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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회사에서 일하다가 노벨상 받은 회사원.jpg
rank펠메도나    2020-12-04 (금) 11:52   조회 : 7034   추천 : 1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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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칼있시마 2020-12-04 (금) 12:06
글레세린을 증발 시킨게 아니고~
글리세린 속에서 레이저 광선으로 (고밀도 에너지) 고분자물질을 태워서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량을 측정해서 고분자 물질의 질량를 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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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칼있시마 2020-12-04 (금) 12:06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글레세린을 증발 시킨게 아니고~
글리세린 속에서 레이저 광선으로 (고밀도 에너지) 고분자물질을 태워서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량을 측정해서 고분자 물질의 질량를 구하는 것입니다.
     
       
rankkyh659 2020-12-04 (금) 12:08


아..
     
       
rank칼있시마 2020-12-04 (금) 12:10
이게 왜 유용하냐 하면~
암세포인지 아닌지를 판별할때 쓰이는 유용한 방법인데
분석시간이 종래방식보다 수십배 빨라서
환자를 개복해 놓고 더 절제를 해야 할지 아닐지를 판단해야 할때 유용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다른 암세포 검사기보다 가격이 싼것도 장점이구요.

잘 모르겠지만 암세포 녀석은 처묵처묵만 해서 일반세포보다 질량이 무거운가 봐요.

나 같은 공돌이가 이게 무슨 노벨상 감이야? 했는데
울 연구소 대빵이 왜 노벨상감인지 설명해 주던 기억이 납니다.
질병퇴치나 의료관련 연구는 점수를 더 쳐준다는군요.
     
       
rank칼있시마 2020-12-04 (금) 12:14
내가 시마즈 장비를 처음 접하게된게 사회 초년생시절
금속재료 분석장비 부터 였습니다.
특수강 용융로가 펄펄 끓고 있는데 쇠 막대기 끝으로 살짝 찍어서
성분을 분석해서 추가 금속을 더 넣을 것인지 그냥 꺼낼 것인지를 판단하는거죠.

이 방법은 살짝 찍은 금속 표면에 아크를 튀겨서 거기서 나오는 빛 스펙트럼을 분석해서
어떤 금속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금속성분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보다 빠른 방식은 없습니다.
잘 알다시피 전기로 1분간 온도를 유지하는데 전기료가 어마무시합니다.
빠른 측정은 그만큼 원가를 절감시켜 주는거죠.

예전에 모특수강 회사 있을때 한여름에도 불알에 요령소리가 나도록 시편들고 뛰던 친구들이 생각 나네요.

일본은 이런 기초과학 인프라가 강합니다.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점이죠.
그 외에도 시마즈에서 출시되는 제품 대부분이 이런 성분분석기입니다.
공업용 의료분야 등등
연구소라면 대부분 한개씩은 가지고 있는 아주 널리 알려진 브랜드 입니다.
          
            
rank칼있시마 2020-12-04 (금) 13:11


아~ 그리고 이게 내가 컴퓨터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원래 학부 전공은 기계설계였거든요.
당시 분석 컴퓨터에 OKITEC-4300 이라는 미니컴퓨터를 사용했는데
이게 PDP-11 복제품이었습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오키가 컴퓨터계의 강자였습니다.
이후로는 후지~

당시에 바이너리 키보드(일명 피아노 치기) 로 부팅코드를 입력하던 일이 생각 나네요.
부팅코드만 입력하고 나면 유저 프로그램은 천공테이프로 빠르게 읽었습니다.
검사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남는 시간에 포트란 연습 많이 했습니다.
코볼도 있었던거 같은데 그건 공햑용이 아니라서~
당시는 어지간한 대학교나 기업에서도 이런 컴퓨터 없었습니다.

아시는 분들 있을라나 모르겠는데 당시는 입출력 장치가 CRT가 아니고 텔렉스였다는거~
그래서 연습 좀 하고 나면 종이가 몇박스씩 버려지고 그랬습니다.
132칼럼 용지 1박스 찍는거는 식은 죽먹기죠.
     
       
rank칼있시마 2020-12-04 (금) 12:26
그리고 이 방법을 개발하고 바로 노벨상을 받은게 아니고~
개발시기는 1983년, 수상은 2002년입니다.
거의 20년 시차가 납니다.

그리고 이 전과정을 개발한거 아니고
단지 기존과 차이 나는건 아세톤 -> 글리세린을 사용했다는것 뿐입니다.
물론 최종 결론을 얻기까지 수많은 실험을 반복했다고는 합니다.
rank섹황상제 2020-12-04 (금) 13:21
쟈들은 왜케 노벨상 수상자들이 많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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