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칠레남의 칠레 이야기

안녕하세요 ! 칠레 사는 칠레남입니다 .

안 물어보셨지만 미리 대답하자면 ,

아주 건강히 잘 살고 있습니다 . :)

오늘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 2,502 명

24 시간 동안 검사자 : 16,095 명

사망자 : 394 명

총 확진자 : 39,542 명

나날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어서 오늘 밤 22:00 를 기준으로

산티아고 대부분의 지역 ( 구 ) 이 의무자가격리구역으로 지정됩니다 .

(빨간색은 칠레남의 위치 ㅋㅋ)

3 월 26 일 산티아고 내 7 개 구역으로 시작한 의무자가격리구역은

몇몇 구역은 확진자 감소로 해지되었다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대부분의 구역이 지정됐습니다 .

제가 살고 있는 구역은 중심가 쪽이라서 3 월 26 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자가격리구역입니다 ..

걸어서 5 분만 가면 다른 구인데 이곳은 자가격리구역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

이곳도 오늘 밤부터 자가격리구역으로 지정 ..

물론 낮에는 인터넷으로 외출 허가증을 출력하여 일주일에 2 회 나갈 수 있습니다 .

( 기본적인 식품 구입 , 약국 , 애완동물 산책 등 )

요즘 같은 시기에는 안 나가는 게 좋겠죠 ?

정부에서도 어느 장소에서 걸렸다고 말을 안 해주니 ..

며칠 전에 한 일간지에서 점으로 표시해놓은 사진이 나왔는데

저희 집 주변으로 정말 많더라고요 ..

지뢰밭 수준임 ㅠㅋㅋㅋ 물론 정부에서 발표한 오피셜은 아닙니다 .

저도 접촉을 피하고자 일주일에 한 번 식품 구입하러 나갔었는데 

5 월 5 일 외출하고 지금까지 안 나갔어요 .

내일은 먹을 것 좀 사러 나갈 생각입니다 . ㅠㅠ . ㅋㅋ

하필 슈퍼마켓이 퇴직연금 ( 회사 ? 공단 ?) 이랑 같은 블록이어서 퇴직연금 신청하려는 사람들도

줄이 어마어마하게 깁니다 . 여기서도 가끔 확진자가 나온다고 하네요 ㅠㅠ .

또는 Salvoconducto( 통행 허가증 ?) 라고 해서 

허가증 받으면 일도 할 수는 있습니다 .( 예를 들면 배달 등 )

*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길에서 경찰들이  허가증을 확인하지는 않았는데 , 

듣기로는 며칠 전부터 검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이전에는 허가증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았을 것 같아요 .

이와 중에도 밤새 술 마시고 떠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저희 옆집 베네수엘라 애들입니다 . ㅋㅋ

초반에는 밤새 술 마시고 떠들어서 컴플레인도 많이 했는데 ( 코로나 이전에는 더 했음 )

작년 11 월부터 거의 매주 많으면 하루사이에 3 번 정도 ?( 연속 4 일도 해봄 ㅋㅋ )

그래도 끈질기게 노래 틀고 먹고 마시던 애들인데

요즘 돈이 없는지 조용해 졌어요 .

* 아이러니하게도 지난주 토요일에도 새벽 4 시까지 실컷 마시고 

떠들고  다음날 오전부터 노래 빵빵 틀고

베란다에서 자기는 돈 없고 베네수엘라도 돈도 보내줘야 하는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

칠레생활도 이정도인데 베네수엘라는 뭐 .. 그냥 .. 엄청 힘들겠죠 ?

마음이 아프다가도 얘네 때문에 잠에서 깨면 그런 마음도 없더라고요 .

* 일요일 오전에는 얘네 노랫소리 때문에 깸 ㅠㅠ

어쨌든

마스크 의무착용이라서 모두가 마스크 착용하고 있습니다 .

거의 98%? 이거는 칭찬할만합니다 ㅋㅋ

길에 노숙자 & 거지 빼고 다 쓰는 것 같아요 .

(*칠레남을 볼 때마다 쌍욕하던 카우보이거지가 있었는데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복장이 토이스토리 우디처럼 카우보이 모자에, 부츠, 그리고 하얀 옷..ㅋㅋㅋ

눈 마주치면 쌍욕을 ... ㅅㅂ..

그냥 조선팔도에 없는 욕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글로벌 호구 관상이라서 그런가??)

사실 코로나 보다 무서운 게 강도인데 ,

다들 먹고살기 힘드니까 뉴스에 권총강도 심심찮게 나옵니다 .

