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가면 20대 초반
군대갔다오면 20대 중반
졸업하고 취직하면 20대 후반
회사에 적응하고 자리잡을라 치면 30대 초반
걸혼하면 30대 중반
애낳고 육아 시작하면 슬슬 30대 후반

남자의 인생에서 쉴수있는순간은 언제인가...

부자들이나 의원들 아들 군대 어떻게든 안보내려는게 다 이유가 있는거죠 그 황금같은시기에 지금생각해보면 멍청하게 갔다온게 천후에 한입니다 쫌이라도 더 놀다가 정안되면 30대에갈껄..ㅜㅜ

그래서 그런지 학교에 교수들은 죄다 면제나 병특 이런거..

최소 박사를 따야 교수를 하는데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3년 하면 병특 처리되거든요;;

근데 병특 없에면 누가 한국 대학원에서 시간 버릴까요? ㅋㅋ
군대 1년반 갔다가 바로 미국 유학가죠.

ㅇㅇ 그렇지 대학입학 순간부터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은 고딩때보다도 없는거지. 고딩때보다도 무서운게 대학생활인겨...고딩땐 놀면 채찍질하는 사람이라도 있어, 근데 대학은 그것도 아냐. 방학이라 놀고, 주말이라 놀고, 기념일이라 놀고, 명절이라 놀고, 피곤해서 놀고, 귀찮아서 놀고, 방과후라서 놀면 아주 좆되는거야.

달리고 존나게 달려야 하는데 만약 계획 멍청하게 세워서 방향 잘못잡고 달리면 그대로 손실로 이어지는거고..
근데 대학때 열심히 하면 설령 그 전까지 부진했더라도 그게 보상될 것 같잖아? ㄴㄴ 절대 아님.
대학간판빨. 최소 기준치는 세워야 대학때 노력해도 그 노력이 유의미해짐. 그러자면 뭐다? 초딩때부터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그게 고딩까지 올라가서 수능에서 결과로 나오는거지. 물론 포트폴리오는 필수다.

그런고로 20대만 짧게 느껴지는게 아니다. 10대도 존나 짧은거...
아내가 전직 고교 교사라서 참 많은 아이들을 봐왔는데 본인이 그 나이에 본인의 길을 딱 정하고 거기에 맞는 목적의식을 갖고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세워서 연계활동을 하던 스스로 자립식 학생은 교직 생활 10년간 맡았던 반 학생들 전체에서 채 열명이 되지 않았다 하더라. 그 말은 즉, 부모의 영향 및 진로지도가 매우 중한 영향을 끼친다는 뜻이고..

이제 학부모가 된 입장에서 그 의미를 깨닫겠더라.
그리고 아이한테 미안하고. 이렇게 빡세게 살게끔 해서..

40대는 20대의 두배속도임.
20대가 끝날때는 '서른 즈음에' 노래도 부르고 감상에 젖었는데,
40대가 끝날때는 ' 이런 젠장, 니미 씨팔 벌써'임.  감상따위.

대학생 군대 갔다오면 2~3년 그냥 훅 가죠.

대학 4년 잘 논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