때 돈 많이 버셨던 분 있었는데 롯데 납품 시작으로 빛쟁이됨. 얘네들이 계약이 세일기간때 평소보다 더 싸게 주는걸 조건으로 세일끝나고 그만큼 손해보는거 다 매꿔준다고 했는데 반도 안매꿔주니 납품하신분이 머라하니까 모르쇠 시전하고 지들 했던 계약이나 이행하라고 했던 놈들이 롯데임;;

처음엔 행사로 하고 차츰 늘려간다고 했었어요

우리집 식구 4명 이면 한근반 먹어야 하는대...
역시 한우는 비싸

더불어 유통에 대해 다시 글을 적어 보겠는데요.
유통 이라는게 그렇게 막 떼먹고 그럴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유통 간소화 간소화 하는데..

유통 간소화 라는게 어느 유통 부문을 없애서 만들어지는게 아닙니다.

예전에도 적었지만, 아파트 돌아다니는 산지 직송 거래 있잖아요.
그거 비싸요. 왜 비싼줄 아세요?
유통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그래요.
부녀회 상납이 없어도 비쌉니다.

단순히 산지에서 바로 가져왔으니 중간 유통 단계 없어서 싸겠다 싶죠?

유통 비용중에 가장 큰 비용이 보관 비용과, 이송 비용입니다.
예를들어 감자 200박스를 옮기는게 쌀까요? 감자 2박스를 옮기는게 쌀까요?

도매상인이 산지에서 구입하면요. 200박스 한트럭을 갖고 가요.
하지만 산지 직거래는 두어박스 들고 옵니다.

도매상인은 200박스를 다 소화해요.
하지만 산지 직거래는 다 소화 못해요.
다 소화 못하면, 담에 팔 수 있을까요?
담에 못팔아요. 왜냐하면 싹트거든요.
마트 가보세요 싹튼 감자 파나.. 안팔아요. 싹 트려고하면 죄다 반송 하거나 폐기 처리해요.
이 비용도 마트 감자 값에 포함되는겁니다.

산지 직거래도 마찬가지에요. 들고온 2박스에서 한박스 남으면 그거 가져다가 비료로(폐기 비용은 안들겠네요) 버리게 되고 그 비용이 감자 가격에 반영되요.

그렇게 감자 조금 토마토 조금 파 조금.. 실고 가봐야 이송비가 많이 들어서 가격이 올라간단 말이죠.
그럼 소매상은요?
소매상은 도매시장가서 한 가게에서 감자 1박스 사고 다른 가계에서 파 10단 사고... 하면 되거든요.
산지에서 아파트까지 실고 오는 비용보다 도매시장에서 아파트 단지 인근 마트까지 실고 오는 비용이 더 절약되요.


유통 단계가 많은게, 오히려 없는것보다 절감되는거죠.

여러분 지방 놀러다니면 지방 특산물 파는 매대가 도로가에 있는 거 보이시죠?
거기서 사는것보다 서울 마트에서 사는게 더 싸요.
직접 찾아가는데도.. 그래요.

왜 그럴까요?

도롯가 매대에 올라오는 상품은 농민이 직접 올립니다만, 거기서 반품되는, 즉 팔고 남은건 어떻게 될까요?
다음날 못팝니다. 상인에게(도매상 같은)도 못팔아요.
여러분이 사가는 그 특산물에 가격으로 반영되요.
아시잖아요. 농수산물은 신선도가 생명인데 산지 가서 상하기 일보 직전인거 산적 있어요?
없습니다. 게다가 도롯가에서 사가잖아요. 여름날이면 승용차에 냉장고 있어서 거기다 보관해 가겠어요?
아닙니다. 그냥 차 안에 방치되어야 하잖아요. 그러다보니 현지 농어민들이 신선도에 민감해요
어제 팔다 남은건 오늘 안판다구요. 그러다 상하면 어쩌려구요?

그래서 그비용이 전가 되는겁니다.
서울보다 더 비싼 현지 물가가 되는거죠.
도매 상인이라면 커다란 냉장차에 넣어서 이송하겠죠.

이게 유통의 장점입니다. 유통 비용이 절감되요.
만약에 불필요한 유통 과정이 있다면요. 그건 유통비용이 증가되는게 맞아요.

하지만, 불필요한 유통 과정이 잇다면 그건 유통업자들의 경쟁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왜? 불필요한 유통 과정의 상인이 취하는 이득을 내가 먹을 수 있는데 왜 안하겠어요?
어차피 있으나 마나한 유통 과정인데...
꼭 있어야 하는 유통 과정이면 그렇게는 못해요. 자기가 그 일까지 해야 하니까요.

유통이 간소화 된 아주 좋은 사례는요. 조 위에 본문.. 이 있어요.
바로 롯데 마트죠.

롯데마트의 유통 구조는 정말 간단해요.

생산자 -> 벤더 -> 롯데 마트 뿐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롯데마트는 전국 지점망이 있으니까 자체로 도매 소매 다하는겁니다.
생산자와의 접촉은 하지 않지만 그 바로 윗단계만 만나면 되요.


그래서 싼가요?
쇼핑이 간소해지고 편리해진다는건 인정하지만.. 절대 싸지 않아요.
왠줄 아세요?

1차 벤더는 경쟁시키지만 그 위에선 경쟁을 안해요. 어차피 롯데마튼데 무슨 경쟁입니까?
얘네들은 1차 벤더 조저서 싸게 납품 받지만, 그걸 가격에 반영하지 않죠.
그냥 자기들이 먹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1차 벤더를 파산지경까지 몰아가기도 하죠.

왜 그럴까요?
바로 경쟁이 없어서 그래요.

유통단계가 아무리 복잡해도, 경쟁만 살아 있으면, 그걸로 훌륭한 유통 단계에요.
유통 단계 숫자에 현혹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

대기업이 중간유통 마진을 통째로 먹고 싶은 것일뿐이죠. 그리고 이미 중간유통 없이 직접하고 있습니다. 그런다고 마트 소고기가 싸진 않았었죠.

좀더 깊게 아셨으면 ㅋㅋ 행사기간이였고 앞으로 낮은가격에 계속 팔도록 한다고 했습니다 ㅎㅎ

낮은 가격이 9200원 인가요? 축산 구매만 20년차입니다 뭘 더 깊게 알아야 하나요????
롯데의 저런 되도 않는 마케팅에 속지 말아 달라고 하는것입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도 직영농장 직영 도축가공장 직영판매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가를 알기에 드리는 말입니다

그냥 집에서 먹는 소고기는 코스트코나 홈플 가서 호주산이나, 블랙앵거스 먹는게 싸고 맛나더군요

한우는 회사에 사줄때~ 법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