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면 따따블!!  친구 동생집가서 당해보고 다시는 안갔습니다.

애셋입니다. 제가 저녁을 준비해서, 퇴근해서 저녁 먹고 집사람 설거지랑 뒷정리 하는동안 1시간 정도 놀아주면, 
집사람이 퇴근시켜주는데..

엄마 : 아빠 들어가~
아빠 : 고맙다.

주말에는 진짜 하이에나 패거리에게 사냥당하는 노루가 따로 없습니다.
엄마는 항상 붙어 다니니까, 혼도 내고 해서 안그러는데, 아빠한테는 진짜 미친애들처럼
쉬지도 않고, 달려듭니다.


그래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죠.  집사람 말로는 제 넋이 빠져나가는거 같다는데..


이제는 회사에 출근하면 몸은 편한데, 마음이 불편하고
퇴근하면 마음은 편한테, 몸이 힘들고.... 그러네요. ㅎㅎ


자식은 낳아봐야지 안다는 부모님 말씀이 딱 맞는데..      힘든건 힘든거고..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상형의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가 나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주는 느낌이..... 그나마 비슷한거 같아요.


근데 그 여자들끼리 싸우고, 달려들고, 귀찮게 하고.. 할줄아는게 없어서
안아줘야 되고, 배 문질문질 해줘야 되고, 놀아줘야 되고..... 씩..씩..

집사...... ㅋㅋㅋㅋㅋㅋ

삼촌인 제가 놀러올때만 놀아줘도 힘든데 힘들겠다고 물어보니
자형왈 전엔 죽을것같았는데 피티끊어서 체력늘리니 할만하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귀여워...

공포영화나 스릴러등이 보고 있을때는 재미있고,
하마나, 북극곰이 동물원에서는 귀엽지만,

막상 그 안에 들어가 있으면 안그런것과 비슷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죽도록 시달리고, 몸살이 와서 욱씬 거려도 병원갈 시간 없어서
타이레놀 먹고 애들 겨우 재워놓고, 침대에 눕자마자...

'어흑....'      소리가 나올정도로 좋았는데..

"아빠 쉬~"  (배변 훈련중에는 무조건 화장실 데려가야됩니다. 안그러면 다시 기저귀 지옥!)

해서 몸을 겨우 일으켜서 화장실 갔다가 왔는데,

"아빠 코아파~ 아빠 헤이지니 볼래~"        하면서.. 할말도 없는데
"근데.. 아빠.. 있자나..  아빠는 무슨색깔이 좋아? 아빠 괴물 오면 어떻게해?"

뭐 이러면 저 같은 보살도, 눈 딱감고 미쳐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아이들은 귀엽습니다~!

애가 혼자 서서 다닐정도 되면 항상 옆으로 누워잡니다. 언제 애가 내 배를 밟을지 모르기 때문에....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