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 약간 오버스펙으로 거북이 레이드 도는데요 (대 여서섯판 해야 한번 죽을까 말까) 반지 하나만 먹으면 조화셋이라서 340 뚫고 360까지 나갈 것 같아서요.
이게 물약이 현금이라서 스트레스가 장난아니에요.
나는 거북이는 좀 숙련되어서 하나만 빨면 되긴 한데
파티 모집에 입장하자마자 안깨지면 죽은 새끼 부터 짜를게요 라고 하는 사람 있질 않나. 다들 날카로워져 있어요.
빡겜이 있는가 하면 즐겜도 있을 수 있고 즐겜이 있어야 약간 밸런스 붕괴때문에 뒤쳐지는 캐릭도 즐길 수 있는 여지가 있는건데
(그 많은 캐릭을 완벽히 밸런스 맞추긴 힘들잖아요)
물약이 돈이기 때문에 레이드에 즐겜은 없는 거 같아요.
첫번째 문제는 핵심 컨텐츠인 레이드에 물약(배틀아이템)을 돈으로 묶어놨다가 문제고 이거 까지는 과금을 ㅈㄹ 맞은데 걸어놨네 하고 넘어간다고 칩시다.
두번째로 첫번째 문제에서 파생되어서 돈을 아끼기 위해서 어떤 유저는 생명수 제한 3회를 자기 물약 처럼 써요. 자기는 물약에 돈 안쓰고 드러누우면 물약 빨고 버티면서 클리어 해준 파티원들 등에 업혀 개꿀 인 상황인거죠. 첫번째 문제를 십분 이해한다고 쳐도 두번째 문제가 여전히 남죠.
뭐 생활이나 항해 등으로 골드 수급하면 되지 않냐고 하겠지만(저는 그럭저럭 하고 있음. 해적주화 열심히 모아서 설계도 사서 팔고 있어요)
하루 한두시간 즐기는 직장인이 현실에서 사는 것도 힘든데 게임 속에서도 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 많지 않을거 같네요. 그냥 현질하고 말자는 사람 있을거고 가서 드러눕던 말던 헤딩팟 찾아 돌자는 사람도 있을거고. 또한 수급이 원할치 않은건지 설계를 잘못한건지 회복템 가격이 과하게 비싼 듯 해요.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듯 비밀상점에서 저가에 물약 배틀템 풀기도 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면피 할 구석은 여기 저기 잘 만들어 놨음. 퀘스트 하면, 출석 잘하면 골드나 크리스털을 소량씩 주기도 하니깐요.
이게 말로만 듣던 물장사인가요? 게임 자체는 괜찮은 거 같은데
처음 즐길 때 어 포탈타는거 돈이네..(실링이니까 뭐)
어라 스킬포인트 초기화 돈이네 (실링이니까 뭐)
스킬 프리셋 늘리는데 현금 질러야하네( 이것봐라 )
창고 늘리는데 현금 질러야하네..(우와~) 레이드도 알고 보니 돈지랄이네( 물약 두번빨면 천원 이상 나가고요, 그외 수류탄, 신호탄 등등)
주로 5-6만원 주고 패키지 게임만 사서 하던 유저인데 이런 과금 게임이 처음이다 보니 적응이 잘 안되네요. 다른 과금 게임보다는 그래도 양호하단 말도 들었는데 안해봐서 잘 모르겠구요.
게임이 맘에 든다면 한달에 휴대폰 요금 정도는 지불한 용의가 있는데 이거하는데 돈, 저거하는데 돈 계속 게임내에서 돈달라는 소리가 들려서 차라리 정액제로 즐기고 싶지,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과금 게임 처음 해본 사람 넋두리 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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