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크리스티나 영은 애완견 피티와 어느 날때와 다를 거 없이 출근하면서 뽀뽀해줬답니다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이 될 줄 몰랐죠
저녁에 퇴근하니 피티가 맞이하러 오지 않는 거였습니다?
피티는 언제나 좋아라 맞이했는데 이상하다? 불을 켜고 보니
피티는 감자칩 봉지가 머리에 씌워진채로 누워져 있었으며 여기저기 날뛰며 온갖 상처투성이였답니다
놀란 영이 병원으로 데려가려고 했지만
이미 피티 몸은 차겁게 굳어있었답니다.......
페이스북에 피티 사진과 이 사고 소식을 올리며 슬퍼하던 영은
단골 동물병원 수의사가 이런 사고로 죽는 개가 뜻밖에 많다는 말을 듣고 나도 관심을 기울여야 했다고 후회했답니다
이 사고에 대하여 제이슨 니컬러스라는 수의사가 이야기하길
--개나 고양이는 과자봉지에 머리를 넣으면 위험하다...짧으면 2~3분. 길어봐야 5분안으로 숨이 막혀 죽는다
-- 매주 3~4마리 개가 평균적으로 이렇게 죽는다. 기적적으로 죽지 않아도 장애를 입고 뇌손상을 입은(그 몇 분 공기 중단으로!)
개도 있었는게 그 개는 걷지도 못하고 똥오줌도 가리지 못하고 주인도 못 알아보며 침흘리고 늘 누워있다가 결국 안락사해야 했다...
--과자봉지 말고도 빵 봉지, 시리얼 봉지, 사료 봉지에 머리를 넣고 먹다가 죽는 경우도 있다.
--주인이 없을 때 벌어지는 사고보다도 오히려 주인이 있을 때, 주인이 단지 옆방이나 거실에서 티브이 보고 있을때
당하는 사고가 많았다..
크리스티나 영은 페이스북에 피티는 영리했는데 왜 앞발로 봉지를 벗기지 못했을까요? 라는 글을 남겼는데
이에 니컬러스가 답하길
'숨이 막히면 보통 개는 당황하여 그런 걸 생각도 못합니다.....그저 냄새에 끌려 맛있게 먹다가 머리가 봉지에 푹 끼이면
설마? 하겠지만 그 몇 분 사이에 개는 숨이 막히고 당황하며 고통스러워합니다. 내가 일하는 병원으로 죽어서 온 개들을 보면
큰 도베르만이나 마스티프도 있었습니다만...제 아무리 크고 힘이 쎄고 이빨이 날카롭다는 개들조차도 개주인이 울부짖으며
'몇 분이었어요! 그 몇 분 사이에 개가 조용해서 가보니 봉지가 머리에 끼여 쓰러져서 서둘러 데려왔는데......이미 늦었다니...'
라고 후회하는 걸 여러 번 봤답니다.
아무리 영리해도 큰 개라도 , 힘이 쎄고 젊은 개라고 해도
오히려 이런 크고 젊고 힘이 쎈 개는 주인들이 얼마든지 봉지쯤이야 찢고
나오거나 금새 나오겠지라고 방심합니다. 너무 어리거나 나이가 든 개들은 이런 사고를 당하는 게 적습니다. 이런 개주인은 이런
사고에 대하여 개가 위험한다고 인지하기 때문이죠. 제 아무리 튼튼하고 젊고 힘쎄고 큰 개라고 해도 봉지를 우습게 보면 절대 안됩니다'
미국에선 이런 사고가 하두 많아서인지 키우던 개를 이렇게 해서 잃은 보니 할란이란 여성이 2011년 애완동물 질식사 예방단체
(Prevent Pet Suffocation)
라는 걸 만들 정도라네요
이 사이트 대문만 봐도 개가 봉지에 머리에 끼이는 그림이 뜨며 주의하라고 당부할 정도...
-----의외네요......저도 오래전 일이지만 개를 여럿 키웠지만 ..하긴 봉지같은 거 줘본 적이 없긴 하구나...
오래전 아버지는 개가 씹다가 봉지가 목에 걸려 죽을 수도 있어라고 이런 거 주지 않았는데....
고수진
2018-10-15 (월)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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