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내사정 이후의 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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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질내사정 이후의 난자

찬란하神김고은 2019-11-05 (화) 09:34 조회 : 31711 추천 : 37

생각보다 치열했었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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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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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맵 2019-11-05 (화) 09:39

성교육 시간 때 잘못 배우는 것 중 하나가, 먼저 도착한 정자가 수정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수많은 정자들이 난자에 빼곡하게 들러붙고, 난자는 그 중에서 자신과 형질이 제일 다른 정자를
(열성유전을 피하기 위한 생물학적 장치) 선택해서 받아들입니다.
결국 수억명과의 경쟁에서 1등해서 연애에 성공하는 게 아니라
한 여자가 벌떼같이 달려드는 남자들 중에서 제일 조건 좋은 놈을 고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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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맵 2019-11-05 (화) 10:00

태어나기 전부터 휴먼한테 부여된 운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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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神김고은글쓴이 2019-11-05 (화) 09:53

와우...고급 정보네요
저도 이때까지 선착순 일등하면 수정 되는지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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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맵 2019-11-05 (화) 10:01

아. 본문 쓴 분은 알고 올리신 줄 알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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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자 2019-11-05 (화) 09:56

저도 잘못 알고 있었네요~ 하나 배워 갑니다. 암튼 선착순은 아닐지라도 경쟁에서 승리한 자가 나' 임은 자명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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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맵 2019-11-05 (화) 10:01

긍정적인 사고가 좋지요. ㅋㅋ
그래봤자 안생기지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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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배근 2019-11-05 (화) 10:37

자신과 형질이 제일 다른 정자를 선택해서 받아들이다는데 의문을 제기합니다!
정자가 난자에 들어가려면 많은수의 정자들이 자신을 희생해서 구멍을 뚫고 거기서 운좋게 자기 차례에 뚫고 들어간 녀석이 생기면 즉시 난자가 벽을 차단시켜 수정되는걸로 아는데 거기서 어떻게 형질을 구분해서 선택해서 받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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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맵 2019-11-05 (화) 11:13

저도 오래 전에 과학 저널에서 본 거라 정확한 자료를 지금 갖고 있는 게 없어 찾기가 어려워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정답은 아니지만 가장 근사치의 내용이 실려 있는 글이 있네요.

http://scent.ndsl.kr/site/main/archive/article/%EB%82%9C%EC%9E%90%EA%B0%80-%EC%A0%95%EC%9E%90%EB%A5%BC-%EC%84%A0%ED%83%9D%ED%95%9C%EB%8B%A4%EA%B3%A0-%EC%84%B8%ED%8F%AC%EC%9D%98-%EB%B2%88%EC%8B%9D-%EA%B2%BD%EC%9F%81

일단, 과학 학술정보이니 신뢰도는 높은 편이고 '난자가 정자를 구분해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설명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과 형질이 다른 유전자를 선택한다'는 것은 생물의 생존을 위한 자연적인 현상으로
세포가 아닌 생물 단위에서도 되도록 근친교배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발현됩니다.

질문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정확한 자료가 있으면 나중에 글로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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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배근 2019-11-05 (화) 12:22

사실은 수많은 정자들이 난자에 빼곡하게 들러붙고, 난자는 그 중에서 자신과 형질이 제일 다른 정자를 (열성유전을 피하기 위한 생물학적 장치) 선택해서 받아들입니다.

는 링크한것에서 근거가 없어보입니다.
궁내막세포는 건강한 배아와 문제 있는 배아를 구별할 수 있다.가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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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uo 2019-11-06 (수) 01:53

"사실은 수많은 정자들이 난자에 빼곡하게 들러붙고, 난자는 그 중에서 자신과 형질이 제일 다른 정자를 (열성유전을 피하기 위한 생물학적 장치) 선택해서 받아들입니다.

는 링크한것에서 근거가 없어보입니다."

난자는 정자의 유전자를 선택한다 - https://www.quantamagazine.org/choosy-eggs-may-pick-sperm-for-their-genes-defying-mendels-law-20171115/

Eggs have genetic preferences - "난자는 선호하는 정자 유전자가 있다" 라는 내용입니다.

