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최종결과(투표율: 51.12%)

개헌안 찬성 : 69.96%

개헌안 반대 : 30.04%

찬성  측 이  39.92%p 차로 승리하며  감축안  통과

국회의원 감축 개헌안(하원: 630명 -> 400명, 상원: 315명 -> 200명)

1. 2020년 이탈리아 캄파니아 주지사 선거 최종결과(투표율: 55.52%[ +3.59 ])

빈첸초 데 루카 캄파니아 주지사 : 69.48%( +28.33 )

스테파노 칼도로 중도우파연합 후보 : 18.06%( -20.31 )

발레리아 치아람비노 오성운동 후보 : 9.93%( -7.59 )

기타 정당 주지사 후보 : 2.53%( -0.43 )

빈첸초 데 루카 주지사   51.42%p 차로 재선 성공

2. 2020년 이탈리아 베네토 주지사 선거 최종결과(투표율: 61.14%[ +3.98 ])

루카 자이아 베네토 주지사 : 76.79%( +26.70 )

아르투로 로렌초니 중도좌파연합 후보 : 15.72%( -7.02 )

엔리코 카펠레티 오성운동 후보 : 3.25%( -8.63 )

기타 정당 주지사 후보 : 4.24%( -11.05 )

루카 자이아 주지사   51.07%p 차로 초압승하며 3선 성공

3. 2020년 이탈리아 리구리아 주지사 선거 최종결과(투표율: 53.42%[ +2.74 ])

지오반니 토티 리구리아 주지사 : 56.13%( +21.72 )

페루치오 산사 중도좌파연합 후보 : 38.90%( +11.05 )

아리스티드 마사르도 자유연합 후보 : 2.42%( NEW )

기타 정당 주지사 후보 : 2.55%( -35.19 )

지오반니 토티 주지사   17.23%p 차로 재선 성공

4. 2020년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지사 선거 최종결과(투표율: 62.60%[ +14.32 ])

에우제니오 자니 중도좌파연합 후보 : 48.62%( +0.60 )

수잔나 체카르디 중도우파연합 후보 : 40.46%( +11.34 )

이레네 갈레티 오성운동 후보 : 6.40%( -8.65 )

기타 정당 주지사 후보 : 4.52%( -3.29 )

에우제니오 자니 후보   8.16%p 차로 완승하며 정권 유지

5. 2020년 이탈리아 마르케 주지사 선거 최종결과(투표율: 59.75%[ +9.97 ])

프란체스코 아콰롤리 중도우파연합 후보 : 49.13%( +15.94 )

마우리치오 만자라디 중도좌파연합 후보 : 37.29%( -3.78 )

지안 마리오 메르코렐리 오성운동 후보 : 8.62%( -13.16 )

기타 정당 주지사 후보 : 4.96%( +1.00 )

프란체스코 아콰롤리 후보   11.84%p 차로 압승하며 정권 교체

6. 2020년 이탈리아 풀리아 주지사 선거 최종결과(투표율: 56.43%[ +5.27 ])

미켈레 에밀리아노 풀리아 주지사 : 46.78%( -0.34 )

라파엘레 피토 중도우파연합 후보 : 38.93%( +6.24 )

안토넬라 라리키아 오성운동 후보 : 11.12%( -7.30 )

기타 정당 주지사 후보 : 3.17%( +1.40 )

미켈레 에밀리아노 주지사   7.85%p 차로 재선 성공

지난 9월 20-21일 치러진 이탈리아 국민투표 겸 지방선거 결과, 집권 제1여당  오성운동 이 주창한 의원 감축안이 통과된 것에 이어서  중도좌파연합 ( 민주당 ),  중도우파연합 ( 북부동맹 ,  이탈리아형제당 ,  전진 이탈리아 )이 각기  3승   3패 를 기록하며 표면적으로는 무승부가 됐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상으로는  중도우파연합 이  집권   연정 의 표 분산으로  5승   1패 까지 기대할 수 있었던 만큼, 토스카나와 풀리아에서 예상 밖 대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인  중도우파연합 의 실질적인 패배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좌파 의 성지나 다름없던 토스카나에서 수십년 만에 역사적인 승리를 거둘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8.16%p 차로 완패한 것이 컸습니다.

그에 따라 토스카나 지역에 후보를 냈던 극우정당  북부동맹 과  마테오 살비니 대표 가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같은 당의  루카 자이아 베네토 주지사 가 유래없을 정도의 성적을 거두며 승리하는 바람에 차기 총선을 앞두고 강력한 당 내 대안이 생기게 됐습니다.

반면 또다른 극우정당인  이탈리아형제당 과  조르지아 멜로니 대표 는 비록 풀리아 주를 차지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유일하게 정권교체에 성공한  마르케 주지사 를 배출해냄에 따라   중도우파연합  내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습니다. 

그런 와중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가 이끄는  전진 이탈리아 는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점점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편,  집권  연정   역시 이번 선거 결과로 크나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전망입니다.

우선 제1여당  오성운동 은 국민투표 개헌안 통과라는 굉장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지방선거에서 전패한데다 득표율까지 크게 떨어지면서 앞날이 불확실 해졌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뒤집기 위해선 인기가 높은  주세페 콘테 총리 와 같은 인물이 당에 들어가서 이끌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반해 제2여당  민주당 은  중도좌파연합 의 핵심으로서   오성운동 표 가 없이도 3곳을 방어하며 실질적인 승리를 거둔 데다,  빈첸초 데 루카 캄파니아 주지사 가 역사적인 초압승을 이룩하면서 차기 주자로서 주목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대표 인  니콜라 진가레티 라치오 주지사 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이겨내고 에밀리아-로마냐 지방선거에 이어 연승을 거둠에 따라, 당 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편, 함께 선거가 치러졌던  발레다오스타 주 (회색지역)는  지역정당 이 강하기에   북부동맹 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중도우파연합 의 승리지역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