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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주 병원 치료기

 
글쓴이 : 빼콤 날짜 : 2019-09-25 (수) 11:33 조회 : 5473 추천 : 19  

 올해로 호주 4년째 살고 있습니다. 영주권자는 아니고 사보험 가입되어 있습니다.


본래 한국에서 부터 웬만큼 아파도 그냥 참고, 약도 잘 안먹고 병원도 잘 안다니며 살았습니다.


아파 죽을 것 같을때, 중요한 일 (발표, 미팅)때만 의술의 힘을 빌렸지요.


호주와서도 한번정도 아팠었는데 그냥 파나돌(진통제) 먹으면서 1-2주정도 지나면 다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3주전.. 목이 붓는 것을 느꼈습니다. 편도/임파선 계통이 피곤하면 잘 붓기 때문에 지나가리라 생각했지요.


하루 이틀뒤 혀 아래쪽과 침샘 부근에 하얀 염증 같은 것이 생기더군요. 통증은 약간 있었습니다. 말하는데 지장없었고..


밥먹을때 약간 따끔한 정도. 쉬면 낫겠지 했어요.


그로부터 하루뒤..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고 하얀 것이 입안을 뒤덮으니.. 근처 GP (General Practice)를 급히 방문했지요.


첫 GP 방문이었구요.. 첫 보험 사용..


GP가 보더니 Candida에 의한 Thrush다. 진균제 drop을 처방해 주었고..


2일뒤.. 가만히 있어도 누가 혀 전체를 바늘로 찌르면서 불로 지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이때부터 말도 못하고,


일은 쉬고, 음식 섭취도 못하고 다 갈아마셨습니다.


재방문.. 증세가 심하니 먹는 진균제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1주일 치). 피검사, Herpes 검사 진행.



통증은 좀 나아졌으나 여전히 음식은 못먹고.. 간신히 말하는 수준.. 피검사 결과 약간 콜레스테롤이 높을뿐 정상. Herpes는 아님. 


GP가 Specialist에게 소개장을 써주었으나 예약은 3주뒤.. 여기까지는 보험으로 전부 커버가 되었습니다 (약값제외).


보험사 내역을 보니 대충 300-400불쯤 청구되었네요.



살면서 단 한번도 없었던 일이기에.. 보통일이 아니다 싶어 좀 괜찮다고 알려진 GP로 예약하고 방문하였습니다.


Thrush 같아보이기는 하는데, 염증을 체취하여 Screening 검사해보고 약먹자 하여 진통제로 달래면서 3일간 대기..


검사결과 Streptococus 균에 의한 인후염이라네요. Thrush가 아니었지요.. 아오..


이 GP는 진료 수가가 높아서 제 보험으로 전부 커버가 안되고 40불 정도 지불.


페니실린 처방 (10일치). 통증은 나아지고 상태도 좋아져서 약간 남아있지만.. 우동같은 것은 먹을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아직 약 기간이 남아있으니 약 먹으면서 경과 보고있는 상태구요. 3주간 살은 7kg 정도 강제 감량 되었어요.



지금껏 약사와 상의해서 산 연고, 가글, 약. GP 다닌 부분, 검사 진행


총액 600불 정도 들었네요.


제 주머니에서는 100불정도 나가고 나머지는 보험으로 커버.



한국이었으면 단번에 이비인후과나 치과 방문하여 바로 좋아졌을 것 같은부분인데.. 많이 서럽고 한국에 치료받으러 다녀올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나마 보험이 있었기에 이정도지.. 없었다면..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혹시 해외에 장기 체류예정이시라면 보험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해외에서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그나 저나 먹고 싶은게 많은데 언제쯤 완치되어 맘껏 먹을수 있을지... 아직도 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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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11 2019-09-25 (수) 12:41
건승하세요
     
       
글쓴이 2019-09-25 (수) 15:44
감사합니다.
grayvette 2019-09-25 (수) 14:00
빨리 완치 되기를 바랍니다.
     
       
글쓴이 2019-09-25 (수) 15:46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의원이 있긴하지만 원하면 대부분 전문의 (이비인후과, 내과 등)를 쉽게 접하고 치료 받는데 이곳은 그렇지 못하니..
GP에서는 제가 두군데를 가봤지만 후레시 들고 아픈 부위를 들여다 보거나, 문진을 주로 합니다.

