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하다 보면 사람 성격이 변하나 봅니다..

원래 듀오로 하던 잉간이 있는데
제가 솔직히 초반에 배그 할때는 못살려 주거나 못죽이면 겁나 징징대긴 했습니다..그래서 최대한 이런 행동은 자제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죽어도 못죽여도 제잘못 인정하고 그런 행동을 안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지금도 솔직히 실력도 별로 안늘고 발소리를 잘 못들어서 잘죽습니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같이 하던 잉간이 저한테 항상 자존심을 깍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더군요...
언젠가는 "진짜 초딩이 너보단 잘하겠다 그시간하고 실력이 그따구냐 너랑 하면 스트레스 받는다" 라고 하길래 재가 그날을 심히 빡쳐서
"내가 실력 안좋고 소리 못듣는거 아니까 니가 못해도 머라 안하고 그냥 있는데 니가 먼데 그따구로 말하냐 넌얼마나 잘하는데 지랄이냐"
라고 해버리고 그 다음날 부터는 같이 안하게 되더군요..
왜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게임이 스트레스 받게 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