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정도 된 PC패키지

첫 구매는 " 서풍의 광시곡 or 퇴마전설 "  , " 퇴마전설 "은 서점에서 구입 하였는데

유통 거품을 뺀다고 서점에서 PC 패키지를 팔던 시절이었습니다.

마지막 구매는 " 나르실리온 or 마그나카르타 " , 20년 전 물가를 감안해도 상당히 비쌌습니다.

엔딩 본 게임은 " 서풍의 광시곡 " 뿐..  그 당시에는 게임에 대한 정보를 거의

게임 잡지로 통해서만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잡지 기사가 광고성 찬양 일색이었죠.

오로지 패키지만 보고 구입 하였는데 " 탈 " , " 흐름의 원~제로 " 제대로 낚였고

" 마그나카르타 "부터 국산 패키지는 망조, " 나르실리온 " 상당히 괜찮은 게임인데

복돌 사태로 국산 패키지 시장을 마무리를 찍은 비운의 게임이 되었습니다.

패키지 전면에 가격 스티커를 붙이는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무성의함

겉면은 세월의 흐름을 못이기고 낡고 색이 바래졌지만 설치만 1번 해보고

내팽겨쳐서 구성품의 상태는 거의 새제품 특전 카드도 죄다 미개봉, 포스터는

귀찮아서 펼쳐 보지도 않고 그냥 버리지 못해서 책장에 장식 하였는데

어떻게든 처분 해보려고 가격 스티커 제거 하려는데 쉽지 않습니다.

패키지는 " 거울전쟁 - 은의 여인 "이 은박 장식이라 고급스러운데 얼굴에

가격표를 붙여 놓다니!!!

중고나라 검색해도 "창세기전"이나 가끔 거래될 정도로 거의 사장 되었네요.

추억이지만 아무도 관심 없는거 같아서 아쉽습니다.