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국민은 주식회사 지배구조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자기자본을 투자해서 그만큼의 책임을 지고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사업의 성공의 열매는 놀랍게도
재능을 발휘하여 매출을 올린 직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투자한 주주들에게
있습니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작동 방식입니다.
만약 성공할 사업 같았으면 남의 밑에서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장이 되어 내 돈으로 사업을 하고
내 돈이 없으면 내가 담보를 제공하고
대출을 끌어당겨 사업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민희진처럼 내 돈으로 사업한 것도 아니고
뉴진스를 성공시켰다고 남의 회사 경영권을
흔들면 쿠데타를 일으키는 전두환으로 보지
뉴진스를 지키는 이순신으로 보지 않습니다.
민희진은 투자자들에게도 불안 요소가 가득한
존재입니다.
투자해 놓고 나중에 또 대중을 이용하여
지분을 조정하려 들지 모른다는 불안 의식을
투자자들에게 심어버렸습니다.
뉴진스와 뉴진스 부모를 끌어들여
대중을 자기 편으로 만들고
지배구조를 공격하여 하이브의 주가를 떨어뜨리고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런 행동을 하면 저희 업계 같은 경우는
나라를 떠야합니다.
아니면 업계를 떠나야 직장을 구할 수 있습니다.
엔터는 어떤지 모르겠군요.
쿠데타를 일으키면 실패할 경우 9족을 멸합니다.
기업에서도 쿠데타를 일으키면 실패할 경우
숨만 쉬는 송장으로 지내야 합니다.
뉴진스는 본인들 뿐만 아니라 부모까지
쿠데타 군의 편을 든 순간 끝난 겁니다.
뉴진스는 회사의 주인 중 하나인
방의장 편을 들었어야 합니다.
수도방위사령부 부대가 방의장 편인데
팬덤의 공수여단을 이끌고 수도 하이브를 향해
진격한 꼴입니다.
저는 이번 사태가 민대표의 경영권 공격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고 쿠데타 구나 생각했는데
대중들은 그걸 보지 않고 방의장이 민대표를
탄압했다고 의식하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자본주의에서는 주주가 직원과 임원을 탄압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민주주의의 정부에서는 정부가 국민을 탄압하면
혁명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에서 주주가 직원과 임원을
탄압한다는 뜻은 맞지 않습니다.
나가라는 권고 사직의 의미이죠.
탄압이란 표현 자체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민대표는 임원이라 정규직들이
받는 근로기준법 상 보호를 못 받을 겁니다.
저건 탄압이 아닙니다.
주주들의 권고 사직입니다.
주주들이 찬성하면 임원인 민대표는 그냥 짐 싸서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민대표의 쿠데타라는 걸 인식하고
나서부터는 방의장이 힘들겠구나 싶었습니다.
멀티 레이블 전략을 쓰며 다양한 아티스트를
키우고 싶어 자율성을 부여했는데 그걸 이용해서
견제세력이 없자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그건 방의장의 멀티 레이블 전략의 실패를 알리는
신호탄이며 언제든 그런 쿠데타는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며 민대표가 성공하면 산하 레이블들에서는
연쇄적으로 쿠데타가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방의장의 멀티 레이블 전략 운용 방식이 실패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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