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로켓개발 관련 뉴스 올리다가
어제는 학원일때문에 그냥 조용히 보기만 했었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어제 발사가 의미있는 성과도 남기긴 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참으로 많구나 하는 걸 다시 한번 느꼈네요
가장 크게 느낀 건 작년에도 매년 우주예산 6000여억원도 안되는 예산 가지고 정말 온갖것을 다해왔고
내년도 우주 예산도 그렇게 많이 늘어난 것도 아닌데
앞으로 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지가 참 의문이고
(특히나 국내우주산업은 이벤트성이 강해서...)
앞으로 2027년까지 4번의 발사를 더 한다고 하는 자료를 봤는데
이 정도 지원가지고 우주경쟁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군요
언제까지 연구원들의 뼈깎는 모습만 강요하는 풍토가 계속될지는...
물론 우리 자력 발사체를 만드는 건 분명한 의미가 있긴 하지만
우리가 겨우 걸음마 할 동안 다른 국가는 마라톤을 뛰는 형국이고
이미 국가대 경쟁이 아니라 민간우주기업간 경쟁으로 변한 상황이라서
상업성이 담보되지 않는 발사체 개발이 성공할지는,
그것보다 먼저 장기적으로 초당적 지원이 가능한지 참 궁금하네요..
(그래서 자력 발사체 개발에 대한 회의론도 많음)
그래서 어제 발사가 최소 10년만 더 빨리 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참 많네요
당연 축하할 일이지만 타이밍이 참 아쉽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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