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중해성 기후에는 태풍이 드물군요

태풍은 주로 대양.. 넓은 바다의 적도부근에서 발생하는데
지중해는 그렇게 넓은 바다가 아니라서 저기압이 발달하더라도 태풍으로 변하기에는 에너지도 모자라고
내륙으로 둘러싸여있어서 태풍으로 발달하기전에 내륙에 상륙하면서 저기압이 더이상 발달하지 못하고 에너지를 잃어버리기 때문.

아닙니다.

아니군요.

태풍은 상승 기류, 높은 에너지를 가진 바람이 (높은 에너지를 가졌다는건 온도가 높다는 말) 위로 올라고
이 상승 기류는 사방에서 바람을 부르죠.(올라간 바람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니까)
그래서 저기압입니다.

저기압중에 특별히 기압이 더 낮은걸 태풍이라 하죠.

태풍은 위에 적은데로 높은 에너지를 가진 공기가 필요해요.
적도의 바다는 태양열로 가열되어 높은 에너지를 가진 공기(라지만 대부분은 증기)가 풍부합니다.
그래서 적도의 바다에 많이 생기죠.

지중해 에서도 그런 환경만 만들어지면 생길 수 있습니다만 잘 안생기죠.

잘 안생기는 이유가 태양이 내리쬐어 수온이 상승해야 하는데, 북회귀선은 이집트 남부에 걸쳐질 정도로 태양이 수직으로 내리쬐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그래서 태풍이 잘 안생기는 거죠.

태풍은 여름에 생겨요.
적도에 내리 쬐면 남 북으로 갈라지기 때문에, 잘 안생깁니다.
적도보다 윗쪽으로 태양이 올라가는 (즉 여름) 시기에만 잘 생기죠

남반구도 똑같고요.


암튼 그런 이유로 지중해는 태풍 같은게 거의 생기지 않지만..
위에 적은데로 여건만 되면 언제든 만들어질 순 있습니다.
(여건이 잘 안되서 그렇지...)

이름이 다르지않을까요? 그쪽이라면 허리케인이라 하는게맞지 않나요?

지중해엔 태풍이 거의 없기 때문에 딱히 정해진 이름은 없어요.

대항해시대 하다보면 가끔 태풍 오던데요.....

온난화 현상 때문일까?

아시아쪽은 태풍....미국쪽은 허리케인......유럽쪽은 싸이클론으로 알고 있는데.......부르는 명칭이...

발로 차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