만약 보험이 없다면 싼곳은 40불 비싼곳은 70불.. 시골로 가면 부르는게 값이라 들었습니다.
          
            
grayvette 2019-09-26 (목) 08:12
그러게요, 저도 캘리 사는데 보험료 참 비싸요.
임수창 2019-09-25 (수) 16:25
보험이 그나마...
쾌차를 바랍니다
     
       
글쓴이 2019-09-25 (수) 21:29
감사합니다.
다크찬 2019-09-25 (수) 17:59
어떤비자로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호주는 비자상관없이 메디케어없으면 사보험 필수가 비자조건일거에요 보험커버가 얼마나 크냐에따라서 커버는 달라지겠죠 ㅎㅎ 호주살고 있는 1인입니다 저는 벌크커버되는 gp 다니고 있어서 gp다니면서 돈낸적은 없네요
     
       
글쓴이 2019-09-25 (수) 21:31
전 지금 학생비자입니다. 학교에서 OSHC 들어준 덕을 봤네요. 언급한 두번째 gp는 벌크빌을 하지 않더라구요. 커버 금액도 넘구요.제가 알기로는 워홀비자는 보험이 필수가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콜렉터0415 2019-09-25 (수) 20:02
저도 호주에 거주중인데 몇년 전 크리스마스 한 일주일 남겨두고 맹장 걸려서 GP 만나서 바로 병원에 입원하고 그날 밤 바로 수술 받았네요. 저도 메디케어라 돈 한푼 안들이고 며칠 동안 병실 입원(대신 단체실)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퇴원했네요.
     
       
글쓴이 2019-09-25 (수) 21:32
아이고 맹장. 위급하지요. 메디케어 있으셔서 다행이네요.
수성동 2019-09-25 (수) 22:06
기술하신 내용으로 볼때 학생인 저도

S.aureus 인후염이 가장 먼저 의심되었는데..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칸디다증으로 진단 내린 그 GP 주변평가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2019-09-25 (수) 23:20
의학 공부중이신가보네요. 평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구글리뷰로 보면 극과극이네요.
개인적인 느낌은 불친절한 느낌이었어요. 설명도 잘안해주고 질문도 잘 안받구요. 처음에 선택한 이유는 당일 방문이 가능해서였습니다. 다른 gp는 풀부킹이었구요.

지금은 살만한데 식사는 여전히 어렵네요. 잇몸에도 하얀게 끼구요ㅜ
     
       
아아우우 2019-09-27 (금) 00:57
pyogenes 겠지요..
          
            
글쓴이 2019-09-27 (금) 11:55
지금 페니실린 먹고 있는데, 완치가 될까요? 1주일뒤에 gp 예약 잡아두긴 했는데.. 어렵네요.
괴짜소년 2019-09-25 (수) 23:16
회복 중이시라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호주에서 한 10년전에 손목골절로 수술한 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해보면 아찔하네요. 기억은 잘안나지만 통원치료하면서 담당 전문의 진료볼때도 백불, 6인실 입원비도 하루에 몇백불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보험이 없었다면 정말 돈천만원은 우습게 나갔으리 생각되네요.
정말 해외 나갈때 보험은 필수입니다.
     
       
글쓴이 2019-09-25 (수) 23:21
전문의 예약할때 진료비부터 얘기해주는데 자기네는 150불부터 시작이라더군요. 에휴..
상냥한 2019-09-26 (목) 10:11
건강챙기세요.. ;; 진짜 해외에있을떄 많이 아프면 그냥 귀국해서 진료보고 간다는게 틀린말이아니네요;
     
       
글쓴이 2019-09-26 (목) 15:04
우선 답답한면이 크지요.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할때가 더 많은 것 같더라구요 gp에게서는..
HeunKim 2019-09-26 (목) 10:54
북미 유럽 출장 및 유학으로 10년 가까이 있었지만 의료쪽은 정말 쓰레기 입니다.
예약은 기본 3-5주에 ..ㅎㅎㅎ 이러면서 저기 가서 저도 뼈빠지게 돈 벌고 국내로 돌아 왔지만 글쎄요.. 저기 다시 돌아가서 살으라고 하면 월급 10배를 줘도 안갈듯 싶습니다.ㅋㅋ
아무튼 인생에 도움이 되는 과거가 되긴 하였어요. 힘내세요!
     
       
글쓴이 2019-09-26 (목) 15:04
의료는 한국이 최고입니다. 의료보험혜택도 그렇고 의료수준도 그렇구요.
당나귀다리 2019-09-27 (금) 01:04
한달 보험료 얼마 내시나요?
     
       
글쓴이 2019-09-27 (금) 09:01
저같은 경우는 호주로 건너올때 운좋게도 학교측에서 보험료까지 오퍼해줘서 금액은 잘 모르겠네요. 중간에 결혼하면서 와이프를 제 보험에 추가하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기간은 3년 추가했고 (비자 남은기간), 금액은 총 약 3500불 냈습니다.

보장범위는 학생보험중에서 가장 넓은 것입니다.
시민k 2019-09-27 (금) 14:35
세균감염은 어차피 면역력이 좌우하니 술 담배 절대로 하지 마시고 평소 골고루 잘 드시고 제 때 푹 주무셔야 합니다.
항생제 아무리 써도 면역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곧 내성 생깁니다.
혹시 주무실때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거나 주무시는 방이 너무 건조하면 안좋으니 그럴 경우 임시방편으로 마스크 쓰고 주무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글쓴이 2019-09-27 (금) 19:01
조언 감사합니다.
hanwl 2019-09-27 (금) 15:22
보통 하얀색 thrush가 생기면 candida포함한 곰팡이 진균을 의심 할수 있습니다 이럴때 검체 채취 후 현미경 검사해서 볼 수 있는데 이정도면 전문의가 아닌 이상 시행하기 어려울거같네요. 처음 GP도 아마 그래서 진균을 의심했을테고 호전되지 않아 같은 gp를 또 방문했으면 아마 항생제를 처방했을거같네요.

