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 2번째 119 신고네요
몇 년 전에도 퇴근하다 제 앞에서 술 취하신 분이 뒤로 넘어져 가로등 모서리에
머리 부딪치시고, 피 철철 흘렀을 때, 제가 지혈하고 119 신고했었는데,
이번에도 퇴근하는데, 아파트 입구에서 어떤 어르신이 계단 밑에 누워 계셔서
119에 신고하고, 춥다고 하시길래 제 겉옷 덮어 드리고,
119 구급대원하고 가족들 올 때까지 있다가 집에 왔어요.
그 어르신 얘기 들어보니 막걸리 한잔하시고 짧은 계단 오르시다가 뒤로 넘어지신 것 같더군요.
머리가 많이 부어 있어서, 병원 가서 검사 받자는 구급대원들한테 괜찮다고 안 가신다고 막 그러시는데,
구급대원님들 기가막힌 설득력으로 병원 가셨어요.
제가 발견하기까지 왜 아무도 신고를 안 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신고하고 몇 분 지나니,
사람들이 막 모였는데,
계속 어르신을 일으켜 세우려고 하니, 제가 못 하게 말렸습니다.
(혹시 나중에 저와 같은 일 생기면 절대로, 함부로 다친 분 만지시면 안 됩니다.
단, 장소가 위험하면 조심해서 이동하셔야 합니다.)
하여튼 다들 추운데 술 적당히 드시고, 조심해서 귀가 하세요.
착한일 했으니 로또 1등 됐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ㅎㅎ
(자유)
제가 직접 해본 여성분들 하고 만날때 사용한 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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