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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눈물 콧물 쏟았습니다.

[댓글수 (19)]
rank 천년호 2024-05-09 (목) 11:25 조회 : 7296 추천 : 77  추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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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니 아버지 친구 분이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시며 그리운 내 친구..' 란 메시지를 보내셨더군요. 

사진을 보자마자 왈칵 눈물이 쏟아져서 주체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어요.

제가 가진 사진을 볼 때도 이 정돈 아니었는데 못보던 사진이라 그랬을까요? 감정 주체가 어려웠어요.

아내가 아침 챙기다가 왜 그러냐며 저를 안아줄 때도 눈/콧물이 멎지를 않았어요. 

덕분에 출근길 얼굴은 엉망.. 눈이 팅팅 붓고 새빨개진 상태였죠. 

생각난 김에 아버지 친구분들께 문자, 전화 드려 안부도 여쭸습니다. 

좀 괜찮아졌나 싶었는데 역시 부모는 어쩔 수 없나 봐요.
그리운 아버지.. 잘 계시지요? 어머니 잘 모시고 잘 살아갑니다. 걱정 말고 편안히 계세요. 저희도 머지 않은 때에 따라갑니다. 

거기서 다시 행복하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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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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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11 2024-05-09 (목) 18:45
저도 보름전 4월 15일 아버지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고 얼마동안 괜찮았는데 어제 어버이날 아버지 생각이 너무 많이나더라구요 와이프 얘들앞이라 울음도 꾹  참았네요 어제 오늘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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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매 2024-05-09 (목) 11:53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입장이라, 충분히 공감되는군요.
추억이 깃든 물건,사진 보면 생각나지만, 가장의 무게가 버거울때면 더욱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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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매 2024-05-09 (목) 11:53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입장이라, 충분히 공감되는군요.
추억이 깃든 물건,사진 보면 생각나지만, 가장의 무게가 버거울때면 더욱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하면서요.
good 추천 9
     
       
천년호글쓴이 2024-05-09 (목) 14:13
@요매

공감 감사해요. 아마 돌아가신 부모 생각하면 다들 비슷한 심정이리라 짐작되네요. 이제 겨우 진정했어요.
추천 3
하루루루 2024-05-09 (목) 11:54


저도 5년이 지났네요~
추천 4
     
       
천년호글쓴이 2024-05-09 (목) 14:14
@하루루루

5년이 지나도 그러시겠죠? 친구에게 물으니 10년이 넘어도 그렇다네요.
추천 1
지니씨 2024-05-09 (목) 17:50
살아계실때 잘하라는말이 생각나네요~ 전화라도 자주 드려야겠네요!
추천 3
     
       
천년호글쓴이 2024-05-09 (목) 18:25
@지니씨

돌아가시고 if는 소용이 없더군요. 지금 자주 보세요.
추천 1
온달s 2024-05-09 (목) 17:50
아버지 친구 분이 그리울 정도면
아버지는 참 좋으셨던 분 같네요
추천 2
     
       
천년호글쓴이 2024-05-09 (목) 18:26
@온달s

엄하셨지만 모두에게 본이 되는 분이었지요.
추천 1
내사랑유자C 2024-05-09 (목) 18:07
저도 아버지 돌아가신개 12년쯤 지났네요…
기운내세요
추천 3
     
       
천년호글쓴이 2024-05-09 (목) 18:26
@내사랑유자C

어휴.. 그리우시겠어요.
추천 1
182mbghsy 2024-05-09 (목) 18:11
ㅜㅜ
추천 2
     
       
천년호글쓴이 2024-05-09 (목) 18:26
@182mbghsy

ㅠㅠ.
추천 1
대한애국보수 2024-05-09 (목) 18:32
아버지께서 흐뭇하게 지켜보셨을 하루를 보내셨군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2
     
       
천년호글쓴이 2024-05-09 (목) 20:44
@대한애국보수

흐뭇하셨을까요? 정말.. 보고 싶네요.
추천 1
kal11 2024-05-09 (목) 18:45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저도 보름전 4월 15일 아버지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고 얼마동안 괜찮았는데 어제 어버이날 아버지 생각이 너무 많이나더라구요 와이프 얘들앞이라 울음도 꾹  참았네요 어제 오늘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네요
goodgood 추천 12
     
       
천년호글쓴이 2024-05-09 (목) 20:43
@kal11

얼마나  그리우실까 싶네요. 근데요,, 우는 것도 연습해야 하나봐요. 참다보니 울고 싶은데 나도 모르게 혼자 있어도 참게 되더라구요.  이러다간 맘껏 우는 것도 맘대로 안되려나 싶네요. 그리울 땐 펑펑 우세요. 좀 나아지실 겁니다.
추천 1
          
            
kal11 2024-05-09 (목) 21:02
@천년호

감사드립니다 천년호님
추천 1
스파이는너야 2024-05-10 (금) 11:23
엊그제 나이 지긋해 보이는 목소리의 아주머니가 전화와서는,
번호 언제부터 썼냐 물어보시길래 이상한 전환줄 알고 끊었는데...
문자로 자기 어머니께서 쓰셨던 번호라고.. 한번 전화해 봤다고 이젠 번호를 지울거다.. 하셔서,
아 어버이날이라서.. 그러셨구나... 싶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나이 먹어도 그리운게 부모님이구나.. 싶어서 그냥 좀 씁쓸했습니다...ㅎ...
세상에 지워지는게 싫은 느낌이라, 어머니 번호 계속 저장해 뒀다가
이제 다른 분이 번호 받으셨는지 카톡 프로필이 바뀐거 보고 저도 지웠었거든요..
추천 0
     
       
천년호글쓴이 2024-05-12 (일) 07:24
@스파이는너야

먹먹하네요. 생각해 볼 법한 그리움 해소...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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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0(월)
  • rank impossi
    14시간전 삭제 신고

    산업안전기사 필기 합격 했는데 앞으로 실기 준비할거 생각하니까 깝깝하네요 필기는 요령으로 외우면 되는데 실기는 이런게 안통할텐데 걱정임당 걱징이 되면 더 빡씨게 뇌에 박아넣어야 겠죠? 어흑.. 아무튼 모든 자격증에 도전하시는 아줌아재형동생분들 존경합니다 끝까지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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