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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

오즈텍 2020-04-29 (수) 18:33 조회 : 4406 추천 : 11

이토 가입한지 꽤 되었는데 게시물은 처음 올려봅니다.

사진찍기를 좋아해서 가끔 이렇게 마구 찍습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운좋은 날 뒷마당 풀덤불속... 만나는 귀요미 도마뱀 ┏(^o^)┛

성가시게 약올리면 꼬리를 떨어뜨려요. 조심조심...

데크위에 작은 파리. 올만에 함 땡겨보는 매크로.

사진 절대 확대하지 마이쏘오(징그러바 소름돋음)

호주엔 달팽이가 많아도 너무너무...  많아요.

비오면 밖에 나가기가 싫을 정도.

아차하면 하도 발밑에 바스라져서... ㅠㅠ

이 흔한 뒷마당 달팽이... 놀랍게도 이 종류를

농장에서 대량생산해서  프랑스로 수출한다고.

쥐의 며느리... 그 가족관계 매우 궁금.

꼼짝않고 이렇게 몇 시간을... 꽤나 고달픈 삶.

아직 덜 자란 질풍노도의 사마귀.

단감이 17개 달렸다가 5개 살아남았습니다. 나무가 겨우 

1.3미터 키 아직 어린 나무라 스스로 솎아낸 듯 싶습니다.

과일가게에서 파는 대짜와 중짜의 중간정도 됩니다.

요즘 공들이는 비파나무 묘목. 씨에서 발아시켜 4그루 만들어

키우고 있습니다. 비파열매는 진짜 맛있습니다. 

한 5년후에나 열매를 줄까요? ^^;;  잎으로 우려낸 차도 좋다고 합니다.

커피나무를 키워보고 싶어 커피콩에서 발아시켜 몇 번 

시도했는데 모두 실패 ㅠㅠ 우연히 커피콩 모종을 샀습니다.

과연 여기서 열매를 받아 커피를 마셔볼 날이 올까요? ┏(^o^)┛

들깨씨가 하나, 둘 여물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세계는 또 다른 우주...

다른 생명을 소비해야 유지하는 내 생명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 공존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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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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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독수리 2020-04-29 (수) 18:50

캥거루를 쉽게 볼 수 있나요?

오즈텍글쓴이 2020-04-29 (수) 20:46

멜번의 경우 시내에서 2시간 거리 변두리면 야생 캥거루를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새벽에 낚시를 가면 도로에서 가끔 만납니다. 살짝 부딛친 적 한번 있었고 도로위 로드킬 자주 보입니다. 변두리 주택가에선 새벽에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참고로 호주 캥거루는 인구보다 많습니다 (호주인구 2천5백만)

흰독수리 2020-04-30 (목) 04:58

사람의 입장에선 고라니와 비슷한 민폐 동물이군요.
몽골의 양이나 염소의 수와 비슷하네요.

오즈텍글쓴이 2020-04-30 (목) 08:40

호주에서 캥거루가 민폐의 동물로 다루어진 적은 거의 없지않나 싶어요. 일단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로 아이콘화된 부분도 있고 3천~4천만 마리가 살고있어도 워낙 땅뗑이가 넓어 너무 많아서 처치곤란한 부분은 없는 듯 싶습니다. 캥거루는 고기로도 소비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단 맛이 덜하다 싶고요. 호주에서 민폐동물하면 넘버원이 토끼에요. 호주에서 토끼를 아예 페스트(pest, 해악동물)로 규정하고 동물병원에도 애완토끼가 아파서 데려가도 치료해주지 않습니다. 토끼를 낫게하는 약도 쓸 수 없고요. 여튼 호주는 특이한 부분이 많습니다.

흰독수리 2020-04-30 (목) 10:35

토끼는 뉴스에서 여려번 봤습니다.
캥거루가 딱히 고라니 수준은 아니군요.
몽골은 가젤이 유목민들에게 가장 싫은 동물입니다. 가축이 먹어야할 풀을 먹어치웁니다.
가젤고기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양념을 듬뿍해서 요리했는데도 일반적이지 않은 냄새가 나서 두점먹고 안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즈텍글쓴이 2020-04-30 (목) 11:34

가젤은 어릴때 동물의 왕국에서 표범이나 치타가 쫓는 날렵한 사슴종류라 생각되는데 몽골에도 그 사슴이 있다니 놀랍긴 하네요. 호주에 토끼문제가 생기자 다시 여우를 들여왔는데 여우가 토끼는 안잡고 호주고유동물들을 절단낸... 인간이 얼마나 우매한지 그리고 자연이 그 우매함으로 얼마나 쉽게 망쳐질 수 있는지 ... 호주를 보면 알 수 있지요. 토끼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죽이기까지 했고 여우는 약을 놔서 계속 죽이고 있습니다.

yesimmad 2020-04-30 (목) 20:04

시드니 살 때
아침마다 떼로 짖어대는 까마귀들 소리에
잠이 깨곤 했죠.
비온날 공터에 가면 지렁이 뽑아먹으러 온 대머리학들
몸통은 학인데 머리가 칠면조.
그리고 지긋지긋한 파리들.
뉴질랜드는 그나마 독사 독충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오즈텍글쓴이 2020-05-01 (금) 22:47

햐... 댓글을 지금 읽습니다 ^^;
호주 처음 왔을때 하루 자고 첫날부터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이 아침에 새소리 기상이었어요. 대개 해뜨기전 대략 20분 전부터 요란하게 우는데 30년 살아보니 이젠 아침 알람처럼 편안하게 들리긴 하네요 ㅎㅎ 까마귀가 울음소리가 고약한데 대부분의 경우 새벽에 까마귀가 울지않는데 조금 독특한 경험을 하신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호주가 워낙 넓어서 여러 다른 환경이 존재는 하겠지만요. 제가 사는 멜번에 아침기상 새소리는 뾱뾱뾱~ 하는 거슬리지 않는 이쁜 소리로 매일 나오긴 합니다 ㅎ 호주에 독충, 독뱀, 파리 ... 아주 많습니다 헤헤 독거미는 뒷마당에서 거의 항상 봅니다 ^^;

임수창 2020-05-26 (화) 04:44

응원합니다 !!!
신니에서 ^^

오즈텍글쓴이 2020-05-31 (일) 22:16

고마워요. 임수창님도 화이띵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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