그래서 병이라는게 원래 두번째 방문하는 의사 명의가 되고 처음 의사는 무능력하다라고 평가가 되지요.
     
       
글쓴이 2019-09-27 (금) 19:05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의견을 듣는게 그래서 중요한가 싶기도하고 또 환자입장에서는 누가 옳은지를 모르니.. 참 gp라는게 장점도 있지만 전문의를 쉽게 만나는 한국과 비교해보면 아쉬운점도 있습니다.
     
       
Therm 2019-10-16 (수) 10:17
제 생각은 아주 일반적으로 편도가 부어있고 흰 반점(삼출물)이 보이면 열에 아홉은 세균성 편도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몇가지 증상만 맞으면 배양검사하지않고 경험적 항생제를 처방하곤하죠.
님의 말을 듣고나니 혹시나 항생제가 안 듣는다면 진균을 의심해볼 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하고 오랜만에 텍스트북을 꺼내 아무리 찾아봐도 진균에 관해서는 나오지가 않네요.(가정의학 지침서라 외래 진료보는 수준으로만 나옴 자세하지않을 수 있음)
사실 편도염은 전문의까지 갈 필요없는 질병이라보 봅니다. 그리고 많이 앓아본 환자들은 증상을 의사들보다 더 잘 알죠. 짬밥 좀 있는 수간호사들도 경험 부족한 일반의 보다 잘 알 거구요.
          
            
글쓴이 2019-10-17 (목) 08:11
감사합니다. 증상이 나타난지도 시간이 꽤 지났고, 글을 작성한지도 시간이 꽤 지났네요.
아직 완치는 되지 않았고, 한쪽 편도가 약간 부어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육안으로 보면 흰 반점은 거의 사라졌으나 약간 남아있는 (혀, 입안 점막) 상태입니다. 평상시에 통증은 거의 없으며, 음식물 섭취시 약간의 통증이 남아 있습니다 (약간이라도 짜고 매우면 통증).
 지금은 항생제 (페니실린 4주 투약) 투약을 중단한 상태이며 나아지겠지 하며 사는 중입니다. 이후에 GP 방문은 하지 않았고, 상태가 안좋아지면 갈 생각입니다. 아마 같은 증상으로 방문하면 혈액검사를 해보자고 할 것 같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답답하기는 합니다. 지금와서는 항생제로 좋아진건지, 좋아질때가 되서 좋아진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완치되기를 바랄뿐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jinoo218 2019-09-28 (토) 10:49
gp라는게 우리나라로 치면 일반의원인거 같은데

처음부터 이비인후과(ENT) 쪽으로 가셨으면 빨리 치료되셨을꺼 같은데 ㅠ 암튼 고생하셨어요
     
       
글쓴이 2019-09-28 (토) 20:13
아직도 고생중입니다. 처음부터 이비인후과 가기 힘들어요... 수가 적기도 하거니와 GP의 소개 없으면 예약을 잘 안받기도 하지요. 이비인후과 가고 싶습니다.. 사실 구강내과를 더 가보고 싶기는 하네요..ㅠ
Shua 2019-09-29 (일) 11:48
어쨌거나 공부든 일이든 뭐니 뭐니해도 건강이 제일 이에요.  명예가 높고 부자이시면 뭐합니까... 건강을 잃으시면 다 잃어버리시는 겁니다.

 전 호주 거주 14년차 인데, 작년에 트럭이 뒤에서 제차 받아서 붕뜨고.. 그 다음은 영화처럼 응급실 가고, 검사받고 입원하고... 퇴원후 재활치료, 통원치료.. 심리치료, 한의사 치료.. 아직도 트라우마 있어서 운전대 잡기가 두렵습니다. 빨리 완쾌되시길 기도합니다!
     
       
글쓴이 2019-09-29 (일) 17:41
네 맞습니다. 건강이 최고지요. 호주에 오래사셨네요. 아이구.. 몸은 괜찮으신가요? 그정도 사고시면 육체적/정신적으로 많이 다치고 놀라셨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몰라몰라염 2019-09-29 (일) 20:27
보험료는 얼마나 내세요?
     
       
글쓴이 2019-09-30 (월) 11:50
위에 대댓글에 달아 놓기는 했는데요. 보험은 학생보험중에 가장 범위가 넓은 것이구요. 제 보험은 학교에서 들어주었고 (운이 좋았습니다.), 중간에 결혼하면서 와이프 보험을 추가하였는데 기간은 3년정도에 3500불정도 들었습니다.

보험회사별로 보장범위별로 약간씩 금액이 다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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