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난 항상 혼자 해외여행감
큰맘먹고 시간과 돈을 들인건데 관심없는거 하기싫은거 해주기 싫음.
내가 다 준비하고 계획할테니 편하게 꼽사리껴서 가고싶어하는 애 몇 있는데 철벽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에 상황은 자기주관이 없는게 아니라 여럿이서 각자 자기 하고 싶은거만 얘기하면 개판되니까 어느 정도 맞춰주고 양보하는 거임.
호주로 친구들끼리 여행간 적 있는데 한 명이 끼니 때마다 본인이 조사한 맛집으로만 가야된다고 온 친구들을 다 끌고다님. 길이라도 잘 찾으면 모를까 낯선 곳에서 한 시간이상 씩 맛집 찾으러 돌아다니니까 빡이침. 첫째날은 열심히 조사해 봤구나 하고 맞춰주다가, 둘째날은 친구들이 맞춰주는거 알아들으라고 일부러 어깃장 놓고, 다들 힘들어 한다고 얘기함. 다음부터 알아듣고 걔도 수위조절하고 나머지도 장단 맞춰주면서 재미있게 여행했음.
여행가면 리드하는 한명이 고생하는거야 다 아니까 어느 정도 맞춰주는데, 맞춰준다고 주관이 없는 줄 알고 자기 멋대로 하는데, 그건 착각임. 맞춰주는 거임.

실제로 상관없어하는 사람있음
배려해주는 사람은 같이 여행하다보면 조사는 많이 해왔음.
그래서 이거먹자고 하면 아. 그거 맛있겟더라 이런 의견은 있는데
상관없어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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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가 좋다는건 지 좆대로하는거 다 맞춰주니까 좋단얘기자나? 그래놓곤 주관이없거나 뚜렸하지않음 ㅇㅈㄹ 결국 지 좆대로 할거다하고 할거없을때 아이디어안내니까 그건 단점 ㅇㅈㄹ;;;

난 의견있는 사람들하고 가능게 좋음
내 취향으론 안가볼 곳도 더 여행해보게 되고, 그러면서 식견도 넓히는거지
정 싫은 일정이라면, 여행지에서 따로또같이 헤쳐모여 하면되고.

싫은건 상관없는데 지 의견도 없이 싫다..는 사람 진짜...

자기 주관이 없거나 뚜렷하지 않은게 아니라 맞춰주는 사람인거지

여행까지 갔으면 내가 살던 세계를 좀 깨봐야지
하기 싫은 것도 좀 해보고, 쓸데없어 보이는 것도 좀 해봐야 그 중에 진주를 발견할 수 있지

트러블이 싫어서 그럴수도
어차피 너 내말 안들을 거니까 니 맘대로해라 이런거?

몇몇 꼬이신 댓글 단분들은 그래서 주변 분들이 님이랑 같이 안가는 겁니다.

결혼전에 여행 많이 갔었는데 여행은 짝수로. 홀수로 가면 의견갈릴때 힘들음. 그런경험이 있었네요
그리고 여행도 성향 맞는 사람끼리 가야 제대로 놀죠
저는 일단 많이 돌아다니는타입인데 그거 싫어하는 애랑 갔다가 스트레스 많이 받은적 있는데 비슷한 성향인애랑 가서는 가이드북에도 없는곳까지 돌아다니고 즐겁게 여행했던적이 있네요 ㅎㅎ

호캉스타입하고는 같이 여행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