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웨스틴 호텔의 일본인 사원여행.

일본에서 사원단체 여행이 왔었는데, 회사이름이 T.O.K 라고하는 회사였습니다.

차에 태워 주면서 무슨일을 하냐고 했더니,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자직원들에게 혹시 삼성에도 납품 하느냐 물어봤더니, 삼성에는 납품하고 있지 않으며, 전부 일본회사에만 납품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한국인이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로마 검투사 생사를 정할때 죽이라는 사인을 엄지 손가락으로 아래를 향하잖아요.

그 사인을 하면서 삼성은 곧 망한다 라며, 자기네끼리 낄낄 거리더라구요.

상당히 기분이 나쁘더군요. 반도체 가격이 폭락한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삼성이 망할 정도는 아니 잖아요.

그래서 삼성이 벌여놓은 사업이 얼마나 많은데 반도체 가격 내려갔다고 절대 안망한다 라고 했죠.

그런데 우연히 같은 회사의 여직원들을 태웠는데, 물어보니까 삼성이 자기회사의 아주 큰 고객이라고 바른말을 하더군요.

지금와서 뉴스를 보니까 일본이 반도체 재료로 규제하고 있는 포토 레지스트가 맞고, 무려 90퍼센트 이상을 삼성에게 공급중인 회사 였습니다.

그회사 남자직원들은 자기네 제품이 곧 규제되어서 삼성에게 안팔리게 될것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곧 망한다고 했던 것이었어요.

여자직원들은 혐한이 아니라 사실대로 삼성에 공급을 한다고 했지만, 남자직원들은 혐한이라 쪽팔리니까 숨긴 것이었구요.

일본 소니등 전자업체들이 규제발표전에 우리나라 OLED를 미리 사재기 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포토레지스트 업체에서 미리 알고 있었다는 확신이 드네요.

진짜 치밀하게 준비한 규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본놈들 진짜 야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