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토요일이었나 오후에 더빙해서 KBS-1로 방영했는데

어릴적 참 재미있게 보았고 티브이 드라마로 알았더니 이게 알고보니 극장 영화였다는 점

그리고!?

헉..세월 지나 다시 보거나 알아보니 이 배우들이 나왔구나??????????//놀라운 게 많았답니다

1, The World's Greatest Athlete 1973

(방영 제목은 모르겠음..........분명히 더빙하여 방영했습니다.)

타잔이 현대 도시로 와서 올림픽에 나가면 어찌될까?

라는 줄거리같은 작품

밀림에서 태어나 호랑이와 같이 살고 근육질로 나무 타고 살아가던 나누.

세계를 오고가면서 어찌 운동선수 재목을 찾던 운동 코치 샘은 우연히 나누를 보고 뿅갑니다..근육질에 나무 여기저기를 타잔처럼

오고가고 덩치 큰 동물을 내던지는 그는 그대로 어찌 사람을 만나 말도 하고 지식도 있지만 태어나고 자란 밀림이 좋아

살아가거든요. 그를 설득해 올림픽에 나와 그야말로 휩쓸고 다니는 줄거립니다

티브이 영화로 알았더니만 개봉하여 흥행에서도 성공하여 빈센트 출세작이던 영화였더군요

미키 마우스와 디즈니 홈 비디오가 디즈니 것을 보여줌

그런데?!

나누가 바로 왕년 인기 드라마  출동! 에어울프 주인공 호크로 나온 그 배우 잔 마이클 빈센트 였을 줄이야!!?

29살 풋풋한 시절 빈센트 모습...에어울프로 대박을 거두지만 음주와 사생활로 몰락하여 조연배우로 떨어지고 결국 다리 하나 절단하고 살아가다가 2019년 만 74살로 쓸쓸히 세상을 떠났죠.....

약물중독까지 겹쳐서 결국 다리를 자르고 살아가던 뒤에 사진보니 .....안타까움도 들었던 바 있죠.

너무나도 모든 종목을 휩쓸자 주술사를 고용하여 나누를 꼭두각시 인형으로 조종하여 못하게 만들었더니 샘이 다른 주술사 불러와 반격

그 주술사 인형 만들어 내던지니까 주술사가 갑자기 멀리 날아가서 경기하던 다이빙 경기하는 곳으로 날아와 처박히자 심사위원들이 10점 만점 주고  와!?! 환호하던 게 엄청 웃겼습니다

사랑도 하고 많은 메달도 받고 광고도 나오고 언론 장식하지만 이런 걸 질색한 나누는 도로 밀림으로 가버리죠

"사랑하는 그녀는 어쩌고??" 이런 샘에게 '그녀도 같이 간다고 했어요'

결국 애인과 같이 밀림으로 가서 사라지는 나누

이후 샘은 여전히 세계를 오고가면서 그런 인재를 찾다가 나누같은 인재는 이젠 없겠지.....실망해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아프리카에서 비슷한 흑인 젊은이가 근육질로 달려가고 하는 걸 보고 뿅가서 기다리라면서 소리치고 쫓아가면서  끝났답니다

2. 다시 찾은 젊음 Young Again 1986

40대 아저씨가 놓쳐버린 과거를 후회하고 다시 10대 후반 대학생 초반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데 그렇게 됩니다!?

그런데....바로 10대 후반 나이 주인공이  키아누 리브스!?

(40대 주인공을 맡은 배우 로버트 유릭은 이 때 딱 40살이었음. 2002년 55세로 세상을 떠남)

22살 그야말로 애송이 듣보잡 시절 키아누 리브스가 주역으로 나와 한국에서 더빙되어 첫 방영한 작품이었지만..이거 방영한 1988년쯤에는

키아누 리브스는 한국에서 전혀 누군지 모르던 시절이었죠. (영화 흥행작이던 엑설런트 어드벤처(2020년 거의 30년만에 3편이 나오는!) 도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이거늘 한국에서  인지도는.......몇 해 지나고 1994년 영화 스피드가 대박을 거두면서 비로소 한국에서 알려지게 되었지만

이 영화는 티브이 영화라 한국에서 잡지에서도 본 적이 없었답니다.

3,  우주에서 온 고양이   The Cat from Outer Space 1978

배우진은 그다지 유명하지 않지만...(배우 중 하나가 로디 맥도웰인데...드라큘라 영화 후라이트 나이트에서 뱀파이어 잡는 사냥꾼으로

티브이 심야 쇼에 나오던 진행자로 익숙하던 그 배우. 물론 티브이 쇼라 세상에 드라큘라가 어디있냐? 하는 사람이었으나 그런 그가 진짜 드라큘라와 맞장 뜨게 됩니다..포스터만 무서워서 어릴적에 포스터 붙여진 것도 무서웠으나 정작 영화는 경쾌한 코믹 호러였죠)

우주에서 온 외계고양이가 지구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재밌던 작품.  우주에서 우주선이 와서 바싹 긴장하고 미군들이 우르르 대기하는데 우주선 안에서 고양이가 싹 나와 다들 에이 이게 뭐야? 하니까 고양이가 "지구인들은 내가 뭐 이상한가요?" 라고 말하는 통에 다들 멍때리며

쳐다보죠,

나는 외계 어느 별에서 온 고양이행성인이라고 말하다가 고양이 특유(?) 고양이 낚시 장난감에 후아아앙 소리 지르고 잡으려다가 앗..?

