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겜을 하면서 기사로만 접해온 도시어부를 어제 몇편 봤습니다.
알래스카편이었는데 장혁이 그러더군요.
입질이 오는게 무섭다. 이걸(릴) 또 돌려야 되니까, 물었다고 하지말까. 이런 갈등의 연속이었다고
.
얼마나 힘들면 저런소릴 하나 하면서도 낚아올리면 빙구같은 함박웃음
러시안피싱도 대물개념이 있어서 여러 대물들이 수십~수백키로까지 나가는데
윗놈도 게임에서 트로피라고 일정 무게 이상 나가는 놈들에게 주어지는 누런딱지. (장혁이 받은 그 딱지같은 개념)
RPG 게임과 같이 레벨도 있고 장비스펙도 있어 상위 장비로 갈수록 대물낚시가 조금 더 안전해질뿐
10분은 예사고 30분 1시간 3시간도 파이팅을 하게 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냥 단순한 좌클릭 고정하다 릴풀리는 소리에 드랙풀고
다시감아올려서 힘좀빼고 의 반복. 그걸 그놈의 무게에 따라 10분 1시간 2시간 하게 됩니다..
오래걸리면 놔버리면 되죠. 근데 웃기는게 놓치면 너무 아쉽고 계속 생각납니다.
뭐였을까 잡았으면 몇키로였을까
놓치고 싶지않아 놓치면 너무 후회될까봐
그리고 다시 반복
그리고 고놈들 크기와 빵을 보면 참.. 그 시간이 고생이 아닌 즐거운 기억으로 순식간에 치환됩니다.
왜 낚시에 사람이 미치는 걸까.. 아마도 게임처럼
노력에 대한 보상이
즉시
보이기 때문일까요?
낚시겜 허싈?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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