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136725.html
비 그치는 내일부터 ‘황사’…미세먼지 마스크 준비하세요
수정 2024-04-15 22:44 등록 2024-04-15 18:47
16일 이른 새벽 백령도 유입…전국 영향권
황사비 오는 곳도…17일도 미세먼지 ‘나쁨’
15일 시작된 비는 16일 대부분 그치겠지만 비가 그친 뒤 국내로 황사가 유입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은 16일 아침까지,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오전까지 비가 온 후 차차 그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상권은 낮까지 비가 이어지고, 국지적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6일 출근길에는 황사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부터 15일까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 서쪽에서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향하고 있어, 16일부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이른 새벽부터 백령도를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주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저기압 통과 후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잡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17일까지 우리나라에 지속해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16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권역에서 낮 동안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17일에는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3~10도, 최고기온 16~2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예정이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최고기온은 16~25도로 예보됐다.
정봉비 기자 [email protected]
https://www.hani.co.kr/arti/economy/property/1136637.html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3801만원…1년 새 733만원 올랐다
수정 2024-04-15 20:04 등록 2024-04-15 14:52
‘민간아파트’ 3월 말 기준 최근 12개월 평균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여파로 지난달 전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최근 1년간 평균가격)가 한달 새 5%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3.3㎡당 분양가는 3800만원을 넘어섰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3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63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4.96%, 작년 동월 대비로는 17.24% 상승한 것이다.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서를 발급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12개월 이동평균)을 집계한 수치다.
3월 말 기준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49만8천원으로 전월보다 0.35% 올랐다. 평당(3.3㎡)으로 환산하면 3801만원이다.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년 전만 해도 3067만8천원 수준이었으나 1년 새 23.91% 오르며 730만원 이상 뛰었다.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는 777만3천원으로 전월 대비 0.21%, 전년 동월 대비 18.00%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분양가 상승 폭은 더 가팔랐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당 평균 분양가는 631만1천원으로 전월 대비 13.23% 상승했으며 작년 동월 대비로는 25.96% 올랐다. 기타 지방은 ㎡당 440만6천원으로 전월 대비 0.91%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10.66%로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이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4737가구로 전년 동월(6833가구) 대비 75%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543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 4194가구였다. 기타 지방의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은 없었다.
최종훈 기자 [email protected]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36661.html
3월 코픽스 3.59%, 넉 달 연속 떨어졌지만…하락세 멈출 가능성
수정 2024-04-15 16:04 등록 2024-04-15 15:59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낮아졌다. 지난 3월까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이어지면서, 이를 반영해 국내 은행 정기예금과 은행채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9%로 전달(3.62%) 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다가,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6월(3.56%) 이후 가장 낮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연동하는 주요 은행의 주담대 대출금리는 16일부터 이 코픽스 지수를 반영해 내린다. 케이비(KB)국민은행은 연 3.91~5.31%에서 3.88~5.28%로 내린다. 우리은행도 연 4.81~6.01%에서 4.78~5.98%로 내린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19%로 2월(3.24%)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7월(3.18%) 이후 가장 낮다. 케이비국민은행은 신잔액기준 코픽스를 연동하는 주담대 대출금리를 연 3.87~5.27%에서 3.82~5.22%로 내린다. 우리은행도 연 4.77~5.97%에서 4.72~5.92%로 내린다.
코픽스는 국민·신한·하나·우리·엔에이치(NH)농협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이나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미국 물가가 잡히지 않고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낮아지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돼 다음 달부터는 코픽스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주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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