난자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열등한 정자를 여자의 몸은 걸러내고 있다는게 정설이네요.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59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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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또라또라 2019-11-05 (화) 19:23

글을 이렇게 쓰면서 근친혼이나 근친 사랑에 대해선 부정적이라는게 아이러니죠.

생각해봐요 근친관계에선 서로 꺼려하는게 유전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또 적은것처럼 섹스를 해도 아이를 낳지 못할 확률이 큰데..

왜 근친혼은 안된다고 그렇게 부득 부득 난리를 피우나요?
기형아 나온다고...

애초에 붙지도 않고, 섹스를 해도 아이를 못낳으면 그런 걱정할 필요 있나?
아니면 그런 희박한 확률도 무시할만큼 전세계엔 근친혼이 만연되어 있나?

내가 보기엔 그런 결과는 그냥 근친혼 하지 맙시다.. 라는 켐페인으로 조작된 내용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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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럽 2019-11-05 (화) 21:59

인간으로 실험은 안 되지만, 소위 순종 강아지들 보면 알 수 있죠. 똥개가 괜히 건강한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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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루리 2019-11-06 (수) 11:18

난자가 그런 형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건 증명된 바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 theory도 아닌 추론정도 이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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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2019-11-05 (화) 11:12

먼저도착한순으로 배운기억은없고

뚫고 뚫다가 마지막에 운좋은놈이 들어간다고 배운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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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맵 2019-11-05 (화) 11:17

아직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자가 난자의 세포벽을 뚫느냐'와 '난자가 정자를 선별해 받아들이냐'.
인위적인 인공수정도 가능한 걸 보면 난자가 무조건적인 거부만 하는 것은 아닌 것도 같지만
인공수정 과정이 침으로 세포벽까지 뚫어 정자를 주입하는 거라 정자들이 열심히 난자 벽을
뚫어서 들어가는 거라고 확답하기도 어렵습니다.
정자가 능동적으로 난자 세포 벽을 뚫고 들어가 수정되는 거라면
우연히 두 개 이상의 정자가 동시에 들어갈 수도 있는데 그런 사례는 없었던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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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2019-11-05 (화) 11:20

오우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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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dbkld 2019-11-05 (화) 11:32

"그런 사례가 없었던거 같거든요" ㅋㅋㅋㅋㅋ 검색 한번만 해봐도 나오는 사례를 뇌피셜로 없다고하다니 이거참;;; 대체 어떤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는 건가요? 정자초등학교 미래의 꿈나무 과학자들?
polyspermy라는 현상입니다. 앞으론 모르는 내용에 덧글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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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CH 2019-11-05 (화) 23:04

그럼 이란성 쌍둥이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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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돌전사 2019-11-06 (수) 05:04

그건 난자가 두개 배란되거나 그랬을때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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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dbkld 2019-11-05 (화) 11:30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정확한 근거도 없고 그냥 주워들은 내용 뇌피셜로 뇌내망상하신듯 하네요. 달아놓은 링크도 보니 말씀하신 내용은 1도 안들어있습니다. 그냥 같은 종의 정자만 받아들인다와 일부 파충류나 양서류에서 정자를 보관한다 정도 뿐. 사람의 난자가 정자를 골라서 받아들인다는 내용은 걍 소설입니다. 난자 정도의 세포에 그런 매커니즘이 들어갈 수 없죠. 그냥 운좋은 정자가 운좋게 수정된다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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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콜 2019-11-05 (화) 11:54

님의 말이 사실이라면 제일 조건 좋은 놈을 고른게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자신과 형질이 제일 다른 정자면 조건이 가장 좋은 놈이 아니라 자신과 가장 다른 놈을 선택한다는 애기가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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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아낙 2019-11-05 (화) 12:22

개소리 자제하라고 쓰려고 했더니

위에 이미 있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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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그 2019-11-06 (수) 01:49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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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Maru 2019-11-06 (수) 02:14

