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여행한 아인슈타인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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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아시아를 여행한 아인슈타인의 소감

흐아앙갱장해 2019-11-21 (목) 11:34 조회 : 10070 추천 : 19

고마워서 나중에 큰선물도 두개나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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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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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쾌걸 2019-11-21 (목) 12:05

드라마로 더 유명한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작가 스테판 E. 앰브로스가 2차 대전에서 싸운 미 육군 제101공수사단 506연대 2대대 이지중대원들을 소재로 해서 쓴 책인데,

중대원들은 자신들이 가보고 싸웠던 유럽 국가들(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중에서 가장 호감이 가는 나라로 '독일'을 들었다고 하죠.

아마 마지막 주둔지였던 독일 바이에른 지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쟁의 참화를 덜 입었고, 독일이 항복한 후에 주둔한 곳이었기 때문에 특히 더 그런 인상이 강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부대원들은 독일 가정의 깨끗하고 정돈된 모습과 근면하고 질서를 지키는 독일인들의 모습에서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 인상 좋은 독일인들이 그 전쟁에서 무슨 짓을 했던가를 생각하면,
겉으로 보이는 단면만을 보고 한 나라를 규정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알 수 있죠.

중일전쟁이 일어난 1937년, 일본(당시 표현으로는 내지)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던 조선인 학생들이 학교 교지에 내지인(일본인)들은 모두 친절하고 질서를 잘 지키며, 깨끗하고 예의바르다며 우리도 그런 모습을 본 받아야 한다는 여행 감상문을 실었을 때,

그 예의바르고 친절한 일본인들이 난징 같은 타국의 점령지에서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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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초코칩 2019-11-21 (목) 11:48

그거죠 ㅎㅎ
슈타인형이 만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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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ash 2019-11-21 (목) 11:50

Ein (하나) Stein (돌)

.....한돌이 형임 ㅋ 혹은 일석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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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강도 2019-11-21 (목) 13:02

실패한 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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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ash 2019-11-21 (목) 14:48

댓글 때문에 성공하지 못한 개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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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ash 2019-11-21 (목) 11:49

산업화 전의 민족들은 게으르다고 함

그러나 근면을 강조하게 된 건 농업혁명 이후 농경사회의 산물로 생각됨

실제 근면한 사람들이 자기 노동력으로 몇배의 사람들을 먹여살릴 수 있었음

이 잉여농산물을 가장 효율적으로 쓴 사람들이 무력과 전쟁에 투자하고 인구를 늘려 정복한 군주들이였고

산업화 이후 자본가들이 저임금으로 집적된 자본을 만들면서 농업사회의 "근면 장려"가 "나태 혐오"로 증폭됨

농경사회의 구성원이 근면한 것은 부족장의 권력을 위해 장려될 일이였지만
산업사회의 구성원들이 근면하지 않고 나태한 것은 자본가를 다른 자본가들 보다 열등하게 만드는 "나쁜 일"이였고 열등한 자본가는 타국적 자본가나 더 큰 자본가에게 먹히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