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피지섬에 지상 낙원을 만들겠다면서 신도들을 이주시켜서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에게 1심 판결에서 징역 6년이 선고 됐습니다.
먼저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신옥주 목사는 5년 간 약 400명이 넘는 신도를 피지섬에 이주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도들은 노동과 설교 듣기를 반복하면서 대가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종교 의식을 빙자해 서로를 폭행하는 타작마당도 거의 매일 이뤄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지난해 7월 JTBC 보도 이후 신옥주 목사는 구속됐습니다.
그리고 법원은 폭행과 특수감금, 아동학대 등 9가지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봤습니다.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고, 가족 해체라는 사회적 문제로 이어져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법정에는 피해자들도 나왔습니다.
[A씨/피해자 : 타작마당이라고 하는 걸 거치면서 귀가 많이 상했어요. 판사님 하는 얘기의 한 30% 정도밖에 못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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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90730081217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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