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독립 가망없는데 투쟁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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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선독립 가망없는데 투쟁한 이유

파라파라파라 2020-07-09 (목) 10:57 조회 : 8983 추천 :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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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종 2020-07-09 (목) 12:18

저게 맞음.

일본과 독일의 패전 이후에 승전국들이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이,
두 나라에 합병된 여러 나라들을 "전범국에 포함할 것이냐"와 "피해국으로 분류할 것이냐" 였습니다.

일본은 당연히 물귀신 작전으로 한국도 자기들과 함께 싸웠으니 전범국이라 물고 늘어졌습니다.
이 주장은 지금도 하고 있지요.

하지만 세계사에 씨알도 안 먹히는 것이,
안중근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때문입니다.

일본의 초대 총리가 독립운동가에게 암살 당하고,
일본왕조차도 대한독립 외침 아래 몇 번이나 폭탄 테러에 휘말렸는데,
한국이 자발적으로 일본에 협력했다는 주장은 누가봐도 개소리가 되죠.

간혹 독립운동은 아무 의미가 없고,
핵 두방으로 한국이 독립되었을 뿐이라고 우기는 일뽕들이 있는데,

만약 안중근, 윤봉길 등의 의거와 김구 등이 운영하는 임시정부가 없었다면,
일본이 패전했다 해도 독립을 못하고, 류쿠 왕국처럼 일본에 세트로 묶여서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독립을 했어도 같은 전범국으로 분류되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독립운동은 그 자체로도 숭고하지만,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투쟁이었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