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더이상 참전하고 싶지 않은데.. 그래도 할말은 해야.. ^^;
다른건 아니고..
기자들이 기사를 쓸때 사건만 드라이하게 나열하며 써야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어떤 견해가 조금이라도 담기게 마련인데
심한 경우는 일부러 오해하도록 왜곡에 가까운 제목을 쓰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 꼭 끼워넣는 핵심 단어가
'주장' 입니다.
하이브 '민씨가 경영권 찬탈을 위해 간부들과 모의한 정황 포착'
요로케 제목을 달아버리면 헤드라인만 읽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확정된게 나온거 처럼 느껴집니다.
근데 본문을 읽어보면
확정된건 아직 없고 의심되는 정황을 가지고 예측하고 있다는 '주장' 을 하고 있는걸 '인용' 한게 다입니다.
그래서 뉴스 글 읽을때는 '' 따옴표를 잘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붙은 '주장' 이거 까지 함께 읽으셔야합니다.
그러니까 하이브의 그 주장을 보고 나서 어 그럴싸 하네 하이브 말이 맞는거 같아
라고 생각하는건 자유입니다.
근데 그 내용중에 '주장' 이라는 단어를 쏙 빼고 하이브가 발언한 내용만 퍼오거나
아니면 뉘앙스 다르게 재편집 해서 뭔가 확정이 된거처럼 올리면 안되는겁니다.
그러니 본문을 쓰거나 댓글을 달때도
'저 기사가 사실이라면 민희진 나쁘네' 요로케 쓰셔야 한다는거죠
밑도 끝도 없이 거바거바 저년 나쁜년 지지자 무지랭이
이렇게 결말내는건 매너도 아니지만 논리적이지도 않고 팩트폭행과도 거리가 먼 그냥 악플이 되어버리는겁니다.
물론 모든 하이브 지지자 분들이 그러는건 아니고
지금 보니 몇몇 어그로꾼들이 지속적으로 민희진을 깔아놓고 사람들 욕만 하고 있는거 아는데
어쨌거나 그렇게 개싸움 나면 집단지성이 생기기는 커녕 그냥 악감정만 공고하게 쌓이니까
적당히 정화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확정된건 아직 없습니다.
기사를 퍼오시거나 의견 내실때 '주장' 까지 같이 퍼오시고 '사실이라면' 을 꼭 붙여주세요
그리고 그런거 저런거 봤을때 민희진 이상하다로 마음속에 결론이 나시면 적당한 해설과 함께 민희진 욕 하세요
그렇지만 아직은 지지하는 사람 들먹이며 싸잡아 욕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 이란게 있잖아요~
무죄를 깔고 어떤 사람의 말을 한번 믿어주고자 좋게 마음먹은 사람을 바보취급 하지는 맙시다.
설령 그게 이해가 안가고 바보처럼 보여도 그게 악플을 달아도 되는 명분을 충족시켜주는건 아니잖아요~
결과 나오면 '거바 내말 맞자나 낄낄낄' 하세요~ 그러면 제가 옆에서 통곡하며 울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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