성교육 언제 받으신거길래 선착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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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않는비 2019-11-05 (화) 09:39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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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2 2019-11-05 (화) 09:42

잘생긴 정자였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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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2019-11-05 (화) 09:45

그 틈을 안비집고 양보하셨다면 정우성이 되셨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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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돌전사 2019-11-06 (수) 05:05

내가 못태어나는데 태어나는놈이 정우성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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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다이트 2019-11-05 (화) 09:52

님은 정자랑 난자랑 합쳐서 나온거에요
난자쪽 기억도 적어주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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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2019-11-05 (화) 11:31

ㅋㅋㅋㅋㅋㅋㅋ 난자는 그냥 저장식품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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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쭈구리 2019-11-05 (화) 18: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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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brews1 2019-11-05 (화) 12:12

이거면 뭐 확실한 오피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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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속사정 2019-11-06 (수) 08:42

천재네!!! 천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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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우울 2019-11-05 (화) 09:39

막짤 호박씨같네 ㄷㄷ

추천 0

d대박b 2019-11-05 (화) 09:40

누가 낳아 달랬어?!!! 하는 자식덜은 아닥해야함 ㅎㅎ(몇억대1의 경쟁을 뚫고 태어나고 싶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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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쿵치따 2019-11-05 (화) 10:16

막 골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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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2019-11-05 (화) 10:48

좋은 정보 알아가요
감사합니다.

추천 1

미나루 2019-11-05 (화) 11:16

개중 제일 나은게 나였다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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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푸른점 2019-11-05 (화) 11:57

위의 해설을 보니 빡대가리 년의 밭에 아인슈타인의 정자를 뿌려봤자라는 이야기가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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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5파6 2019-11-05 (화) 12:19

1등이 수정하려고 벽 뚫는데 힘들어 지쳐 죽고 2등이 그 구멍으로 수정 한다고 듣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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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리 2019-11-05 (화) 13:06

베플님 말대로라면

결국 우리모두는 선택받은 존재라는 이야기네요

그게 누구의 선택이었건 선택받아 세상에 태어난 존재

추천 0

뽀뽀뽀뽀 2019-11-05 (화) 13:23

위의 댓글 난리가 났지만,, 어쨌거나 그 중 제일 나은 게 우리였다는 사실이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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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dyboy 2019-11-05 (화) 13:58

그중 제일 나은게 나라는 것에 대해 우울하신분들은 국개의원/검새들 보면서 위로를 받으시길..
최소한 그들보다는 낫잖아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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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초콜릿 2019-11-05 (화) 16:42

경쟁률이 어마어마하구나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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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또라또라 2019-11-05 (화) 19:26

그리고 저건 질내 사정후의 난자가 아닙니다.
그냥 배양액에 난자 넣고 정자 넣어서 인공수정 직후의 난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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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룩스 2019-11-05 (화) 20:47

생명전공인데 고등학교 시간에도 배우는 기본적인 내용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싸우는 걸 보니 웃기네요ㅋ

추천 1

아르티안 2019-11-05 (화) 22:23

생물학 전공자인데 전혀 금시초문인 내용이 있길래 발생학 이론이 최근 업데이트 되었나 순간 생각했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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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좀비™ 2019-11-06 (수) 00:31

배틀로얄을 하는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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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jm 2019-11-06 (수) 00:43

고르고 고른게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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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1000 2019-11-06 (수) 01:42

정액는 질속에서 1주일 살아있다고.. 그 일주일 동안 싸움 치열하겠군.....

추천 0

teruo 2019-11-06 (수) 01:54

난자는 정자의 유전자를 선택한다 - https://www.quantamagazine.org/choosy-eggs-may-pick-sperm-for-their-genes-defying-mendels-law-20171115/

Eggs have genetic preferences - "난자는 선호하는 정자 유전자가 있다" 라는 내용입니다.

난자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열등한 정자를 여자의 몸은 걸러내고 있다는게 정설이네요.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594619/

싸우지들 마세요. 여러분들 모두 치열한 경쟁을 이겨낸 위너 입니다. ㅋㅋㅋㅋ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