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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몽골 전통개, 방하르

흰독수리 2019-07-31 (수) 08:05 조회 : 3431 추천 : 7

어제는 울란바타르 인근에 행사가 있어 행사장에 참석했는데 적지않은 인파 속에서 떡하니 자리잡고 행사를 관람하더군요.

많은 사람 속에 한마리의 개가 행사장에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목줄은 저렇게 천으로 만들기도 하고 일반 목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인이 있다는 표시이지요.

주인이 있거나 근처에서 마실(?) 나온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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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에 사는 한국-몽골 국제 가족입니다.
* 작은 여행사를 합니다. (찐 유목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캐시미어 구매 대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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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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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은약쟁이 2019-07-31 (수) 10:15

귀엽네요. 얘들의 성질은 어떤가요?

흰독수리글쓴이 2019-07-31 (수) 11:34

주인에게 절대 충성입니다.
그래서 몽골에서는 민가를 방문할 때 주인에게 먼저 개좀 묶어주세요라고 말한 다음 차에서 내립니다.
주인하고 같이 온 손님은 기가막히게 기억해서 다음에 또 가면 괜찮더군요.
행사장에 참석한(?) 개은 많이 온순했어요. 만져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헙드김박 2019-07-31 (수) 12:16

와우.. 몽골... 몽골에 있을 때 개한테 물려서 다리 짧아진 동네 주민들 많이 봤는데 ;;; 개한테 물리면 허벅지 쪽을 물리는데 근육이 뜯겨서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치료를 제대로 안하니까 다리가 한쪽이 짧아진 것 처럼 되서 절고 다니던 분들;; 울란에 계신가 봐요? ㅋㅋ 요즘도 여름에 길에서 샤를럭 파나요? 숯불에 구운 냄새 기가 막힌데 ㅋㅋㅋ 거기다 맥주 한잔 ㅋㅋㅋ 그랜드아이리쉬 펍 지금도 사람 많겠죠? 망했으려나??

흰독수리글쓴이 2019-07-31 (수) 15:10

요즘도 꼬치구이 팔아요.
전 시내보다는 캠핀스키 호텔지나 쭈꾸무제 가기 전에 있는 집에만 갑니다. 그집이 양도 다른 곳보다 많고 숯불향이 잘 배어 있거든요.
뭐 거긴 이제 명소가 되서 항상 자리 찾기가 어렵지요.^^

헙드김박 2019-07-31 (수) 16:10

몽골은 항상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인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욬ㅋ 여름에 더 그리워요

흰독수리글쓴이 2019-08-01 (목) 07:07

올여름은 비가 많이 와서 덥지 않습니다.

씐드롬 2019-07-31 (수) 14:25

귀엽네요 몽골몽골한게

흰독수리글쓴이 2019-07-31 (수) 15:10

귀여운 개도 있지만 아주 사나운 개도 있습니다.

롤타 2019-07-31 (수) 16:51

블랙탄 비슷하네요

흰독수리글쓴이 2019-08-01 (목) 07:07

블랙탄 비슷하지요.
이놈은 아주 온순했어요.

뮤지컬님 2019-08-01 (목) 03:15

저의 인생 첫 해외 여행이 몽골이었습니다. 1998년 7월~8월... 몽골국립공원, 톨강변.. 박물관(공룡)... 라마사원도 가고... 승리의 탑인가 하는 곳도 갔었고...연세협력병원도 가고... 암튼 15일간 있었어요. 베리같은 것이 듬뿍 들어있는 아이스크림도 기억이나고... 고기... 햄 등 원없이 먹었던 것 같아요. 러시아 사람들이랑 농구도 하고... 당시 러시아와 분쟁으로 인해 기름 공급이 중단이 되면서 관공서 차량을 제외하고는 기름이 급유가 되질 않아서 거리에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어요. 신혼을 다시 몽골로 오겠다고 다짐했었는데... 20년이 지났네요... 그동안 많이 발전했을 것 같아요. 전차도 다녔었는데.... ㅎㅎㅎ

흰독수리글쓴이 2019-08-01 (목) 07:05

테를지 국립공원은 그당시와 비교하면 지금 너무나 많이 오염(?) 되었습니다.이제는 한적한 느낌이 없어졌어요. 너도나도 게르캠프를 짓다보니 오히려 자연의 훼손되고 있는 실정 입니다.
자연사박물관은 지금은 운영하고있지 않습니다. 박물관 건물이 너무나 노후되고 붕괴의 위험이 있어 새로 박물관을 짓고 있는데 2021년 정도나 되야 새로 자연사박물관을 개장할 것 같습니다.
연세친선병원은 없어진 지 벌써 10년도 더 되었어요. 울란바타르시하고 분쟁이 있었거든요.
트롤리버스라고 하죠. 아이들은 메뚜기 버스라고 부르더군요. 위에 튀어나온 것이 더듬이처럼 생겼다고 해요.
아직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아주 중요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일반버스요금은 500투그릭, 전기버스는 300투그릭 이니까요.^^

뮤지컬님 2019-08-02 (금) 01:26

아~~ 테를지 국립공원이었군요. 심장을 쏙 빼놓을 것 같았던 코발트 빛깔의 하늘과 유럽느낌이 나는 그 공원에 대한 매력이...정말 신혼여행을 몽골로 오고 싶었거든요..ㅎㅎ 거기서 말을 타고 3시간 넘게 놀았던것 같아요. 일명 말타고 술래잡기도 하고... 개울도 건너고... " 추!!" 하고 소리를 내면서 고삐를 조절하면 달리고 멈추고 했던 기억이...ㅋㅋ 제 기억으로는 버팔로 같은 엄청나게 큰 소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기도하는 모습 바위... 거북이 바위 등... 제 모습이 몽골인처럼 생겨서 그랬는지.. 한국인이 저에게 " 쌈바이노!" 하고 묻길래 경상도 사투리도 안녕하세요 라고 대답을 하니 몽골인이 경상도 사투리를 할줄 안다고 저보고 그러더군요..ㅋㅋㅋ 연세친선병원 원장님과도 사진을 찍고.. 병원 투어도 시켜주시고... 배우 김희선씨가 거길 왔었다고 하더라구요. 많지는 않지만 여러 나라를 다봤는데... 저에게는 몽골은 정말 매력적인 기억이 남아있어요. 그리고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고산지대의 신고식도 톡톡히 치뤄보고..ㅋㅋ 흰독수리님 덕분에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 감사합니다. 간간히 계절별로 사진과 함께 멋진 몽골의 모습 보여주세요~~ 아참!! 레닌인가 스탈린인가... 암튼 그 동상이 남아 있는 곳이 몇 군데 안된다고 하던데 그 가운데 몽골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흰독수리글쓴이 2019-08-02 (금) 07:35

레닌동상이 울란바타르 호텔 앞에 있었는데 철거되었습니다.
철거되고 그자리에는 유명한 시인의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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