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난공불락의 요새였던 도요타의 독주가 위협받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질주가 이유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에
1만 5362대를 판매해 도요타를 추월했다.
2011년 타인콘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처음이다.
2분기에도 현대차의 우위가 예상된다. 5월 누계로 현대차는 2만 2711대를 팔아
도요타(2만 2086대)를 웃돌았다. 승용차 시장점유율은 도요타가 22.3%로
현대차(21.8%)를 약간 상회하고 있지만 2015년에 2배였던 점유율 차이는
불과 5년만에 0.5% 포인트로 좁혀졌다.
하노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있는 현대 타인콘의 닌빈 공장은
인기모델인 악센트와 그랜드 i10의 조립작업에 바빴다.
연간 7만대 수준의 현대 타인콘의 장형구 부사장은 "검토중인 제2조립공장
계획이 실현되면 더욱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성장중이다. 베트남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판매대수는 약 32만대였다.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자동차 시장이 올해 100만대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 잠재력은 크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 자동차 시장규모가 2025년에
100만대를 넘어 2035년에는 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