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조향사나 향수에 관심있는분 계신가요? 향의 차이는 뭘까요?

[댓글수 (2)]

피부과의사 2024-05-14 (화) 12:28 조회 : 156 추천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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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향수에 관심이 막 생겨서 이런저런 향수를 사보기 시작했는데

10만원 미만때 향수는 향이 오래가지 않거나 뿌렸을때 그 특유의 뭐랄까...

화학적인 향? 뭔가 인공조미료 팍팍 넣은향? 알콜향? 이랄까

뭔가 설명하기 어렵지만 그것만의 향이 있더라고요

조금 비싼 향수를 뿌려보면 향이 정말 오래가더라고요

세르주앰버같은경우는 캐리어안에 칙칙 뿌리고 일주일 출장다녀오면

다녀와서도 캐리언과 안의 옷에 향이 배 여있더라고요

이런 조향의 차이는 왜나는거고 뭘어떻게하면 향이 오래가는걸까요?

여긴 워낙 고견이 깊은 분들이 계시니 아시지 않을까해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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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남 2024-05-19 (일) 12:50

1) 퍼퓸
퍼퓸은 20~30% 수준의 순도로 지속시간은 5~7시간으로 가장 길다. 향수 중 완성도가 가장 높으며 향료의 농도가 높기에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손목이나 목덜미에 2~3방울 정도 발라주는 것이 좋다.
2) 오드퍼퓸
오드퍼퓸은 향료 농도 10~20%, 알코올 75~85%로 지속시간은 5시간 전후의 향수이다. 지속시간이 퍼퓸보다 강하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지속시간과 향을 가진 향수를 찾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또한 향수에 꽤 가까운 완성도임에도 불구하고 향수보다 값이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다.
3) 오드뚜왈렛
오드뚜왈렛은 순도 5~10%, 알코올 80~85%로 지속시간은 3~4시간 정도의 향수이다. 소프트하기 때문에 가장 쉽고 많이 쓰이는 향수이기도 하다.
4) 오드코롱
오드코롱은 향료 농도 3~5%, 알코올 85~90%로 지속시간은 1~2시간 정도이다. 향기가 가볍기 때문에 실내용 향수로 간편하게 뿌리기 적합하다.
5) 샤워코롱
향료 농도 1~3% 수준, 지속 시간은 1시간 정도의 샤워코롱은 이름에서 예상되다시피 샤워 후에 은은한 향기를 내기 위해 뿌리기 적합하다. 지속시간이 위의 향수들과 비교하여 짧긴 하지만 자연스러운 향기를 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윗부분은 검색한 걸 올린 것이긴 한데, 위의 농도 차이에 따라 향이 얼마나 오래가는 지가 정해집니다. 농도가 짙을 수록 가격이 비싸진다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조향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향의 종류가 달라지기에, 인공적인 향이라는 건 재료의 차이이거나, 순도 대비 알콜함량이 높을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재료의 종류나 가격도 제각각이고, 또 의도적으로 인공적인 느낌을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향은 자기가 좋아하는 걸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10만원미만 향수는 대체로 오드뚜왈렛이나 오드코롱이 많습니다.
그리고 위 숫자는 조금 오류가 있겠지만, 대충 위로 갈수록 비싸고 농도가 진하고, 아래로 갈수록 농도가 연하고, 알콜함량이 높아진다는 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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