계단에서 당하고 , 현관문 열다 당하고 , 차타고 가다가 당하고 , 은행 나오다 당하고

엄청 많아졌어요 .

야간 통행금지가 물론 코로나 때문일 수도 있으나

밤에 강도들의 활동을 자제하고자 하는 이유도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우스갯소리로 경찰도 잘 안가는 아래쪽 동네는

위험한 지역이 정말 많은데,

이곳에 맨몸으로 가면 팬티 빼고 다 뺏긴다고 ..

팬티가 유명한 메이커면 .. 팬티까지 빼앗긴다고 ...( 칠레남이 만듦 ㅋㅋ )

아무튼 그렇습니다 .

그건 그렇고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쓸까 하다가

2019 년부터 오늘까지 있었던 일들 ? 에피소드 ? 느낀 점 ? 에 대해 간략하게 써볼까합니다 .

일기장에 써야하는데 공책이 없어서 ㅠㅠ . 부득이하게 여기다 씁니다 .

양해바랍니다 .

다른 나라에 살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따르고 받아들여야합니다 .

왜냐 ? 다른 나라에 살고 있으니까 !

칠레남이 글로벌 호구여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 그냥 

이런 것도 있나보다~ 하고 편하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러가지 주제 중 오늘은...

#   내 마음은 갈대

주제는 이렇지만 쓰다보면 말이 산으로도 가도 바다로도 가고 ㅋㅋㅋ

암튼

칠레에서 어떤 일을 할 때 반드시 3 명에게 물어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

(* 칠레남이 만든 속담임 ㅋㅋㅋ^.^ )

1. 창구 직원 , 2, 그 옆의 창구 직원 , 3. 자기 자신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

대답하는 사람마다 말이 너무 다릅니다 . 누구는 된다고 하고 , 누구는 안 된다고 하고 ㅅㅂ ..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 자기 자신에게 묻고 마음가는대로 결정하면 됩니다 .

작년부터 오늘까지 겪은 몇 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1) 2019 년에 칠레남이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하고자 

무역 송금을 하기 위해 은행 지점 ( 제법 큰 지점 ) 으로 갔습니다 .

갔더니 중계은행 이름 , swift 코드 다 적고 냈는데 

( 중계 은행 계좌번호가 ) 가 없으면 못 보낸다고 합니다 .

* 서류 신청서에 중계은행 계좌번호 적는 항목이 있었음 .

그래서 이거 없어도 된다고 하니까 안 된다고 합니다 .

혹시나 해서 본점 ( 한국으로 치면 국민은행 본점 ) 으로 갔습니다 .

달러 송금 창구에 가서 말했더니 얘네도 안 된다고 하는 겁니다 .

그리고 며칠 후 원래 지점으로 가서 옆에 창구 직원한테 물어보니 된다고 하는 겁니다 .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는 처음 물어봤던 직원도 받아줌 ..? 뭐지 ?

* 이게 글로 적어서 그렇지 ㅋㅋ 거의 뭐 일주일 동안의 내용입니다 .

2) 같은 사유로 다른 은행에 갔었습니다 . 

은행 직원한테 물어보니 점장한테 가라고 합니다 .

점장한테 “ 이런 저런 이유로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하고자 무역 송금을 하려고 한다 .“ 말했더니

당연히 된다고 창구에 가라고 합니다 .

그래서 달러 가지고 창구 갔더니 안 된다고 .. ㅅㅂ ?

3) 칠레는 한국처럼 수입대행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

칠레는 제법 투명하게 하는데요 . 

그럴려면 회사를 만들어야합니다 .

말 그대로 사업자등록이죠 ( 이름은 회사임 ).

자 , 등록했습니다 .(7 일 안에 만들어줌 ㅋㅋ )

회사를 만들었으니 세무서와 시청에 가서 그곳에 맞는 서류를 또 내야합니다 .

시청에 회사를 등록할 때는 반드시 거주지를 등록해야합니다 .( 집 주소 안됨  X)

그래서 회사를 만들어주는 회사 ( 얘네가 진짜 틈새 시장 ) 의 주소를

제 사업자 주소로 등록해놓으면 인터넷 사업이 가능합니다 .

(1 년 150,000 원 정도 )

그리고 그 곳의 건축도면을 받아서 ( 시청에 등록할 때 필요함 )

근데 회사를 만들어주는 회사가 있는 건물은 

1950 년대 지어진 건물이라서 건축도면(도면도 1954년 ㅋㅋㅋ)이 흐릿함 ... ㅠㅠ

암튼 이걸 가지고 시청 가서 등록하고 ( 등록하면 건축과로 가라고함 ..)

