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감상이니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편의상 음슴체로 작성합니다.)
1. 유저들의 피드백을 잘 반영하는 편임.
지금까지 나온 패치 내용 보면 유저들이 요구했던 내용을 반영해서 업데이트한다는 느낌은 있음. 너무 반영해서 문제라고 생각.
로스트아크의 경우, 장비를 너무 자주 바꾼다, 장비를 너무 자주 바꾸니 장비에 애정이 안생긴다라는 유저들의 피드백이 많았음.
그러니 20강 강화 출시, 거기다 과금 요소 섞음(인게임 재화로도 강화가 가능하지만 현질이 더 효율적)
-> 사실 유저들이 바랬던 건 장비를 너무 자주 바꾸니 한 장비를 오래 쓰게 해달라라고 해석 하는게 아니라 POE 처럼 캐릭터별 종결 장비를 파밍할 수 있는 곳의 추가를 바랬던 것 같음. 그 중에서 뭐 재련 효과나 연마 효과에 따라 필요한 스킬 강화 달린 장비를 파밍하는 식으로 갔다면 완벽한 해석이 되었을 것 같음. (사실 전설이나 유물 드랍 효과 만든 걸 보면 이런 파밍의 재미를 고려했던 것 같은데 유저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해석을 잘못했다고 생각됨.)
현재는 555 - 1100까지의 긴 여정을 아크라시움이 아니라 강화로 올려야 하니 유저들이 힘들어 하는 것. 너무 확 푼 감이 없잔아 있음
2. 추가된 클래스의 세련됨
본캐가 기공사인데 기공사하다가 신캐 데모닉을 해보니 기공사의 금강선공보다 데모닉의 악마화가 더 세련된 아이덴티티라는 느낌이 듬. 기술도 기공사가 데모닉 출시 후 더 투박해진 느낌이며, 원거리 견제기뿐만 아니라 대미지도 좋은 것을 보고 기공사에 대한 애정이 사라졌음. 분명 에네르기파는 간지나지만 데모닉의 악마화는 그보다 더 간지가 남.
->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일테지만 신규 캐릭터가 더 좋은 현상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기존 클래스에게도 롤처럼 리메이크를 한다던가 캐릭터별 강점을 살리는 무언가가 주어져야된다고 생각됨.
3. 밸런스 패치의 문제
피드백 반영을 열심히 한다는 생각을 한게 바로 밸런스 패치 쪽임, 하지만 유저 의견 혹은 물타기에 항상 뭔 패치만 하면 드러눕는 쪽이 생기고, 저 직업이 더 좋아요 이 직업이 더 좋아요 빼액하는건 한국 모든 MMORPG가 모두 겪는 공통점이라고 생각됨. 사실 초반 밸런스는 연구쪽에 문제인데 아르카나의 사기성 및 기공사의 사기성이 초반엔 천대받다가 후반에 별 패치도 없이 특화된 부분을 발견하고 각광받은 것처럼 연구하기 나름의 문제였을 가능성이 더큼.
솔직히 완벽한 밸런스는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며, 특히 이런 액션 스타일 게임의 밸런스를 맞추는건 힘듬. 심지어 1:1 매치가 주가되는 대전액션게임도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은데 하물며 로스트아크같은 게임은 어떠할까..
매번 드러눕는 쪽이 생기는 만큼 이런 건 모바일게임식 밸런스 맞추는 게 어떨까 싶음. 지금처럼 평균을 맞추다가 서로 손발 자르기 싸움으로 치닫는게 아니라 주가 되는 PVE 콘텐츠를 여러개 만들고 거기서 1티어로 활약할 수 있게끔 클래스를 설계하는 쪽이 어떨까 싶음. 뭐 결장 1티어 무한의탑 1티어 레이드 1티어 이런식으로 가는 쪽이 더 낫다고 생각됨.
가장 안타까운 게 블래스터임, 스킬 효과는 마치 천지를 부술 것처럼 강력하게 때리는데 비해 가하는 대미지는 형편없음. 차라리 원거리쪽과 근거리쪽에 밸런스를 맞추는 것보다 대미지는 서로 강하게 하고 특화된 콘텐츠를 만들어서 활약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주는게 서로에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만약 예를 들어 블래스터라면 강력한 광역 대미지로 쓸어버리는 데 최적화했다면 각각 자신의 특성을 살릴 수 있었을텐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거일 수도 있지만 로스트아크는 신규 접속 BGM이나 암살자 스킬 연출을 보면 정말 좋은데
몇 가지 안타까운 점들 적어봤습니다.
(기타)
mbc 주말 뉴스 이지선앵커 마지막 인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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