"지구인들은 무섭군요..우리별 고양이인들에 대하여 알다니.....!?"

그 말에 고양이 낚시하던 지구 측 사람이;;; "아니...그게 지구 고양이랑 너무나도 같아서...." 이런 말에 지구고양이 보고 열심히 말하는데 

지구 고양인 멀뚱히 쳐다보다가  캬악~~이러자 

"얘들 말 못해요?"(입다물고 목에 걸린 목걸이같은 게 반짝이면서 목소리가 나옴) 이런 말 나누기도 하고

외계인은 고양이도 위험하다는 장군이랑 말로 육박전 벌이기도 하죠.

영어 더빙보면 고양이 목소리가 할아버지 목소리지만

한국어 더빙은 바로 최수민 성우가 맡아서 어린 사내아이같은(요리왕 비룡에서 비룡 그 목소리 맡은 성우. 지금은 배우 차태현 엄마로도 알려진  성우) 목소릴 냈죠. 마지막에 미국 시민권 얻은 고양이가 재판장 앞에서 미국 시민권 맹세를 하면서 초능력으로 재판장을 날게하여 재판장이 좋아라 하면서 끝나던 결말이 생각나네요

4.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남자 (The Strongest Man in the World) 1975

조낸 약체팀인 대학 역도부가 우승하는 이야기인데 어찌 우연히 만들어진 시리얼(사실 시리얼 과자에 뭔가 약품이 섞이면서

이뤄진 것) 먹고 제한시간동안 힘이 무진장 쎄지는 주인공 이야기랍니다.

상대팀 떡대 선수들....''' 대조적으로 주인공네 역도선수들은 갈비급;;

주인공으로 나온 배우가 바로 커트 러셀.  20대 시절을 볼 수 있답니다.

누군지 모르겠다고요?

호러영화 전설이신 괴물(1982)

(7년 사이에;;;;) 주인공으로 나온 배우이자

게임 메탈기어 솔리드에 나온 솔리드 스네이크....

이 캐릭터가 사실 그야말로 베낀 캐릭터인 

영화 코브라 22시(뉴욕탈출)에 나온 스네이크

로 나온 그 배우(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이 스네이크가 잠깐 우정 출연? 하기도 했죠...무슨 중범죄자처럼

수감되어 있어 뭔 죄가 있냐 하니가 무단 복제로 불량식품 만들어 팔다가 잡혀들어와서 다들 에이 뭐야...)

후속편  LA 2013 (LA탈출)도 볼만했으나 흥행은 실패한 게 아쉽던....

빅 트러블에서 어리버리하게 나오다가 보스 머리에 칼을 꽂아 한방에 보내던 그 주인공

탱고와 캐쉬에서 스텔론과 같이 나온 배우

지금 보면 엉? 하겠지만 이 때 패트릭 스웨이지와 매우 닮아서 영화월간지 로드쇼에서 탱고와 캐쉬를 패트릭 스웨이지와

스텔론이 만났다라고 기사냈다가 나중에 정정 기사를 내던 적도 있었음.

이러던 배우가 풋풋한 시절 나와 역도로 코미디를 보여줬다는 게...저도 세월 지나서 저 영화들 다 보고 2000년대 와서야 저 주인공이 커트 러셀이었어? 놀라워하던 추억이 있답니다.

5. 개가 된 사나이 The Shaggy Dog (1976)

1923년에 나온 소설을 토대로 1959년 흑백영화로 나와 흥행해 65년에 속편이 나오고 76년에 리메이크된 영화로 역시 디즈니 개봉영화

2006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악역으로 나온 리메이크도 나온 바 있습니다

저주를 받아 겉만 개가 된 사나이. 하지만 겉만 개이고(물론 말은 못합니다)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글도 쓰고 차도 몰고 이러다보니 개인 상태로 차를 몰다가 경찰이 ㅡ ㅡ??????

그 상태로 온갖 스포츠도 하고 신나던 코믹영화였죠

마지막에 저주를 되돌려 원흉을 개로 만들어버리던 마무리까지~

--그밖에도 제목이 기억나지 않던 여럿 작품들이 얼핏 생각되네요

쌍둥이 꼬마 둘이 주인공인데 외계인이고 초능력가져서 소동을 벌이지만 이건 위에 우주에서 온 고양이와 달리 진지하고 삭막합니다

주인공 둘이 무섭게 느껴지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