정리하자면

1. 시청에 가서 서류 작성하고 창구에서 등록함(30분 기다림)  -> 

2. 바로 옆  건축과로 가서 건축도면 내고 등록함(30분 기다림)  -> 

3. 3 층 가서 뭐하라고 하는데 , 암튼 뭔가 등록했는데 기억은 안 나네요 . -> 

4. 2 층 가서 세금냄 (6 월에 등록했는데 전반 기 세금 다냄 ㅠㅠ )..

아 ㅋㅋ

이런 구조입니다 .

어쨌든 건축도면 내러 건축과 갔는데 대기할 때부터 한 직원이 표정이 안 좋았음 .

제 차례가 돼서 갔더니 좀 까탈스러움 .

말하기를 “ 도면 오래 돼서 잘 안 보인다 . 다시 가져와라 .

시청 1 층에 가면 7,500 원 주고 건축도면 새로 뽑을 수 있다 .“

칠레남의 위치는 갑을병정무 에서 '무'이니 시키는대로

1 층으로 갑니다 .

한 시간 넘게 기다려서 뽑고 나니 2 시가 지나서 오늘 시청은 업무 종료 .. ㅅㅂ

다음날 도면 들고 건축과를 갑니다 .

이번엔 다른 창구 직원이 응대합니다(이 사람은 누가봐도 친절한 사람)

칠레남 “ 어제 건축도면 잘 안 보인다고 해서 다시 가져옴 ”

창구직원 “ 전혀 상관없음 , 우리는 건축도면이 필요한 거임 ”

ㅅㅂ .. 아무튼 등록 .

4) 작년 3 월에 인터넷 계약을 함

인터넷 가격은 24,990 페소 ( 약 37,500 원 정도 )

1 년 동안 10% 할인혜택 .

1 년이 지나니 원래 가격으로 오름 ,

홈페이지에 가보니 같은 조건인데 프로모션으로

20,990 페소 ( 약 31,485 원 ) 으로 올라옴

이에 더해 1 년 계약 시 20% 할인해서

월 약 16,792 페소 (25,188 원 )

그래서 이번주 월요일에 바로 전화함

칠레남 “ 작년 최초 계약 보다 금액이 많이 내려갔다 . 바뀐 금액으로 변경해줄 수 있음 ?”

고객센터 “ 할 수 있다 . 20.990 페소에 해줄게 ”

칠레남 “ 홈페이지에 정가는 20,990 페소인데 20% 할인돼서 16,792 페소인데 ?”

고객센터 “ 그거는 새로 계약을 하는 사람만 가능 ”

칠레남 “ 그럼 지금 계약 취소하고 바로 다시 계약해도 됨 ?”

고객센터 “ 됨 , 근데 다른 사람 이름으로 해야 해 , 같은 이름으로 연속해서 할 수 없음 ”

칠레남 “ 해지하고 재계약하는데 얼마나 걸림 ?”

고객센터 “ 일주일 ”

칠레남 “ 그럼 금요일쯤에 다시 연락할게 ”

이런 , 분명 월요일에는 20% 할인이었는데 오늘은 10% 할인으로 수정되었네요 .

그래서 다시 전화했습니다 .

오늘 통화한 고객센터 직원이 말하길

작년 최초 계약시 금액 (24,990 페소 ) 의 10% 할인가인 21,491 페소에 해주겠다고 했다가

지금 홈페이지에 나온 금액은 20,990 페소라고 하니까

다른 직원 바꿔준다고 해서

다른 직원이랑 통화했습니다 .

결론은 이번 달까지만 작년 금액으로 내고

다음 달 청구서부터 14,990 페소 ( 약 22,485 원 ) 에 해준다고 합니다 .

뭐지 ? 인터넷에 나왔던 20% 할인 금액보다 싸지다니 ..?

암튼 그렇습니다 .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말하기 전까지는 바꿔주지 않습니다 .

말해도 잘 안 바꿔주고요 .

시간이 없는 직장인이면 통화하기 힘들고

막상 통화해도 처음부터 금액을 바꿔주지도 않는다고 하니

여러 번 통화 안 하면 그냥 안 되는가 보다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아마도 대부분의 칠레사람들이 그냥

넘어갈 것 같습니다 .

