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광고 오질게 때리는 캐릭터 리부트패치 근황

반년전 하반기 업데이트 예정 중 가장 큰 관심을 끌었고, 그래서 모든 패치는 다 뒤로 미루고 우선 먼저 진행하겠다고 못박았던 리부트가

당시 인터뷰와는 다르게(인터뷰는 10월 중순 시작하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다른 일정을 미루고 리부트 일정만 앞당겨서 9월 초에 시작함.) 3개월동안 진행되다가 마지막 리부트 패치가 '테스트서버'에 적용되었습니다. 별 문제가 없다면 예고했던 12월 15일에 본서버에 적용되겠죠.

그렇다면 3주면 쌉가능이라고 입털었던, 실제로는 3개월간 진행되었던 리부트 패치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요? 검은사막 인벤에 가봤습니다.

최근 글 단 하나도 리부트 결과물에 대해서 좋게 평가하는 게시글이 없군요. 대충 욕하는 내용들을 보면

1. 다른 패치 다 기약없이 뒤로 미루고 집중했다던 결과물이 이런거냐?

2. 구캐릭터를 신캐릭 수준으로 버프시켜준다며? 근데 구캐릭 너프당하고 신캐는 또 버프했네 또 신캐팔이냐?

3. 니들 계정구매 대책은 제대로 세우고 있는거냐?

정도로 보입니다. 이중 1.2는 이번 리부트 패치와 리부트 패치 때문에(때문인지 준비가 안되어서 리부트 패치 핑계를 대고 걍 뒤로 미뤄버린건지 본인들만 알겠지만.) 뒤로 밀린 컨텐츠 업데이트 때문으로 보이지만 3이 좀 생소하실 분들이 계실텐데,

검은사막은 유저수도 처참하게 날라가서(점유율이 그냥 리스트30위에서 안보일 지경) 유저들이 목소리를 낼 힘도 없어진건지 모르겠지만, 

최근 펄어비스 직원이 타인의 검은사막 계정을 도용해서(사실상 '계정구매') 게임플레이를, 그것도 일//베 길드에 가입해서 유저들에게 패드립을 쳐대며 게임을 했다는 것이 알려졌지요.

 해당 직원을 징계하겠다는 공지는 있었지만 정확하게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 전부터 직접 자기계정 키우기<<<<그냥 타인 계정 구매해서 겜하다가 다시 되팔이하기 가 낫지 않느냐란 이야기가 계속 돌고 있던 차에 그 분위기를 굳혀주는 사건이었는데, 이 직후 펄어비스는 pvp에 큰 영향을 주는 패치를 테스트섭에 업데이트 함으로써 계정구매->유저 캐릭별 여론 분열로 시선을 돌렸지요. 

뭐 여튼 이번 12월 11일, 다음 토욜에 검은사막도 나름 연회랍시고 차후 컨텐츠 업데이트 로드맵도 공개를 할텐데, 올6월에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 중 지켜진거 찾는게 더 어려운 게임에서 또 무슨 구라쇼를 칠지, 

이게 유저상대로 하는 연회냐 아님 주주상대로 하는 주주총회냐란 소리까지 들었던 지난 연회에서 뭐라도 조금이라도 발전을 한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참 되네요.

추가 : 가장 최근 조용히 묻혀진 이슈중, 검은사막 리부트 광고영상의 BGM의 제목이 Wasted Time(시간낭비)라는 것도 있었죠. 메이플의 체리피커급 유저농락이 아니냔 의혹도 있었지만 뭐 어떻습니까. 어차피 하는 사람도 얼마 없어서 이슈도 안되는 게임인데.

검은사막은 절대로 멀쩡히 운영을 하고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내부에서 계속 문제가 터져나오고 유저수는 점점말라가는데 게임사는 방만한 운영과 유저상대로 기만만 반복하지만 유저수가 처참한 수준까지 내려앉아서 이슈조차 안되는거 뿐이에요. 펄어비스는 펄어비스의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나 좋아보이는 게임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