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과 자유한국당(새누리당)이 조직적으로 특조위 조사활동을 방해하고 위법하게 조사위원회를 강제해산 시키는 과정에서 사실상 밀정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황전원 특조위 위원...

새롭게 출범한 특조위에서도 자유한국당 몫의 추천을 받아 다시 활동하게 됐다. 세월호 침몰 희생자 유족으로 구성된 4.16연대에서는 황전원 위원의 특조위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황 위원은 본인 스스로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비상임위원과 상임위원 재직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국민과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음을 인정하며 반성합니다. 라고  4.16연대 앞으로 공개 사과했다.

그리고 4.16가족협의회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회적참사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진상조사 등 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하는 말과 행위 등을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 확약하고 서약서에 날인까지 했다.

또 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진상조사 등 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하려는 어떠한 세력 정파 개인과도 공모 협조하지 않을 것이며, 같은 목적의 어떠한 지시 청탁 회유도 단호히 배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 위원은 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진상조사 등 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하는 말과 행위 등을 했을 경우 즉시 스스로 사퇴할 것이며 동시에 위원회의 어떠한 처분에도 이의를 달지 않고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4.16연대는 황전원 (위원)이 저지른 문제는 결코 사라질 수 없는 사실이지만 서약에 대한 신뢰 여부, 그 수용에 대한 여부는 2기 특조위의 판단에 맡길것이라고 밝혔다. 

황전원이 제대로 반성한건가에 대한 의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사람이 타고난 천성과 유전적 기질은 쉽게 바뀌지않는다고 한다. 가습제 피해 대상에서 가습기 소독제와 질병연관성이 적다고 판정된 폐질환자를 구제하기 위한 활동은 전혀 나무랄 게 없지만... 이를 볼모로 또 다른 방해 공작을 구상하고 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럽다.  바닥까지 떨어진 본인의 명예회복 쇼를 위해 관련 피해자를 이용하려는 목적은 아닌지... 

"이번 일은 피해자의 잘못은 전혀 없고, 원인제공과 책임은 정부와 기업에 있으며, 이 시간에도 아무런 죄없는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속에 신음하고 있다"

피해조사 및 사건 진상조사에 미온적이던 사람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배려하니까 ㅈ나 낯설긴 하다(그래서 더 의심...) 아무튼 황전원 이 양반이 또  허튼짓 안하는 지 당분간은  눈 부릅뜨고(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