5) 지난 번 글에 영주권 신청할 때 경찰서를 간다고 해야 했는데요 ,

이때도 접수 직원 '반드시' '꼭' '꼭' '꼭' '꼭' 꼭' 제 이름이 들어간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산티아고로 와서 서류 가지고 다시 내려갔는데 ,

( 왕복 5 시간 거리 )

보지도 않더라고요 . 직업만 물어봄 ㅋㅋㅋ이런 이런..ㅋㅋ

아예 필요 없는 서류였습니다 .

계약서 가지러 집에 오다가 오물 테러 당했는데 .. 아 ㅠㅠ

지나간 일은 마음속에 ~ 고이 간직하기로 ㅋㅋ

이것 말고도 정말 많았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관공서 가면 매번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ㅋㅋ

6) 2018년도에 부동산 계약할 때,  집 주인이 부동산 회사임

그래서 믿고 했는데, 아주 악랄한 사기꾼 같은 놈이었습니다.

완전 사람 발목잡는 조건으로 계약을 하더라고요.

이것도 쓰면 재미있는데 진짜 대상포진 걸리고 ㅅㅂ ㅅㅂ ㅅㅂ 

(윗층 시청 소속 가수 ㅋㅋㅋ), 바로 옆집(헤비메탈 기타리스트)

앞집 두개랑 윗집 반대편은 에어비앤비라서 매일 캐리어 끄는 소리 ㅋㅋ

아랫집은 물담배 매니아, 그 아래 아래 집은 

주말마다 음정박자 개무시하고 합창ㅋㅋㅋ하던 가족들 ㅋㅋ(진짜 합창임)

다른 옆집은 3교대 베네수엘라애들, 2층 어느 집은 항상 성악 연습하던 미친놈

아파트 바로 옆 아주 허름한 건물이 있는데 그 꼭대기에 매주 토요일

새벽까지 락 음악만 틀고 살던 놈(우리 건물이랑 한 3미터 떨어졌는데 옆건물이라서 컴플레인 안함)

데모하는 곳이라서 매번 최루탄 냄새, 물 데우는 보일러 두번 터져서 

한겨울에도 찬물 샤워 ㅠㅠ 

아 ㅠㅠ 눈물이.. 이때 대상포진 걸림 ㅋㅋ

근처 10층짜리 주차장이 있는데 옥상이 파티장.. 진짜 

밤마다 싸이키 돌리고 ㅋㅋㅋ 번쩍 번쩍해서 잠에서 깸 ㅋ

귀마개 + 해드셋 껴도 다 들림, 

매번 문자 보내는데 답장 없음.(보여드리고 싶은데 휴대폰에서 지움 ㅠㅠ)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중에 보증금 받으러가면 그 당시 계약했던 직원이 지금

자리에 없다. 다음주에 다시와라

다시 갔더니 그 직원이 갈 때 버리고 간 것 같다

찾아도 없으니 다시 만들어주겠다

나중에 연락하겠다

연락해도 잘 안 받고 에잇 ㅅㅂ ㅅㅄ ㅂ

60일 이내에 보증금 주기로 되어있으면

60일 이내의 뜻은 60일째까지 검토를 하여 

15일 후에 주는 것이다.. 등등

화를 내서 해결되면 다행인데 이나라는 뭐

어쩌라고 식으로 나오니 그냥 기다릴 수밖에

월세를 5일까지 안내면 벌금 160만원 ㅋㅋㅋ 

계약할 땐 몰랐는데(계약할 때 영주권이 없어서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부모님 이름으로 등록)

나중에 계약 끝나고 서류 찾으러 가니까

이상한 서류들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부동산에서 나올 때 소심하게 다 들리게

사기꾼 아니냐고 ㅋㅋㅋ 말하고 나왔는데 

그나마 위안을 ㅠㅠ

7) 2017년도 휴대폰 선불 요금을 쓰다가

정액제로 바꾸려고 통신사에 연락을 함

전화해서 말을 좀 버벅이니까 끊음 ㅋㅋㅋ ㅅㅂ ㅅㅂ ㅅㅂ

같이 일하는 직원한테 부탁함

요금제 신청하고, 고객센터 말로는 24시간 이내에

플랜이 활성화 된다고 함.

그래서 기다렸더니 안됨... ?

칠레스타일은 1+1라서 

24시간이면 하루를 더 기다려야해서 48시간 기다림.

그래도 안됨.

뭐지 하고 이틀 후에 다시 연락함

그랬더니 확인하고 24시간 더 기다리라고 함

4일째 안되길래.. 그냥 취소한다고 했더니

취소할 수 없다고 함.. 이유는...?

등록중에는 취소를 할 수 없다.

