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래서 반려동물은 안키웁니다.
어렸을적 우리 꼬맹이 키울때 그때는 강아지 수명이 그리 짧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터라... T_T
천년만년 곁에 있을 것 같았지만 떠나보낼때 그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그 뒤로는 두번다시 동물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양이가 죽은건 슬픈일이지만,
죽기 직전에 카메라 앵글 맞춰서 거취해놓고
그 앞에서 고양이 쓰다듬으면서 눈물 흘리는 행위는 뭘까??
세상 떠나는 마지막 모습을 담기 위해서??
슬퍼하는 내 모습을 담기 위해서??
난 진짜 슬프면 현재 막 괴롭고 눈물이 나니 카메라로 찍어야 겠다는 생각은 안들던데..
물론 타인이 카메라 설치하고 촬영했으면 논외

이런글은 왜 쓰는지 모르겠네요. 모든게 가식같고 작위적으로 보이나요?
오랜시간 같이 보낸 반려동물 마지막 가는길 남겨 둘 수도 있는데 그걸 꼬투리 잡으시네.

전 그런 심리가 희한해서 남겼어요. 예전에 채연 눈물셀카 그거랑 같은 맥락인데 그거 이해 안되는것처럼요

떠나는 마지막을 기록하고 싶었는데
참지 못하고 한번이라도 더 쓰다듬어 주려고 하다가
앵글에 들어가서 찍혔을 수도 있죠..

참 세상 힘들게 사시네

참 세상 사람들을 삐뚫게 보시네...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도 될 일을...

전 저사람의 슬퍼하는 감정이 거짓됐다고 생각해서 남긴게 아니였어요.
그래서 댓글 서두에 "고양이가 죽은건 슬픈일"이라는 말로 댓글을 시작한거구요
슬픈 상황에서도 스스로 그 상황을 촬영하는 그 심리가 궁금한거였죠.
님도 제가 삐뚫어지게 본다고 생각 했으면 그냥 '이사람은 삐뚫어지게 보는구나'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도 될 일을...
굳이 대댓글이 다시나요

사회생활이 가능할까 생각이드네....
정신적으로 피폐하신건 아닐지..

걱정 안하셔도 사회생활은 정상적으로 잘 하고 있어요.
정신적으로는... 요즘 좀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있어서 피폐해진거 같기도 하네요

영상을 보고 어떤감정을 느끼던 자유지만
굳이 슬퍼하는 사람의 영상을 보고
그 앞에서 가식적이라는듯 비아냥 대는 행위는 뭘까??
자긴 시크하다는걸 표현하기 위해서??
남들과 다른걸 느낀다는 자부심에서??
난 다른건 몰라도 슬픈 영상보면 그냥 아.. 슬프겠구나 하고 공감하고 말던데
물론 사이코패스처럼 공감능력결여라면 논외

이론으로 보지말고, 감성으로 보세요.

세상 모든 사람이 나와 생각이 같을수는 없겠죠

그냥 다른 모습을 인정하는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ㅉㅉ 정상적인 생활 가능하세요?

기왕 15년 키운 고양이가 죽어가니 카메라 맞춰놓고 영상 찍어서 좋아요라도 받고싶은 주인의 심정? 순수하게 반려동물이 가는 마지막을 담고 싶었으면 이 영상을 인터넷에서 볼 일이 없었겠지.

반려 동물이 무지개 다리 건너려는데 어떤 누구라도 마지막을 기억 하고 싶겠죠
저라도 카메라 켜놓고 저장 해놓고 보고싶을때마다 볼꺼에요

😭😭😭😭😭😭😭

이별은 너무 슬퍼요.
그냥 슬픔 그 자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