등록이 된 다음 취소를 할 수 있다.. ㅋㅋㅋㅋ

(듣고 보니 맞는 말?ㅋ)

그리고 하루 더 기다리니 됨..ㅠㅠ ㅋㅋ

8) 가게에서 일할 때 그 구역에 있는  인터넷 회선이

노후돼서 모두 바꾼다고 함.

우리 가게에 와서도 기계를 바꿔주고 감

인터넷+전화 사용하고 있었는데,

근데 인터넷 기사가 전화를 연결 안 해놓고 갔음.

이때가 9월 말이었는데ㅋㅋㅋ

고객센터에 연락했더니 온다고 함 ㅋㅋㅋ

일주일이 지나도 안 옴

다시 연락

또 안 옴 ㅋㅋ

거의 3주가 돼서 직원이 왔는데 

우리가 전화가 안된다고 했더니

화를 내면서 정말..ㅋㅋㅋ 화를 내면서

나는 전화를 고치러 온게 아니고 인터넷으로

고치러 온 거다 하고 그냥 감 ㅋㅋ

ㅅㅂ 뭐지? 왜 온 거지?

그리고 한 달 넘게 연락했는데 안옴 

뭔 특별한게 있는 줄 알았는데

어느날 선하나가 보이길래

이 선을 꽂았더니 됨.. 아주 잘됨..

결론은 칠레남은 바보였음 ㅠㅠ 

이와는 별개로 3 월 16 일에 어떤 놈이 ATM 에서 제 돈을 출금했는데 ...

무려 25 만원 .. ㅠㅠ 하필 잔고가 그만큼이서

딱 맞게 출금해감 ㅠㅠ ㅋㅋ

제가 돈 뽑은 것은

3 월 1 일 , 3 월 8 일 두 번 출금했는데

이때 복제된 것 같습니다 .

( 사설 ATM 아님 모두 진짜 은행 ATM)

3 월 16 일에 점심 먹으러 가다가 ( 이때는 제가 선결제 해야 해서 )

잔액 확인했는데 돈이 사라져서 출금 내역 보니까

2 시간 전에 누가 뽑음 ㅋㅋㅋ 뽑기 전에 잔액 확인하느라

100 페소 수수료 나가고 , 출금할 때 300 페소 나가고

출금 안내문자도 없더라고요 .

올 때도 있고 안 올 때도 있고 ..

쓰던 카드는 IC 칩 없는 거 ㅋㅋㅋ 

그래서 복제가 쉬웠나봅니다 .

새로 발급받은 것은 IC 칩 있음 !

어쨌든

밥도 안 먹고 곧바로 은행으로 가서 복제됐다고 신고하고

카드 파쇄하고 새 카드 재발급 받음

그리고 은행 직원이 말하길 확인해보고 카드가 복제돼서

출금됐을 경우 5 월 4 일에 환불해주겠다 해서

그런가보다 했더니

3 월 20 일에 메일이 옴 ...

검토 결과 출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

얘네들 CCTV 이런 거 확인 안하고 그냥

전산으로 보기에 출금됐으니까 정상출금이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

( 복제카드는 확인할 수 없나 ?)

재접수 하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해서

다음날 다시 연락해서

다시 확인해봐라 . 그리고 혹시 어느 ATM 에서 뽑은지 알 수 있냐고 물어보니

확인해본다고 7 일안에 답장해준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안 옴

그 다음부터 코로나 때문에 고객센터가 전화를 안 받아서

낮에 걸면 전화가 아예 안 걸리고 밤에 걸면 자동응답기로 낮에 전화하라고 하고 .. 아우

이번 주 월요일에 전화가 연결돼서 고객센터 직원이랑 통화했는데

두 번째 거는 접수가 안됐다고 .. 이런 이런 .. ㅋㅋ

그래서 다시 설명하고 재접수 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 ㅋㅋ

딱 봐도 안 줄 것 같아요 .

제 잘못이죠 뭐 , 뽑기 전에 ATM 을 샅샅이 살펴봤어야했는데 ...

고객센터 연결하다가 전화 끊어질때도 많아요..ㅋㅋㅋ  그때의 허탈함..

이런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제가 칠레를 사랑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른 이유들도 많은데 이런 매력이 있기에 칠레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 ㅠㅠ

9 월에 한국가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에는 칠레남의 아름다운 국제 연애 이야기나 써볼까요? ㅋㅋ

이토 솔로 분들도 희망 찾아 칠레로 오시길..ㅋㅋㅋ

모두 수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